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침에 컴터 켜보니깐 톡이 됐네요 -_ㅜ 처음되서 감개무량하지만
요런 기분나쁜 내용으로..하하 ㅋㅋ 밑에서 막 사진찍든지 아님 신고하든지했었어야 한다고
누가 그러셨는데요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고, 코앞에서 사진 찍었다가 우리한테 덤빌까봐
-_-;; 사실 나이가 어려서 생각을 잘 못했었을 수도 있구요.. 다음번에 또 이런일 생기면
사진찍든지 증거를 꼭 남기겠습니다 ㅋㅋ
톡되면 싸이주소 남기든데..저도 하나 남길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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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톡을 즐겨보는 20대 대학생 여자 입니다. ㅋㅋ
다름이 아니라 지하철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길래.. 저도 하나 적어봅니다
때는 2002년,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일인데요. 친구2명과 함께
토요일에 동대문 구경을 갔다가 저녁 9시반경?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고 있었습니다.
집까지는 한 20분 가량 남았었구요..제 기억에 3호선 교대역이었던것 같습니다.
저랑 친구 둘다 앉아서 셋이서 얘기를 하면서 가고 있는데, 제가 맨 끝자리였구요.
맞은편에는 빈자리가 딱 하나있었습니다. 제일 끝자리요.
근데 교대역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많이 타고, 커플 한쌍이 탔습니다.
저는 그 커플이 당연히 여자를 앉히겠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남자가 앉더군요?
그리고 여자가 되게 작고 아담한 체구였는데.. 남자가 앉더니 여자를 자기 다리 사이에-_-
세워서 끌어 안고 가더이다. 어떤 자세인지 아시겠나요??-_-; 그러니까 저희는 그 여자
등짝과 주물럭거리는 남자의 손을 신나게 감상하게 된거죠.첨엔 그냥 등쪽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엉덩이 까지 주물럭거리고..나중엔 옷속으로 손이 들어가데요?-_-저희는 첨에 그 커플이 그런
자세 취할때부터 장난식으로 "아 뭐야~ 짜증나~ㅋㅋ" 이랬는데 나중에 점점 강도가
세지니까 정말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이게 다가 아니였습니다.
그 남자놈 옆에 약간 머리 희끗희끗한 아저씨가 계셨는데, 저희는 첨에 뭐라고 했는지 못 들었구요. 그 커플한테 뭐라구 했나봐요..제 예상엔 아무래도 사람 많은데 그러지 말라, 아니면 맞은편에
애들도 있는데 뭐하는 짓이냐 이런거였겠죠. 근데 그놈이 지 아부지뻘 되는 아저씨한테
강펀치를 날린겁니다!!-_- 아저씨 안경 쓰고 계셨는데 안경 벗겨지고 쓰러지구. 그자식은
"ㅇ ㅑ 니가뭔데 xx 상관하고 xx이야 !!" 이러더군요.... 여자는 소리지르면서 말리고..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저흰 완전 벙쪄있고, 사람들 그렇게 싸우는거 첨 봐서 너무
무서웠기도 했습니다 ㅠㅠ 그자식은 계속 아저씨 멱살잡고.. 아저씨도 막 너무
어이없으셨는지 막 싸우시고 옆에 있던 남자들이 그자식 뜯어말리고..뭐하는 짓이냐고-_-
아저씨가 싸우다가 그 여자 살짝 밀치니까, 아가씬 끼어들지마 뭐 이랬거든요?
그랬더니 지 여자 밀쳤다고 또 ㅈㄹ 하고 -_-
다음역에서 그 커플은 내리더군요.아저씨는 얼굴 살짝 긁히시고 ㅠㅠ 그대로 계속 가시구..
공공장소에서 그런 애정행각 벌이는것도 좀 짜증나는데, 어른한테 욕지거리 하면서
그렇게 폭력을 행사하는건 정말 무개념 아닌가요 -_- 제가 약간 보수적인 성격이라..
아무튼 꽤 옛날일인데 그 커플 아직까지 사귀고 있나 궁금하네요.
그런놈은 나중에 결혼해서도 지 부인 때리지 않을까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