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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만난 인연 어디까지 믿으시나요?

한 사람을 ... |2008.01.17 21:00
조회 624 |추천 0

매일 매일 눈팅 만 즐기던 제가 여러분들께 저의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해 보자고 합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해야 될 거 같네요 저는 올해 21살이되는 대한민국 남아 입니다.. 학교가 서울이라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집은 전남이라 지금은 내려와 있습니다...^^

 

어디서 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참 난감하긴하지만..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제목에서 나오듯이 전 인터넷으로 지금 제 여자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보면 자신이 자신없어서 그걸 피하고자 인터넷으로 친구를 만들어 보려는 속셈이 있기도 하고 좋은 면에서는 다양한 인맥을 넓혀 보고자 시작하는 온라인 인맥 쌓기....

 

시기는 아마 작년 (2007년 7월달쯤 되겠네요....) 저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학교를 다니면서 겉으로는 들어내지는 않았지만 많이 외롭고 힘든 시기를 거쳤습니다. 성격이 내성적이 여서 그런건 아니지만 외지 생활이 저에게는 낯설고 힘든게 많았습니다. 그래서 혼자 자취하면서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시작했던 친구만들기 카폐를 가입하겠되었습니다(다음카페 : 우리친구할까요?)

처음에는 호기심반 기대반 하면서 가입했던 카페이었는데 이게 의외로 가입자가 엄청나더군요... 그냥 간단하게 제 번호와 간략한 소개를 올렸는데 바로 문자가 오면서 친구하자고 막 오는데 어찌나 신기하던지... 하지만 그렇게만난 인연은 그렇게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문자로 연락을 아무리 한다해도 만나는 친구와 어디 같겠습니까.. 그렇게 학교생활과 저만의 친구만들기 생활을 겸용하면서 이래저래 많은 사람들과 연락을 하고지낸거 같습니다 ? 다양한 연령대로(누나,여고생,동갑) 참 제가 이런 연략하면서도 많이 제자신이 창피해지고 그러더군요 얼마나 여자를 못만났으면 저럴까 할정도로요.. 이상하게도 그분들은 제가 봐도 별 정상인 사람은 없었습니다.. ㅜ.ㅜ 하긴 다같은 처지에서 들어왔으니 멀기대하겠습니마다는  우여곡절끝에 많은 여자를 알게 되고 또 금방 생까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저도 점점 이짓이 질려가고 있을쯤....

 

지금 저의 여자친구를 만나게됬니다... 그때는 제가 정확히 기억하는게 제 생일 전이라 9.21 추석인데 집에도 안내려가고 전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었지요 (전산관련된) 새벽까지 친구와 열심히 일을 하고있는데 문자가 한통오더군요 여지 없이 친구하자고요,, 그냥 귀찮음 반 잠도 깨볼까 하는 마음에 그여자아이와 연락을 주고 받게되었습니다.. 하긴 저는 이젠 그짓에 질러서 그냥 대충대충 그여자에게 문자보내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자 그여성분은 제 진지한 그카페 소개글을 보고 연락했는데 다른거 같다하면서 실망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락을 접으려고 했습니다. 저도 너무 피곤하고 그래서 대충 연락을 끊었습니다....

 

다음날 그나마 정신이 돌아온 저는 그여자분에게 다시 한번 연락을 취했습니다... 처음엔 서로 동갑이여도 존댓말하는게 예의인지라 저는 말놓으라고 했지만 그분은 존대하시던군요.... 참 지금 생각해보면 풋풋하기만 합니다. 저희는 그렇게 연락하면서 제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서로 잘통했다고 생각했습니다(김치국 ㅡ.ㅡ ㅋㅋ) 그렇게 한달동안 연락하면서 점점 저는 이아이에게 마음이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아이를 만난 적도 없고 사진또한 본적 없지만 단지 느낌이 통해서요(솔직히 말하면 여자친구가 너무 필요했는지도 모르지요) 전 한 20일정도 지나 그여자에게 너가좋다고 사귀자는 비슷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아이는 제말을 듣더니 농담하지말라고 농담으로 받아드렸습니다,,(아무래도 그렇조 20일 알았는데 얼굴도 안보고 다짜고짜 좋아한다고하니 제가생각해도 이건좀ㅋㅋ) 그렇게 전 장난반 진심반으로 그여자아이게 문자를 하면서 사귀자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남중남고이구요 여자를 매우 고파하는 ^^;  제여자친구는 남녀공학고등학교를 나왔지만 남여가 사귀는 거에대해서는 완전 무냉이고 남자친구들과는 잘어울려는 여자입니다 , 남자를 사귀는 것도 제가 처음이구요)

 

그분을 J양이라고하겠습니다.. 저는 서서히 J양이 저의 마음 을 받아주지 않자 저두 애이 안되나 보다 생각하고 하루정도 연락을 안했습니다.. 여태까지는 계속연락했는데(전화두 J양이 자주 해주고 저도 술먹고 J양에게 사귀자고 여러번 말했조(통화료가 엄청 나왔조 ^^;;) 말이조 그러자 J양이 제가 질려서 이제 연락안할련가보다 생각하고 자기도 그렇게 생각했답니다...

그날밤 J양에게 전화가 왔었조... 

 

술이 많이 취한거 같았는데 저에게 울면서 말하더군요 자기도 잘모르겠다고 나도 너가 싫지는 않은데 내마음을 모르겠다고 누구를 좋아하고 이러는거 정말 모르겠다고...

 제가 그랬습니다 그럼 한번 이렇게 해보자 너가 나랑 사귀면서 다음에 너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사귀는걸 예비로해서 연습하는셈치자고 연애란걸 해보자고 (지금생각해보면 말도안되지만그때는 이런말이 나오더군요ㅋ)  그래도 J는 대답이 없었습니다.. 전 제가 지쳐서 그냥 전화를 끊고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전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그럼 우리 한번 만나보고 너가 결정하라고... 제가 또 한번 애원했습니다 제가 태권도 동아리인지라 대학로 공연을 J에게 초청했습니다..

결과적으로 J는 저와 처음을 만나 그날 대학로에서 애기도 하고 저희 학교근처에서 밥도먹고 술도하고 학교구경하고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결정해주지 않더군요 (참고로 제여친이 엄청 유유부단한데다가 사귀는거 이런걸 모르니ㅜ.ㅜ)전 진짜 이제 제가 지쳐가더군요 그냥 싫다면 싫다 좋으면 좋다 하면 되는데 이게 안되니

웃기지만 전 처음 만나는 날 손잡았습니다 (ㅎㅎ 제가 좀 성급해서리 ㅋㅋ ) 제가그날 결정하라고 난리를 했기에 그냥 손부터 잡고 보자고 했기에 그렇게 제여자친구를 첫 남자의 손을 잡아보았다는 속설 ^^; 하지만 J가 결정을 못내리는건 변함없는 사실 이틀후에있을 불꽃놀이 축제에서 단판을 지으려고 결심합니다...여기까지오면 거의 사귀는 거나 마찬가지지만 저의 성격에 사귀자라는 말이 듣고싶어서...

 

우여곡절 끝에 제여자친구랑 저는 불꽃 놀이 축제 10월 13일날 저희는 사귀기로 합니다... 하긴 날짜를 정확히 맺기도 애매하지만 그냥 그날로 도장찍어버렸조 참 어떻게보면 그냥 그런 애기인거 같지만 저한테는 나름 소중한 기억입니다.....

 

100일도 안되었지만 서로에대한 감정만큼은 10년 친구 같지않는 저희의 애정과 우정 그리고 애증 ㅡ.ㅡ;ㅋㅋ(여러분들도 같은 느낌이시나요?)  여태 사귀면서 많이 싸우기도하고 헤어질위기도 많고 제가 많이 울리기도 한 제 여자친구... 저보다 부족할게 하나 없는 제 여자친구랑 저희는 곧 이번에오는 20일날 100일 됩니다... 지금은 군대를 곧 가기때문에 몸은 멀리 떨어져있지만 제가 그녀를 만나러 가기위해 다시한번 먼길 여행떠날 준비하고있습니다...

 

여러분들 사람 인연이란게 참 우습기도 하면서 신기하기도 합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 이라고 하는데 여러분들도 인연을 우습게 보시지 마시고 소중하게 생각해보세요  저도 비록 인터넷이라는 수단으로 만났지만 그걸 믿고 지금까지 달려왔네요~  여러분들의 인간관계에 큰도움이 되지않을까요? 21살짜리가 멀 알겠냐. 100일도 안된게 무슨 인연타령이냐 라고 지적하시는 분이 있는거 압니다만은 ㅎㅎ 제생각은 그렇답니다~...

 

지금까지 저의 어설픈 글을 읽어주신 네티즌분들에게 감사하고요 이쁜사랑하세요~

솔로분들은 꼭 좋은 사람 나타나실거에요~

 

애를 키우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저를 이쁘게 봐주고 곧 군대가는 남친땜에 맘 불편할 저의 사랑에게 이글을 바쳐요 사랑한다 현희야~

 

댓글은 써주시기만 한다면 고맙겠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작지만 소중한 100일 선물이 될거같아요~  고무신 거꾸로 신지말라는 댓글.....플리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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