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2살 휴학하고, 목표로 하는 시험이 있어 1년동안 시험 준비한 수험생.
그사람은 26살 서울에서 일하고,, 장거리연애를 1년넘게 해왔어요
집안사정으로 3개월전쯤에 서울로 상경해서 물질적,정신적으로 그사람한테 도움많이받았고
힘도 많이 되고 남들과 별다른게 없는 평범한 연인사이..
지방에 일이있어 왕복으로 왔다갔다, 엄청난 피로감에
시험도 망쳐버리고,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못난 딸내미때문에 고생하시는 부모님 생각.
이런 저런 못난생각에 서울올라오는길에 너무 울고, 몸도 지치고,. 컨디션이 많이 안좋았어요.
간만에 그사람 만나서 저녁도 할겸, 이야기도 할겸 해서.. 삽겹살에 소주..
그사람도 술을 잘못하고, 저도 시험중에는 잘 안마셔서, 둘이서 1병마신게 다였었는데 지금껏,
오늘은 둘이서 두병. 그런데, 제 컨디션이 너무 안좋고, 일이 겹쳐서, 간만에 마신 술에
한번도 그런적 없었는데,, 취해버렸어요.
고기집에서 어떻게 나왔는지도 모르겠고, 택시타고 모텔온거 같은 기억도 살살나구..
얼마만에 깨어났는지 모르겠는데, 그사람말로는 1시간좀 넘게 그랬다고 하는데,
살짝 술에서 깨는데, 핸드폰 카메라 촬영음.. 이 들렸어요.
처음에 꺨떄는 비몽사몽이라 잘 몰랐는데, 일어나서, 괜히 시험망친 히스테리 받아주었을것이고,
또 업고오느라 고생에.. 미안하다며 이야기하고 정신좀차리다가..
혹시나 해서. 그사람 핸드폰을 집었는데.. 보는순간까지도 설마..라는 생각에
믿음이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과 교차했는데, 막상 사진폴더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동영상폴더에는 6개나.. 술취했을때 침대에 눕혀놓고 찍은듯한 동영상들.
일어나니 바지랑 팬티는 벗겨진 상태였고. ..
술취해 잠들어있는 저를 군데군데...휴....찍어놓았더라구요.
배신감과 증오감에, 단 1초 2초? 정도보고 나머지 동영상들과 함께 다 지워버렸는데.
표정이 변한걸 안 그사람이 무슨일이있냐는 식으로 물어보고..
.. 나를 그정도로밖에 보지않았냐고, 찍어서 뭐할려고 했냐고, 인터넷에라도 올릴려고 했냐고
물어보니깐.
혼자서 볼려고 했다는 말 내여자니깐 찍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는말...
에 어이없음과.. 실망감.. 내가 알아온 사람에 대한 배신감..
그렇게 몇분을 더 이야기하다가 울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더 이상 듣고싶지도 않고 보고싶지도 않고,
그럴꺼면 차라리 나보고 자고 싶다고 하지 그랬냐고,
왜 지금까지 나 위해주는척하면서 배려했냐고...
순간 생각나는 말들 내뱉어버리고.. 눈물만 하염없이 흐르고..
평소엔 말잘하다가, 지금 말해봤자 변명으로 밖에 안들릴꺼라며,
세상 포기한듯한 말.. 울면서 잘못했다며..하는데,,
정말 배신감과 증오감에 , 내가 사람잘못봤다는 생각도 들고,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면서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간다고 했더니,
이렇게 끝낼수 없다며, 절대로 못가게 해서
지금간다고 끝나는게 아니라고, 더이상 이야기할것도 없고 진전도 없을꺼고
나도 피곤하고 오빠도 피곤하니 각자 쉬고 다음에 연락하자고 하고 집에 왔어요.
문자도오고,전화도오는데..
제가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어떤표정으로 그사람을 봐야하는건지,
어떤결정을 내려야하는건지.. 너무 혼란스럽고.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