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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 대한 운명

우러러 보... |2008.01.16 00:37
조회 501 |추천 0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이시대에 평범한 남자입니다.

안타까운건 키가 평균 이하라는거죠. 아주 조금 미달입니다.

172.9cm (대한민국 평균은 173.6 이나 8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언제나 우러러 보는 세상에서 살았습니다.

초등학교때 동급생 여자들한테 업혀 다녔습니다.

별명이 아기였고 반에서 남녀 통틀어서 제일 작았습니다.

유치원때 부터 초등학교6학년까지...

너무 외소했지요. 중학교 입학사진때 친구들과 머리통 하나 이상차이가 났습니다.

이때 부터 키클려고 엄청나게 노력했지요.

중학교때 배구, 농구등 축구와 달리 키클만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하루에 우유팩 5개 이상 무조건 먹었습니다. (이때 우유의 비릿내를 느낌-_-;;;)

3년간의 노력끝에 중학교때 친구들과 키가 비슷해졌습니다.

 

진짜 감동적이었습니다. 제일 작았었는데 중간은 아니래도 작은 편에는

안속했으니까요. 고등학교때 나름 인문계였는데, 거기서 좀 노는데 속했습니다.

반에서 제일 뒤에 앉잤구 친구들은 전원 180대 이상을 기록해서

저는 여전히 작은세상에서 살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행복했습니다. 제 소원은 당시에 키 170만 넘자는것이었기에...

나름 고3때 정신차리고 공부를 하면서 키를 봤을때는 저때 저 키였습니다.

수능 끝나자마자 수영장과 헬스장을 찾아갔습니다.

어차피 키가 더이상 안클꺼 뻔하니 운동이래도 할려고 했습니다

(이때 까지 근육키우면 키안큰다고 믿음)

 

저에게는 3살 작은 동생이 있습니다.

제가 신검에서 1급을 받으면서 너무 좋아 할때..

저만큼 작았던 동생은 184를 넘겼습니다 ㅡ_ㅜ

더 억울 한것은 저와 같이 작았던 동생은 별 노력없이

검도와 킥복싱을 취미로 하면서 야쿠르트를 하루에 30~40개를 먹어치우며

1년만에 20cm를 자라는등으로 고교생활을 보내었습니다.

 

군대도 제가 본의 아니게 잘못가서 (지원한것이 아님-_-;;;)

제가 특수부대에서 제일 작은 편에 속해서

참으로 제가 작다고 생각을 가지게 하는 곳에서 계속 살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평균키는 된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사는 세상은 대부분 저보다

키가 컸습니다.

 

심지어 여자친구도 저보다 키가 컸습니다.

물런 압도적인 차이는 아니었지만, 차이가 엄연히 있었습니다.

176cm에 그녀는 실제 키는 177정도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하이힐이라도 신고 오는 날에는 정말이지....OTL

둘다 상당히 컴플렉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고작 한살차이인데

제가 항상 키가 큰사람들과 살아서 그런지 상당히 어려보이는 동안얼굴입니다.

그래서 여친은 주변친구들이 3~4살 차이난다.

키도 차이나니까 꼬마신랑이라며 저를 불렀습니다.

저는 미녀에 키차이까지 나는 여친이 너무나도 신경쓰였습니다.

 

현재 가장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은 마치 무한도전 멤버들 처럼은 아니지만,

다양한 친구들입니다. 하지만, 키는 174, 173,172(저), 166, 164 입니다.

대한민국 평균이하이지요.

저는 헤어지긴 했지만, 예전 여친의 영향으로 노홍철만큼은 아니지만,

하하만큼 키높이 깔창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_- ;;;;;

 

키높이깔창을 넣고 우연히 키를 제어봤는데... 신발굽이 있으니까

무려 182가 가볍게 넘더군요. (하지만, 동생앞에 가니 ㅠ_ㅠ)

 

친구들은 제가 갑작이 쑥자라버리자

엄청나게 부러움에 시기를 하더군요 ㅋㅋ

알고나니 돌을 던졌지만 -0-;;

 

원래 비슷한 친구들인 2명은 저에게 다가오니 머쓱 하더군요.

연애인도 아닌데 필요없지 않느냐고 생각했지만,

지금 만나는 여친은 155 에 44사이즈인데도

저는 제일 높은 깔창을 쓰고 다닙니다.

물런 여친도 이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180은 넘께 보이는게 좋타고 하더군요.

저번에 TV를 보니까 대한민국에 12%만 180cm가 넘는다고 했습니다.

저희 동생의 키는 184... (겉보기엔 187이상)

저랑 저희 동생을 보면 동생이 형, 저는 동생이 되어버립니다.

(동안이기도 하지만, 키차이로 어른들은 인식하는거 같음.한두번도아니고...)

동생에게 말했니다.

"이 나쁜놈아 -0-"

"왜"

"180넘는 사람이 12%란다."

"그래서?"

"고로 너는 대한민국 평균 신장을 올리는 나쁜놈이다."

"행님아 귀엽게 노내"

"@xfsaqw91ar!!!

키때문인지 이제는 동생마저 동생취급합니다.-_-+

 

가족 사진찍으면 XX만화에서 나오는 가족 같습니다.

아버지-저,  어머니-동생

외가집 조카 중학생여자애키가 저랑 같습니다.....

친가 외가가 극명하게 차이가 납니다.

 

이제는 길가에서도 키높이깔창을 파는것을

쉽게 볼수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신발로 나오다가 이제는 깔창도 따로 팔만큼

다들 키가 조금이래도 커보일려고 합니다.

예전엔 아주머니들만 몇몇 그런분들이 있었는데

연예인뿐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다들 조금씩 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쓰면서 재미 있는 일들 있었는지 궁금하군요.

저는 쓰면서 친구들의 반응이나

(두고보자. 반칙이다. 등) 

동생의 반응

(땅콩이 커봤자지 등)

등이 재미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쓸려고 생각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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