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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안드는 사람들이 자꾸 꼬입니다...

외계소년 |2008.01.24 10:11
조회 29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물한살 된 건장한 청년입니다.

여행다니는걸 좋아해서 작년에 17개국을 혼자 여행하고 왔는데, 가는 곳마다 자꾸 이상한 사람들이 꼬였습니다.

그 중 대박이었던 곳이 독일이었는데, 그곳에서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당시 열차를 타고 이동중이었는데, 목적지에 다다르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일어나서 짐을 챙기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열차가 갑자기 덜컹 하는겁니다.

그 때 제가 앉아있던 자리 옆에 독일인 여성 한 분이 내리려고 서 계셨는데, 갑자기 '꺄악'하면서 제 무릎에 주저앉는겁니다.

그 휘밤년이 얼마나 크게 비명을 내질렀는지 열차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저희를 쳐다보더라구요.

순간적으로 저는 당황했지만 명색이 동방예의지국에서 자라난 청년인지라 방긋 웃으면서 "ARE YOU OK?"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그 여성분이 "%&#$^@^%@^7$&$@"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이더군요.

먼 소린지 알 리가 없죠..

나 독일어 몬하니깐 영어로 말해보라고 하니깐 대뜸 너 시간 있냐고 하는겁니다.

시간이야 많았던지라 그렇다고 했더니 그럼 이번 역에서 내려서 자기 집으로 가자는겁니다.

우리 엄마뻘되는 아가씨가 제 무릎에 다소곳히 앉아서 우리집으로 오라고 하는데 갑자기 이 휘밤년이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나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계속 솰라솰라거리는데 대충 우리집으로 오면 밥 먹여주고 재워주겠다 뭐 이소리더라는..

이 늙은 아가씨가 쪽팔린 것도 모르고 무지하게 큰 소리로 계속 말을 해서 주변 사람들이 킥킥 웃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이 미친년은 제 무릎에서 일어 날 생각을 안 하더군요.

히밤년 솔직히 조낸무거웠습니다. 무슨 하마새끼가 양치질도 안하고 입에서 개 썅내 내면서 휘발유 밥비벼먹는 소리 하고 있는데  초점이 흐려지더군요.

이럴 땐 상식적으로 대처하는게 현명한지라 그냥 나 숙소 잡아놨다 그러고 겨우 뿌리쳤습니다.

그 하마년 내리면서 명함 한장을 주고 갔는데, 무슨 오토바이쪽 일하는거 같더라구요.

뒤에 약도보여주면서 이리로 올 일 있으면 전화하라고 했는데 조카 섬뜩했습니다.

뭐 결국에는 잘 끝났지만.. 아직도 저는 그 때 생각이 나면 피식 웃고 그럽니다.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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