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선택받은자?

김코치 |2008.01.17 17:32
조회 174 |추천 0

이런곳에 글올리는게 처음이라 ...ㅎㅎ

며칠전 제가 겪은 일인데요...아무래도 전화사기 같은데...

다른분들은 이런경우 있었나해서요..

 

지난주 정도쯤??(1월7일쯤이 였던거 같아요)

갑자기 직장으로 절 찾는 전화가 왔어요

(3년째 일하고 있지만 가족,친구외에는 절 찾는 전화 안옵니다)

"ㅇㅇㅇ씨 맞나요?"

"맞는데,누구세요?"

"몇년 생이시죠?"

다짜고짜 절 찾더니 몇년생이냐고 묻길래 살짝 기분이 상해서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지들은 무슨 리서치 회사라며 전국에서 800명만 뽑고 제가 사는 지역에서 30명만 뽑는데

그중에 제가 당첨이 됐다면서  길에서 설문조사한 용지를 우편으로 받은 후에

OMR카드 작성해서 다시 우편으로 보내주는 일을 하면 된다더군요..

그렇게해도 한달에 40~50만원을 통장으로 보내준다고요...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 의심이 되는줄 알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혹 해서

어떻게 하면 되냐니까 무슨 루트번호 알려줄테니 30분쯤 후에 다른 사람한테

전화오면 그 번호와 제 통장번호를 알려주면 된다더라구요...

근데..이넘들의 사기 행각은 이제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매달 돈을 보내줄때 수수료가 생기는데 그 1년치를 미리  부담해야 한다고...

카드로 하면 50만원이 넘는 돈이고 현금으로 하면 43만원인가?48만원인가..암튼...

그때부터 조금씩 의심이 들기 시작해서 제가 카드로 내겠다고 했더니

 처음엔 알았다고 하더니 나중에 다시 전화와서 선택받은 전국799명이

전부 현금으로 냈는데 저만 카드로 내면 나머지 799명이 전부 수수료를

내야 된다고 저보고 현금으로 내라는거에요..

그래서 돈이 없으니 그냥 카드로 하겠다니까 서비스 받아서 내면 되지 않냐면서

무조건 현금을 달라는 거에요.. 근데 그날이 카드 대금 결재일이라 서비스고뭐고

아무것도 안됐거든요(한도가 작아서 남은돈이 없었음)

그래서 안된다니까 카드회사에 전화해서 알아보라는 둥...

저 하나때문에 업무가 마비될판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안하겠다..없던걸로 하자니까 그것도 안된다더군요..

계속 저하나 때문에 799명이 피해를 입고,저때문에 업무가 마비되버렸으니 책임지라고..

마침 퇴근시간도 다되고 해서 난 모르겠고 하기 싫으니까 이제 전화하지 말라고 하니

다음날 다시 전화하다고 하고 순순히 끊었어요..

다음날....

역시나 전화오더니 다짜고짜 저때문에 업무가 마비 됐으니

 빨리 돈을 보내라면서 나머지 799명 피해보상 할꺼냐고 협박하더라구요..

저희 사장님도 알게되서 옆에서 막 뭐라고 하시고..

저도 참다가 막 화내면서 전화하지 말라고 소리지르고 그냥 끊어 버렸더니

 바로 다시 전화 와서 막 소리지르면서 전화를 왜 그냥 끊냐는 거에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 사기꾼 새끼가 어디서 소리지를고 ㅈ ㅣ ㄹ ㅏ ㄹ ~ 이야,인생 고따위로 살고 싶냐??"

이러고 끊었더니 그다음부턴 전화가 안오네요...

포기한걸까요?

낮에는 저혼자 일하는데..자꾸 전화올까봐 솔직히 겁도 나구요...많이 소심해서...ㅜ

친구들이 전국 800명에 들었다고 선택받은자라고 놀려요..ㅋㅋ

참 황당하고 어이도 없고...

형편이 힘들다 보니 그런 뻔한 사기전화에 속아넘어갈뻔하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더군요...

여러분들은 이런전화에 속는 바보가 안되길 바라면서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