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글재주가 없어 얘기하려하니 결혼생활 10년을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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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10살 딸둘입니다
결혼전 남편이 말수가 없고 행동에 무게가 있고 해서 그런점이 좋아 결혼했습니다.
허지만 결혼해 살아보니 너무 말이 없어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시댁은 아들 결혼시키는데 돈한푼없으면서도 당당함 그자체였고 돈한푼 대주지도 않으면서 시댁옆에 신혼방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그당시 시댁은 연희동이었구, 그나마 월세방 보증금은 우리둘이 1년동안 저금해서 모아논 돈 500만원이 전부였거든요
이리구하고 저리구하고 해서 1000만원에 20짜리에서 보금자리를 펼쳤죠 .그래도 나름대로 행복했답니다. (친정에서는 전세인줄 알구있었구요)
인천친정에서 반찬, 양념 바리바리 싸와서 생활했구 1년동안 맞벌이로 전세방으로 옮겼죠
첫아이 낳고 친정엄마가 직장관계로 시어머니가 몸조리아닌 몸조리를 해주셨구요
몸조리 끈나는 20일되던날 남편 출근하는걸 확인하고는 틀니까지 뽑아들고 나한테 그동안 못했던
분풀이 랄까 (대충 내가 더러워서 미역국을 조금만 먹냐는 등 10년전 일이라 기억도 가물가물)
동네가 떠나가라 엉엉 울었죠
그렇게 10원짜리 한푼도 아까와 써보지도 못하며 아끼고 아끼고 살았죠
98년되던해 IMF가 터져 우리도 그때부터 월급도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근근이 나오는 월급에 허리가 휘어져가 부업에 아르바이트까지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2년전 남편이 사업을 하겠다하길래 괜찬을 것같아 그럼한번해보자 해서 친정엄마가 돈을 빌려주어 시작했는데 남편은 일은 죽어라 해주고 돈을 못받는거였어요. 같이 해보자고 수없이 남편에게 말했지만
남편은 괜찬다며 말은 안해버리는 거예요. 그러다 보험, 카드다 해서 빚을 졎지요
난 남에게 빚지고 사는게 너무 부담스러워 얼마나 빚이 있는지 남편에게 물어봐도 대답을안하고는
잊을만하면 차압이들어온다는둥 연체금이 얼마라는 우편만 날아드는 거예요 . 답답해서 남편에게
물어보면 자기가 다 알아서 한다고 하고. 왜 안알려주느걸까요 내가 알고 있는 빚보다 많아서 일까요
또한번은 컴메일은 확인하는데 심장이 멎는줄 알았어요. 남편에게 보낸메일인데 보고싶다는니
사랑한다는니하는 내용이었고 난 그 즉시 남편에게 그년 데려오라 해서 삼자대면 했죠
남편은 아니다 일방적으로 여자쪽에서 그런다하는거 예요. 그 여자도 같은말이구요
그래서 믿겠다고 했지만 그 앙금은 지금까지도 불신으로 쌀트고 있죠
몇번 남편과 마찰이 있을때 마다 남편은 말을 않고 (정말 답답함 그자체 뭐라 설명을 할수가 없어요)
그런데 더 답답함은 나에게 있어요. 이런 남편에게 아직도 사랑이란 미련이 있는듯하니까요
내 성격은 욱하는 성격이여도 남편이 엉덩이 툭툭 두드리면서 말만 잘하면 다 잊는데 이 남자는
말은 안해버리니 정말 미칠노릇이예요
몇일전은 대판 붙었죠 . 또 연체가 되었다는 쪽지가 날아와 좋게 우리 얘기좀 해 했더니 돈 얘기는
나한테하지말라는 거예요 그럼 누구하고 가정 돌아가는 얘기를 해야되냐며 쏘아 붙었죠
그랬더니 버럭화를 내며 결국은 아이들 보는 가운데 부엌칼을 들고 배에 찌르는 시늉을하고
큰애는 놀라 아빠 죽지마세요를 연발하며 울어대고 난 어쩔줄을 몰라 바라만 보고 있었죠
그러고는 좀있다 집에 안들어 온다며 나가버렸죠
난 또 마음이 약해져 계속 핸드폰을 했지만 야속한 남편은 받지않았죠
결국 몇일이 지나 전화통하가 되었는데도 안들어 온다는 거에요
그런데 씁슬한건 집나간 남편보다도 앞으로 빚이며 아이들 키우는 거며 돈걱정이 앞서구요
내가 직장에 다니지만 100만원도 안되는 돈인데 과연 아이들 둘을 키울수 있을까요
남편 마음을 돌리기엔 이미 늦은듯 한테 말예요 과연 이혼을 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