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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뒤 친구사이로..

배신감 |2008.01.11 23:19
조회 754 |추천 0

3년간 만난 여친이 있습니다..

헤어진지 20여일 되네요..

1년간은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고 서로에게 문제가 없었지요..

문제는 1년이 넘어가면서부터 싸우기 시작했는데 그 싸움이 자주되어 헤어졌다 만났다가를

계속 반복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학업문제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몸이 떨어져있으면 상대방의 소중함을 알게된다고들 하지요??

맞더군요..정말 떨어져있으면서 여친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매일같이 비싼 국제전화요금에도 불구하고 여친에게 안부전화 및 문자를 보냈고

여친도 저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보고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날들이 계속되고 여친이 절 보고싶다면서 제가있는 외국으로 여행삼아

오기도했었지요..

이때까지만해도 정말 좋았습니다..

 

문제는 이제부터죠...

 

제가 방학을했고 여친도 넘 보고싶어서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 정말 너무나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을했는데..

여친이 예전과 다르게 많이 화를 내더군요..

그땐 몰랐습니다..왜 그렇게 화를내는지..

그러고 며칠 지나지 않아 저에게 그러더군요..헤어지자고..둘이 넘 안맞는다고..

전 여친에게 왜 그러냐고 그러지말라고 그런소리하지말라고...계속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여친은 완강하더군요..헤어지자고..

매일같이 여친에게 전화를했는데 착신금지 시켜놨더라구요..

그땐 저도 너무 화가나서 전화를 더이상 하지않았습니다.

그러고 이삼일뒤에 전화가 왔는데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정말..

전화 저도 안받았습니다..

전화 계속 오더군요..안받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지나 제가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이번엔 신호가 가네요..전화도 받고요..

제가 왜 그랬냐고 이제 화가 좀 풀렸냐고하니깐 이미 버스는 떠났다는 가슴아픈 말을

전하네요..

뭔말이냐 물어보니 어떤 다른 사람이 자기를 좋아한다고..이젠 너한테 맘 안줄거라고..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맘줄거라고..

머리가 순간 멍해지더라구요..

한국온지 얼마되지않았고 사소한 말다툼으로 인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다고??

말이나 됩니까??

언제부터 알던 사이냐 물어보니 얼마되진 않았는데 여친한테 너무 잘해주고 다정다감해서

그 새로운 남자에게 맘을 줄꺼라고..그러니 헤어지자고..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요...다 좋습니다..나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났고 천생연분을 만났을수도 있으니깐요..

 

이왕 이렇게된거 여친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싶어질게 많아지더군요..

자주 만나냐..?? 아니 자주는 안봐..

그사람이 좋냐?? 아직은 모르겠지만 자기도 모르게 맘이 가고있어..

혹시 잤어??     왜 그딴걸 물어봐?? 내가 자건말건 그거 이제 너가 신경쓸거 없자나..

나 한국온지 얼마됐다고 벌써 잠자리를 했냐?? 헤어진지 얼마됐다고 잠자리했냐??

신경꺼...

그래 알았다..행복하게 잘 살아라..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그리고 이삼일뒤 또 전화가 오네요..

여친하는말이 아직도 날 좋아한다고 근데 서로 안맞는게 너무 많다고..

우리 그냥 서로 친구사이로 지내자고...

순간 속에서 욱하는 뭔가가 올라오고 있었지만 참았습니다..

친구?? 친구사이가 가능할까?? 하루이틀 만난사이도 아니고 몇년을 만났던 사인데..

절 놓치긴 싫답니다..계속 알고지내고 싶다네요..

뭔뜻으로 그렇게 말을 하는건지...

순간 머릿속에서 많은 생각이 지나갔습니다..

여친과 함께했던 순간부터 그동안 싸운일까지...아주 빠른 슬라이드를 보는것처럼 머릿속을

지나가더군요..

내 맘속 한켠에선 다시 새롭게 시작하라고 말을하라고 시키고 있었지만...

입에선 그 말은 안나오고 맘속만 아픈게..

 

여친의 질문에 대답해줬습니다...그래 친구로 지내자..

근데 난 아직도 너가 내 여친같고 다른 남자 만나는거 가슴 한켠이 너무나 아픈데..어떻하지??

그랬더니 여친하는말 자기도 그렇다고..

내가 다른 여자 만나면 너 맘 괜찮겠어??

여친하는말...아니 안좋지..근데 어떻하겠니?? 나도 다른 남자만났는데..너가 새로운 여자

만나면 질투심이 가득해질것같아...그렇게 말을하네요..

 

난 아직도 가슴이 많이 아프고 쓰리고 힘든데...

 

어제 오늘 문자가 오네요..

뭐하냐?? 밥은 먹었냐?? 술먹게되면 적게 마셔라..집에 일찍 들어가라..

예전에 우리 사귈때보내는 그런 다정한 문자들...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옆에서 다른 남자의 여자가 된 내 여친 앞으로 친구 사이로 지내야할까요??

아니면 친구사이로 지내지 말까요??

 

여친 앞으로 계속 못보게되면 매일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신세한탄할것 같네요..

어떡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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