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평범한 27세의 직장인이구요.. 중, 고등학교 때 부터 늘 같이 다니던, 친한친구들 6명이 있어요.
전 현재 키는 166이고, 몸무게는 48~49 정도 나갑니다.
위, 아래 55 size 입구요. 어디가서 뚱뚱하다는 소리 들어 본 적 없고..
오히려 가족들은 살 찌라고 난리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 친구들..
음.. 학창 시절. 거의 70 kg에 육박하는 아이가 2명 정도 있었고
대부분 통통한 체구.. 저희들의 낙은 먹기였죠..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미친듯이 먹으러
다니고, 다이어트 한다는 친구 있으면 .. 아니 먹는 재미 없으면 뭘로 사냐고 하는 그런 애들..
그러나 지금..
원래 삐쩍 마른 애들이 2명 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저 빼고 다 뼈만 남았습니다.
다 44 size 입어요. ㅡ,ㅡ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
키가 158정도 되는데 몸무게 40 안됩니다.. 그런데도 더 빼려고 난리들이에요..
그리고 만나면 저한테 하는 말.. 넌 왜 살 안 빼냐...
요즘 55 size 입는 건, 굴욕이요 뚱뚱한 거랍니다..
백화점 가서도.. "언니.. 44 size 없어요?.. 수선하기 귀찮은데..."
저번에 쇼핑을 하러 갔는데.. 매장 언니가 그러는거에요..
다들 어쩜 이렇게 날씬하냐고. 그랬더니 친구들이 절 보고
"얜 좀 빼야되요.. "
이렇게 망신 주고.. 제가 기분 나빠 하니까...
"그럼 너도 빼~ 다이어트 해".. 제 친구들. 다이어트 약도 먹습니다.
술 먹으러 가면 안주 절대 안 먹구요. 술도 소주 먹고 물 엄청 먹고..
살찐다고 칼로리 계산하고 있고.. 화장실 가서 스트레칭 하는 애들도 있습니다.
쪼금 많이 먹었다 싶으면 일부러 오바이트 하는 애들도 있구요...
항상 만나면 하는 얘기 중 90% 다이어트 이고..
이 아이들의 우상은 정말 삐쩍 마른 해골 같은 모델들..
전 인간 취급도 안 하는듯..
그렇다고 제 친구들이 얼굴이 다 예쁜 편은 아닙니다. 물론 저도.. 예쁜 편은 아니구요.
그런데 살을 뺀 후... 마른 사람이 예쁜 줄 압니다.. 공주병도 심해지고. 휴..
아웃백 같은데 가서 사진만 잔뜩 찍고, 정작 먹는 건 저 뿐입니다.
제가 먹으면 옆에서 또 그럽니다.. 야야야 고만 먹어 살쪄 살쪄~~ 너 살 더 찐 거 같애...
야~ 남자들 마른 여자 싫어한다면서도 정작 지 여친은 마른거 좋아해.. 이러고..
제 남친은 저 말랐다고 항상 타박입니다.. 제 친구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더라구요.
왜 이렇게 말랐냐고. 불쌍해 보인다고..
그리고 더 안타까운건 잘 먹지 않아서 그런지. 친구들 피부가 많이 상했어요..
화장은 점점 두꺼워지고..
제가 분명히 말했어요.. 난 그렇게 삐쩍 마르고 싶지도 않고, 맛있는 것 먹으면서 . 그냥 그렇게
살고 싶다고. 그랬더니.. 친구들이 자기 관리를 안 하는 거라느니...
자기들이 말라서 예쁜 옷 입는 거 부럽지 않냐고 하고..
제가 좀 짜증을 냈더니.. 말은 하지 않는데.. 속으론 그럴겁니다. 부러워서..질투하는거라고..
지겨워 죽겠어요.. 이제 친구들 만나는 것도 꺼려집니다.
정말 친했고, 지금도. 다이어트 이것만 빼면 정말 좋고.. 전 친구들과 멀어지는 것도 싫은데..
자꾸 살빼라는 얘기 듣는 것도 스트레스고... 휴...
제 친구들 4명은. 하루에 한끼 먹습니다.. 점심... 아주 소량으로요...
그리고 헬스 등 운동 하구요.. 저녁은 굶고..
술 먹으면 절대 안주 안 먹고..
점심 많이 먹었다 싶으면 손가락 넣어서 막 토하고 그럽니다.. 휴...
그냥 답답한 심경에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