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년정도 사귄 남친과 헤어졌습니다..
남친은 24살이고 전 23이죠..
헤어지자고 제가 했습니다..
그런데 남친이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그러네요..
그렇지만..이 마지막 기회란거..처음나온 말이 아닙니다..
저..남친을 아직도 마음속 깊이 사랑합니다..남친도 마찬가지구요..
남친은 정말 몸과 마음으로 저에게 너무나 잘합니다..
저희는 결혼까지 생각하며 내년쯤 같이 유학을 갈려고 생각도 하고 있었습니다..
남친 정말 모든것이 다 좋고 사랑스러운데..
단 한가지..이것때문에 싸움이 하루에 한번씩은 나네요..처음 사귈때보다는 아주 많이 좋아졌지만..
그것은 욱하는 성격입니다..
길가다가도 못마땅한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시비먼저 붙고..이것때문에 저 경찰서 벌써 2번 따라갔습니다..그때마다 합의는 잘 됐지만..경찰서까지 안간 사건들도 셀수없이 많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저랑 많이 다투었던날 전 집에 잇는데..남친은 술을 많이 마시고 차를 몰고 저희집앞으로 왔습니다..
그날도 욱하는 성격때문에 다툰거였고, 제가 화가 많이 났던터라 남친이 집앞에 왓을때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차의 크락션을 계속 누루고 있더군요..그때가 새벽 2시였습니다..
방에 있는 저에게 생생이 전해져 오는 그소리..전 오빠인줄 알았습니다..
저러다 말겠지 싶어서 5분넘게 참았습니다..그러나 절대 소리가 끊이지 않자..10분정도 지났을때 나가보았습니다..
이미 동네 사람들이 오빠 차 주위를 애워싼 상태였고..사람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전 황급히 오빠를 진정시키고 소리를 멈추게 했습니다..
차에 타라길래 안타면 또 시끄럽게 할까봐 차에 탔더니..막 밟으며 정신없이 사람들을 뚫고 갔습니다..
어디까지 가는지..가는도중 몇대의 차를 들이받으며 운전을 하는지..
전 그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터질꺼 같습니다..오빠차는 이미 범버가 떨어져 나간 상태였고..
앞에 불도 다 깨진 상태였는데..계속 운전을 하더니 스더군요..
정말 악몽같은 시간들..그때 전 결심했었습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이건 아닌거 같다..이사람과는 헤어져야겠구나..
사람의 그런 습성은 절대 바뀌지가 않는구나..내 노력과 사랑으로 그동안 바꾸고자 노력했는데..안바뀌는구나..
암튼 이런생각을 가지고 헤어지자 했습니다..남친 울면서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매달리더군요..
저 그눈물에 흔들렸습니다..그를 너무 사랑하기에 정말 마지막으로 믿고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남친은 제가 시킨대로 각서까지 썼습니다..다시는 감정에 치우쳐 행동하지 않겠다는..이런 내용의 각서..
그후로 저희 잘 지냈습니다..하루에 한번씩은 욱하는 성격이 조금씩은 나타나서 싸우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런것들은 잘 충고하고 그러면서 잘 지냈습니다..
그러나 어제 남친과 또 다퉜습니다..어제는 싸움이 조금 격해졌는데..
갑자기 남친이 손에 들고있던 제 핸폰을 집어 던지더군요..덕분에 제 핸폰 박살났습니다..
그러고도 화가 안풀리는지 옆에 차의 백밀러를 주먹으로 치더군요..그 차역시 백밀러 부서졌습니다..
솔직히 핸드폰정도 부서진건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나중을 생각하니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결혼을 생각했던 사람인데..나중엔 정말 집안 물건 다 집어던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그때 정말로 결심했습니다..이런버릇 안고쳐 지는거구나..
내가 아무리 사랑으로 감싼다해도 언젠가 또 다시 나오는 습성이구나..
그러면서 헤어짐을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남친에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여..가슴으론 많은 눈물 흘렸지만..남친에겐 우는 모습 안보이려고 이를 악물며 참고는 냉정한 모습으로 헤어지자 했습니다..
남친..한참을 조용히 있더니..정말로 마지막 기회를 달라며 또 예전에 들었던 그말을 하더군요..
흔들리긴 했습니다..또한번 남친을 믿고 싶었습니다..그를 너무 사랑하니까..
하지만..나중에는 더큰 사건들이 터질까봐 이제는 무섭습니다..
남친은 계속 매달리더군요..그말을 계속 들으면 또 흔들리게 될까봐..
내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해버리곤...저 집으로 들어왔습니다..저희 집 근처였거든요..
집에 와서 많이 울었습니다..제가 힘들것보단..오빠가 힘들어할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냥 오빠를 또 믿을까하는 고민도 많이 하게 됩니다..
저 이 남자에게 다시 기회를 줘도 될까요? 똑같은 일만 되풀이 될 것 같아 겁이 납니다..
나중에 더 큰 상처 받기전에 차라리 지금 힘들고마는 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저 혼자 생각하기엔 머리가 복잡에서 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어떤 말이라도 좋습니다..질책도 좋고..충고도 좋고..님들의 말을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