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너무 억울한 죽음(오복호 화재사건)

김은주 |2008.01.14 14:28
조회 18,835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번에 주문진 오복호 화재사건에 대해서 글을 올립니다

생각만해도 너무 억울합니다 속초해경의 태만한 대응에 어둠속에서 임시 구명보트에 6명이 의지한 채 구조를 기다리며 3시간의 사투속에 한명씩 죽어 갔습니다. 이글 끝까지 읽어 주세요

이대로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아래내용은 07년 12월 27일 목요일 새벽 4:10부터 07:20분까지 임세진씨 증언을 토대로 작성한것입니다

 

 2007년 12월 12월 27일 새벽 4시 9분에 강릉시 주문지 동방 42마일 해상에서 주문진 오복호(24톤급)에서 화재 발생하였습니다.탑승자 총 7명중 5명실종,2명구조 중 1명 임정석 37 구조직후 사망했습니다. 실종자 5명중 기관사(1명)는 화재로 기관실에서 타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4명은 바다에서 실종되었습니다. 생존자 임세진씨(선장 첫째아들)가 바다에서 3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리며 차례로 죽어가는 4명를 지켜보았다고 사건 경위를 증언했습니다.

 

(새벽 4시 10분경)

 강릉시 주문진 해상에서 귀항 중이던 사고어선 복어잡이배(오징어배채낚기) 오복호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선원들은 잠을 자고 있었으며,기관실에서 "불이야"하는 소리에 깨어나 밖으로 대피하였고 사고 즉시 선장 임경선씨가 바로 무전기로 속초해양 경찰서에 "배에 불이 났으니 출동 바란다"는 내용의 신고 접수하였고 불이 점점 번지기 시작하여 구명보트를 꺼내고자 하였으나 화재로 구명보트가 눌러 붙어서 사용할 수가 없게 되었으며, 구명뗏목 등 구조장비 역시 불에 타 버렸다고 합니다. 눌러 붙은 구명보트 및 배에 붙어있는 지름 1m정도의 둥근 부이(부표,주황색)를 끈으로 엮어 임시 구명보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4명이 같이 사용)

 

(새벽 5시 10분경)

 배 끝까지 불이 붙어오자 속초해양 경찰서에 "더 이상 선상에서 버티기 어려우므로 물로 뛰어 들어 구조를 기다린다"는 내용의 무전교신 후 생존자 6명이 임시 구명보트를 이용하여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이때 물속으로 뛰어들면서 선장 임경석씨는 "이미 한 시간정도 흘렀으니 아무리 늦어도 5시 30분 정도 까지는 구명정이 올 테니 20분만 버티자"고 선원들을 격려한 후 함께 물로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임시구명보트에 의지한 채 아무리 기다려도 구명정은 오지 않았으며,사투를 벌이던 선원 중 2명은 의식을 읽고 차례로 구명보트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새벽 6시경)

 구명헬리콥터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사람은 구하지 않고 배에 불을 끄며 취재만 했다고 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4명이 생존하고 있었구요 구명 헬리콥터를 보며 4명이 살려달라고 소리를 외쳤으나 구해주지 않은 채 약 30분정도 경과(6시 30분경) 후 2명이 추가로 의식을 잃었으며, 1명은 구명보트에서 떨어져 나갔고 생존자 임세진의 선장인 아버지 임경석씨 시신이라도 남기고 싶어 안간힘을 쓰며 목을 잡고 있었으나 구조직전 온몸에 힘이 빠져 놓쳤다고 합니다.

 

(아침 7시 10분경)

 인근에서 조업을 하다 무전으로 사고 소식을 듣고 구조에 나서 신성호(24톤급)에 의해 임세진씨와 임정석씨가 구조되었으나 임정석씨는 구조직후 숨을 거두고 뒤늦게 나타난 속초해양경찰서 경비정이 신성호 선장에게 구조된 2명중 한명을 넘겨 달라고 해서 사망한 임정석씨를 넘겨 줬다고 합니다

 

 저희 유가족측에서는 속초해양경찰서에 사고대처의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듭니다. 해양경찰서에서 사고지점까지 42해리로 경비정으로 2시간 거리입니다.인명피해 위험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시간을 단축하여 사고지점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인근 어선 또는 군 경비정 등과 협조하여 가장 빠른 출동 방안을 모색하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태만하게 대응했습니다.(사고 발생 1시간 뒤인 5시 10분경 군 경비정 협조했고 1시간  30분 뒤 6시 40분 경 도착)

 무전교신을 통해 생존자가 있음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속초해양경찰서 P-32정이 생존자 2명을 구조한 어선(신성호)보다 1시간이나 먼저 도착(당직일지) 하였음에도, 1시간 동안 무엇을 했었는지?

 유족들이 경찰서장 방문시 속초해양경찰서에서는 사고 부근에서(1시간 동안이나) 수색했다고 하나 생존자들이 P-32정을 보지 못했고, 수색전에도 해상의 조류 흐름 등을 익히 숙지하고 수색했어야 하는 것이 해양경찰서의 기본업무인데 이런 사항조차 고려하지 않고 구조활동한것 같습니다.(신성호가 바로 구조한 사례를 보거나,또한 일반 어민들조차도 지역별 해상 조류 흐름을 잘 알고 있음)P-32정이 약 10~20KNOT(1해리)의 속력으로 한시간 동안 100M~600M반경을 1~6번정도 돌면서 수색할 수 있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왜 한번도 돌면서 수색하지 않았는지?

 급박한 상황에서 조류 상황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한번만 돌면서 수색해 주었더라면 적어도 4명은 살았을텐데..생존자들은 헬리콥터의 해드라이트가 지나갈때마다 계속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상태였으므로 그때 P-32정은 어디서 무얼을 했었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속초해양경찰서의 또다른 변명은 밤이어서 찾기가 어려웠다고 하나(서장의 말) 1M나 되는 부표가 사람머리만큼 작은것도 아니고 야간 수색시에 조명탄 활용하는 것은 기본적인 생식인데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도 조명탄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조명탄 가격이 사람의 목숨보다 비싼것입니까? 그리고 5시 40분에 나타난 헬리콥터는 왜 불만 끄면서 취재를 했는지 인명을 찾거나 구조하지 않고 이미 죽었다고 판단해서 있지..어차피 배는 불에 타면 가라않는데 그걸 왜 굳이 불을 꼈는지?그시간에 한사람이라도 구했어야지요. 왜이렇게 생각이 없습니까!!!!

 지금 이런일이 이번만은 아닙니다 2006년 속초 해양경찰서 관내에 늦장 출동으로 3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사고가 있었으나, 1년만에 또다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것을 볼때 그간 이런한 잘못을 시정고자 하는 노력이 전혀 없었다고 볼 수밖에 없으며, 서장과의 면담때 보여준 그 고압적인 자세로 볼때 앞으로도 시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클것으로 판단됩니다.또 속초해양경찰서장은 관내에서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근조화환만  1개 보내놓고 합동 분양소에 한번도 나타나지 않다가 1월 2일 유족들이 경찰서를 방문하겠다고 면담요청을 하자, 다른 일정들로 바쁘다며 면담을 거절하는 것을 유족이 항의하자 면담에 응하였으며, 그날 오후 늦게 분향소를 찾아왔습니다(도 및 중앙의 지방해양경찰청도 무관심한 상태로 유족들에게 단 한차례의 접촉조차 해오지 않았다고함) 

 

 마지막으로 생존자에대한 사후처리도 너무 미흡합니다. 구조되어 살아남은 임세진씨는 정신이 안정이 되어 있지 않은 생태이며 아버지 분양소를 떠나려 하지 않다가 어머니의 간곡한 권유로 사천종합병원에 입원 시키려고 병원을 찾았으나, 사천종합병원에서는 "보상금 받으려고 입원하려는 것이냐?" "문제가 있었으면 사고직후 바로 병원으로 왔어야지"라고하며 치료를 거부했습니다.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의 경우 심각한 정신질환에 시달릴수 있으며, 신체적 안정과 함께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은 상식인데도 불구하고 사건의 일차적 책임자인 속초해양경찰서에서 병원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정상적으로 업무를 마무리하지 못하였으며,사천종합병원 역시 기본상식적 자질조차 없는 의사를 고용하여 환자와 그 가족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준 것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참고*

-사고와 관련하여 무선으로 수많은 선장들이 교신을 받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고 있었음

-사고의 마지막 생존자중 임정석씨의 사망은 더욱 안타까움

(신성호에서 구조할때만도 살아 있었다고 말도 했음 전문 구조구급사를 태운 구명정이 와서 체온유지 등 적절한 응급조치만 하였어도 살수 있었을 것임 세아이의 아빠로 몸에 힘이 빠져 팔로 지탱할 수 없게 되자 목으로 버티며 마지막까지 살아남고자 노력하였으며, 이로 인해 목전체에 피부가 벗겨지는 등 외상이 있었음)

-생존자 임세진씨는 아버지 선장 임경석씨 시신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마지막 구조될 순간까지도 아버지를 손에 끼고 있었으나. 신성호가 도착해 구조하는 시간쯤에 기력이 부족하여 아버지의 시시니을 놓쳐버렸으며, 떠내려가는 시신을 건질 방도가 없어 신성호 선원과 임세진씨 모두가 안타까워 울먹였다함(신성호 선원들의 증언사항임)

-사고와 관련한 당직일지,무선녹음테잎, 일지상 7철의 배가 떴다는 근거 서류 및 정황관련 서류들이 속초해양경찰서에 근거서류로 남아 있을것으로  판단되며,증거들을 미리 확보해야하나 경찰과 같은 공권력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이 없어 향후 제대로된 사건 평가를 받지 못할까 두려움

-선주는 배를 2척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사고로 사망한 3형제(임종석 52 큰형,선장 임경석 42 둘째,임정석 37 세째)와 10년간 같이 일해옴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맘아퍼|2008.01.15 21:50
우선 삼가 고인들에 명복을 빕니다... 살이 갈라지는 그 차가운 바다에서..ㅠㅠㅠ 급박한 상황에서 처 자식 생각하며 살여고 얼마나 몸 부림을 쳤겠습니까!!?? 넘 가슴이 아픈 사건이군요...워째 이런일이???? 속초 해양경찰들에 무책임한 행동들이 선양한 어업인들 가슴에 또 한을 품게하는군요 진심어린 사과와 확실한 손해배상을 받아내시길.....간절히......
베플허경영|2008.01.16 11:22
<FONT color=#ff1100 size=7><STRONG>아조카열받네 속초해양경찰서 테러간다 조심해라</STRONG></FONT><FONT color=#ff1100 size=7><STRONG>아나 아침부터 안드로메다 회의가야하는데 하이바털리네</STRONG></FONT>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