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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넘 & 그뇬 ]...15.쪼까...삐진 그녀

Robist |2003.08.15 15:29
조회 447 |추천 0


[ 1 ]

 


으니:[ 여보야...나, 심심해... ]


어머?...왠일이니?....


로비:[ 쟈갸구나?...짐, 바쁘니깐..쩜있다가 통화하자. ]


왼종일...그녀가 내게 손저나질을 해대는 통에...


으니:[ 나...지금, 뮤쟈게 심심하다구... ]


로비:[ 어...구뤠?...그라믄 게임하구 놀고있어. ]


오전부터 바빠갖군, 점심두 못 챙겨먹고...


정신없이 이리 뛰고...저리 날라댕기는 참인데...이따시로 스토커 짓이라니....


으니:[ 내가...지금...진지하게 야그하는데, 자꾸..헷소리나 찍찍 갈겨댈꺼야..증말? ]


쯥...개념없는 아낙네 같으니라고...


로비:[ 진짜러...뮤쟈게 바쁘거덩...근까..쩜있다가 내가 저나질할께...끊어요. ]


쟤는....왜?...웨웨...웨~에?....말귀를 못 알아들을까 몰러~어?


으니:[ 어~웅~ 어빠야...나 심심하단 말이야...아~~잉 ]


헉!...또 시작했다....지겨버라...저넘의 교태...


로비:[ 구뤠서?...나더러 우짜라구?...나..지금 밥두 못 묵었써야. ]


으니:[ 쟈기...출근하믄, 나 혼자 심심하단말야...근데 쟈긴? 밥이 넘어가니? ]


로비:[ 근데....뭐~어? ]


지 심심하믄...난 회사두 댕기지 말구 노라주란 말야...뭐야?...


으니:[ 진짜러 보자보자 하니깐...너, 자꾸 개기는데 말야.. ]


로비:[ 뭐어?...개긴다구?..내가?...웨? 그래서 꼽냐? ]


짜증난다....진짜다....그런 줄 아시오.....


으니:[ 이게? 증말...얀마! 니, 오늘 주~으~겄어...안그래도 백조란 수식어땀시 뚜껑열리는 판인데... ]


헉...


드뎌...성격 드러내 보이는 그녀.


올것이 왔구려...알수없는 공포를 느끼는데....그런 줄 아시구랴...


로비:[ 근데?...내가 뭘 잘못한거얍? ]


으니:[ 니가...지금....나 한테 떫게 굴었쟎아. ]


갸우뚱?...


으니:[ 놀구시포 노냐?...마땅한 취직자리두 없구...쌰~앙..것보다...날, 써주는데두 없지만.. ]


앗...그렇군...!!


지 친구덜은 다 출근하는데...


저 홀로 남아...대낮에 시간 때울라니깐...무척이나 답답하겠지...푸하하...


로비:[ 일하구 싶냐? ]


으니:[ 취직할데는...이~써~어? ]


로비:[ 옴마? 얘좀봐?...곧 바로...엑센트가 낮아지믄서 부드러워지냉? ]


어~허...목에 힘이 팍!...굵은 톤으로...험..험...


로비:[ 갠찮은데가 하나 있긴 있는디...열심히 할 자신있씀...소개시켜주고... ]


으니:[ 쟈~갸~아~~ 당근!...열심히 할께...넘 고마워...역쒸, 내 사랑하는 여보라니깐.. ]


저런...저런...??


그 새 돌변하는 저 이중성...내가 몬살겠땅...


그녀를 소개 시켜준 곳은 울 회사 거래처.


그 회사...경리 아가씨가 시집갈 준비를 한다구...


사직서를 제출하여...업무를 인수 인계할...참한(?) 아가씨를 구하는 중이다.


끙~~~~


참(?) 하다구 하면...얘하군 거리가 멀지만서두...


쩝!...뭐, 대충...성격 죽이구...내숭까구 들어가면 대것네...


울 회사랑 가까운 거리고...출근두 같이하고...퇴근은? 물론...당근이지!...

 

 

 

[ 2 ] 

 

 

그녀가 취직한지 10일째...일요일꺼정 보태서...


로비:[ 어웅......심심혀...  ]


울 회사도 항상 바뻤눈뎅......웬일인지? 갑짜기 일이 없다.


세시간째....껨 하느라...콤뿌타만 붙들고...씨름(?)을...정말, 씨름을 하고있다.


니가 열 받아서 터지나?...내가 지쳐서 쓰러지나!


로비:[ 정말 따분하다.... ]


넘...무료하고 따분해서...고마...꿩대신 닭이라고....꼼뿌타 앞에 앉아 열심히 고스톱을 하거있었는데...


순간...꼼뿌타 낯짝(?)에 뜨는 음란 싸이뚜...


로비:[ 헉...스....이기 뭐꼬?  ]


음란 싸이트...보통내기가 아니다.


이 음란 싸이트가 본격적으로 뜨는 시점?....대충없다...지 꿀리는대로다.


나의 등줄기로 식은땀이....쫘...악..흐르고...이마에두 땀이 삐질삐질 삐져나온다.


로비:[ 오똑케하지? ]


....하다가...음란 싸이트를 없앨려고 클릭하는 순간!


로비:[ 우워워워워워워워워워!!!!!!!!!!!!! ]


이거시?...바로 불난집에 선풍기 100대(?)를 돌리는격이아닌가!


마치...염소떵(?)을 연상시키듯....우루루루~~~


한꺼번에 내뿜어서 뜨는 음란 싸이뚜가 6개가 넘눈다...


민망함에...써니(경리 아가씨)와 쏭실장(즐기는 매니아?)...을 곁눈질로 슬쩍 쳐다보곤..


로비:[ 제발~ 조것들이 안 봤으면?...하는 소망이...? ]


간절히...아주 절실하게....


그때의 솔직한 나의 심정은...


로비:[ 얘네들만 없었으믄...살짝 들어가 볼낀데... ]


쿠쿠......


하여튼...그때부텀 시도때도 없이 뜨는 음란 싸이트 땜시...일이 안된다.


로비:[ 얘는 뭐하구 있을까? ]


궁금?...궁금!....또 다시, 궁금?....몹시 궁금...


로비:[ 일은 잘하구 있는지...혹쉬? 버벅대구 헤메지나 않는지...? ]


한동안은...업무 파악하랴, 정신없었을텐데...그새, 바쁜 사무실일에 적응이 되었을까?


로비:[ 점심시간도 채 안댔는데...걔네 회사루 놀러가 볼까? ]


사무실을 나서서 복도 계단을 내려가는 찰라,


써니:[ 억? 아닛...꺄~악!... ]


그 사실을 모른채...내 꼼뿌타를 쓰게된 착하거도 순진한 울 써니.


헉!!!!!! 놀래라...


로비:[ 앗?...차~암! ]


아마도...써니 갸가...봤나보다..


후다닥~ 사무실로...빠꾸!


써니:[ 과장니~임!...이게 모에욥!.... ]


로비:[ 이크!...내가?....컴터를 안 껐구나?... ]


놀래서 눈들이 뚱글뚱글...왕 방울만 해지는 샴실 식구덜...나를 째린다.


얼굴들이 울그락 불그락(?)...


로비:[ 깜빡하거(?) 말을 안해줬지 모야....미안! ]


써니:[ 아~휴~우...저ㅡ질.... ]


흠흠....저질이라?....


그 울그락 불그락 얼굴들속에...무덤덤한 나....


멀뚱...멀뚱...


왜 무덤덤이냐..???


그덩안 꼼뿌타 할 때마다 뜨는 이 싸이뚜에 익숙해졌기 때문 이였음이라....쿠쿠쿠..


써니:[ 난 몰~라~ 빨랑...어뜨캐 점 해봐욥! ]


머쓱...머쓱....부비...부비...


로비:[ 나같으면...그냥 A/S센터 애들 부른다.... ]


어랍쇼??....날카로운 써니의 눈초리...


헉...스!...오...싹?....


로비:[ 난 이만...바빠서...거래처하고 약속이 있는 관계루다가... ]


언능 토끼자...


로비:[ 엄머? 늦었네...빨리 가야긋다. ]


후다다닥.....


써니:[ 오딜....도망가욥!...과장니~~임~~~~~ ]


로비:[ 그러니까...파티션(partition )을 쳐 달란말이얍. ]


쿠쿠쿡...실없이 웃음이 나온다...

 


 

[ 3 ]

 

 

오잉?...

 

모두덜 그녀만 딸랑 뉍두고 외근 나갔다.


무심한 사장님....


심심하게도...쟤 혼자 놔두고...신이 나서(?) 나가버리셨따.


크크큭...기회는 찬스구먼...


사실...사무실에 쟤 말고도 직원들이 여러명 더 있다.


있으나 마나한?...그런 사람도 있는데...그 회사 과장이라는 놈팽이다.


좌우지간...철딱서니 없는 개 망나니 같은 인간인데...술만 처 마시면 완죤, 골 때리는 놈이다.


그런 인간이...더군다나....걔네 회사 사장 동생이다.


요주의 인물....그런데다가...그녀를 소개 시켜 줬으니...흑...


고양이 앞에 생선(?)을 맡긴 격...


로비:[ 음...각별히 신경쓸 필요가 있겠어. ]


걔네 회사는 외국인 회사를 거래처로 두고 있는데...이 사람들은 모국어가 잉글리쉬라서 말이 안 통한당.


그녀가 그 사람들 말은 알아들어도...그녀가 한 말은 그 사람들이 못 알아 듣는다나?....


그녀 살아 생전에...이런 잉글리쉬 맨 들과 일하게 되리라곤....전혀?...


쿠쿠쿡...그래도 자랑스러븐건...


몇년동안...영어랍시고 배웠따거...대충 알아들을수 있는 그녀가 정말 신기하당.


더 신기한것은...단어?...딸랑, 몇개 가지고도 대화가 된다나?...


당연지사...느는것은 오고가는 눈빛이요...


쉴새없이 움직이는...손짓, 발짓...저절로 다이어뚜도 된단당.


그리고...늘어나는 것이 또 있단다...얼굴이 두꺼워진다구...푸하하...


예전 같으면 외국인만 봐도 도망쳤을 그녀가...결제일이 하루라도 늦어지는 날엔...


세상에?...돈 안준다고...


으니:[ 머니!...오케이?....내놔! ]


이렇게...외국인 면전에다가 말한다.


그리고....


으니:[ 하~이! ]


....를 사랑한다구?....키키킥...


하루죙일, 그...잉글리쉬 맨들을 보면서...


으니:[ 하이?...하이!...하이~~ ]


쿠쿠쿡...그녀?..그래서 인사성 한번 쥑인당...


으니:[ 아우~~~ 넘 띰띰하다... ]


ㅡ 삐이걱~~~~ (문여는 소리)


으니:[ 어? 사장왔다...드뎌, 길게 말해도 대화가 되는 사람이?...아이 저아랑~ ]


로비:[ 뭐야?..좋긴? 누가 좋다는거야?...요거시? 그새 쎄칸드를 맹그러났나? ]


으니:[ 깜짝!...헉? 쟈갸! 감짝 놀랬쟎아...글케..갑자기 놀래키믄 애 떨어진단말야...휴~우~ ]


로비:[ 뭐라구? 애?...이, 가스나가?...나 몰래, 그새...애두 맹그러 놨단 말야? ]


으니:[ 뭐어?...까르르르~...아유 귀여븐 넘...일롸~ 누나가 젖 멕여줄께...호호호~~ ]


로비:[ 젠장...같이 밥 묵을라구 뗘왔드만...아무도 없구...나가긴 다 글러부런네~이. ]


쟤 서랍엔...뭐가있나...함 볼까?


로비:[ 혹시...먹을거라두? ]


그녀 책상서랍을 무작위로 뒤졋다.


옴마!..이게 웬떡이니?...뽕튀기가 들어있눈뎅..


로비:[ 어? 이거 뽕튀기..튀기~튀기 아냐! ]


제길...마침, 배가 고팠는디...먹는걸 발견했다.


흐흐흐...너무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건내....


으니:[ 이.쒸....나 혼자 먹을라구 했눈뎅... ]


쪼까...삐진 그녀...


로비:[ 흠, 그런대로 먹을만 하네?...아그작...아그작.. ]


전혀..눈 하나 깜빡하질 않고...뚝뚝 뿐질러가면서 잘도 먹는다...킥,킥,킥...


으니:[ 점심때인데...그냥, 밥 먹거오쥐. ]


혼자 꿍시렁거리다가...순간...뽕튀기 뽀재기를 보는 그녀...


으니:[ 헉스!! 내 뽕튀기?...몇개 안남았다. ]


그녀도 눈을 뒤집거...손을 재빨리 움직였다.


옴메?...겁나게 빨리 먹는다...못 따라 가겠따...


나두...안되겠다 싶어서...크게 뿐질러서 먹었다...


제기럴...입이 찢어질라칸다...방법을 바꿨다..두개를 숨겼다.


겁나게 얍삽하지만...목구멍이 포도청이요~ 이게 다 살기위해 하는짓 아닌가! 안그렇쑤??


1분도 안되어서 빈 뽀재기다...


아쉬운듯 입맛을 다시며...그녀가 복도로 나가버린다.


아싸! 남은걸 먹었다...아까 슬쩍 봐났던, 요뿔레도 같이...꼬숩다...


컥!....급하게 먹어서인지...속이?... 쬐끔...안좋타...


말 할때마다...뽕튀기 냄새가 향수처럼 나는것 같다.


이.쒸......내 이미지?...다 망가진다...


한참후에...사탕을 들고 그녀가 사무실로 들어왔다.


로비:[ 어!! 사탕이당.. ]


사탕에 눈독을....흐흐흐...


로비:[ 꾸~울~꺽! ]


순간...슬금머니...곁눈질로 그녀를 봤다...


헉....


이 여자 눈빛이?...이글이글...


로비:[ 에고~ 무시라.... ]


그녀가 재빨리 서랍 구석에...콕! 찡겨놓았다...쪕쪕..입맛만 다신다.


로비:[ 그냥 먹쥐? 한개만 뜯어묵자. ]


으니:[ 이뽀서 안뜯을꼬얍! ]


갠히?...고함을 질러댄다.


로비:[ 쳇..치사 빤쮸다. ]


신경전이당....삐진 그녀................


ㅡ 휘~익!


자기 책상으로 가서 쳐 박힌다.


으니:[ 뿌듯하다....내것을 지켜낸것에...핫핫핫. ]


쟤가?...드뎌?...


로비:[ 음....아마도...완죤히 입맛이 갔나부당. ]


갠시리...내가 뽕튀기를 다 빼앗아 묵는 바람에...


쬐끔...미안하긴하다.....


아무래도...난중에...이쁜 선물이라더 사서 그녀 줘야겠다.


 

☞...............................................................................................................[ F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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