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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식

解語花 |2003.08.16 12:25
조회 170 |추천 0

월식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환한 내 생애는
긴 세월 슬픔과 기쁨으로 씻겨
그믐인 듯....

잿빛 가득 했던  마음에는
그 스스로  분방했던 정열의  상처로
싸우다가  생채기진 모난 가슴
화증 헤 지름만 늘어

당신을 투정하며 흘려 버린
모든 것 들 속에
그 아픔이  있었다는 걸
어찌 내가 짐작이나 했겠어요

내 뒤에서
언제나  울고 있던  울음소리가
내  그림자의 아픔인줄도 모르는
나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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