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면...
자고 나면..
키가 자라던 어린 날
열 손가락이 모자라
발가락 까지 꼽아 꿈을 헤던
긴 겨울밤이
전깃줄에 앉아 몰래 우는 바람처럼
간간이 흐느낀다
가슴에 일던 빗살파도
하늬바람이 잠 재우고 그려 놓은
십수 년 후...
세상을 만나지 못한 꿈
검푸른 물이끼로 가라앉아
화색(和色)을 잃었지만
겨울 바다에서 물질하던
숨비소리 멈추지 않는다면
봄은 오기에
아직도 너를 잃을 수 없다
주체할 수 없는
운명 같은 힘 앞에서
애써, 삶의 질을 되뇌이며
의미를 부여하고
짧아진 시간줄에 널어 보는 ...
낮은 기도
살아있음은 희망이기에
내일의 축배를 위한 오늘
멈추지 않는다.
늦은 밤 간신히 고운 님들이 계신 곳을 다녀갑니다^^
보스님..힘들때 힘을님...은미님...
나만의 향기님..
참사랑님...멋쟁이님...해인님...
따뜻한 40방 지기님들...
제방을 다녀가셨던
고운님들!
일일이 다니면서 인사 전하지 못하고
글로서 인사 남김을 이해하소서~^^;
산다는 것...
만만치 않은거라 진즉, 알았으나
다시금 알아가는 중인지라
정말이지 여념이 없군요..ㅎㅎㅎ
그리고...
생각에 잠깁니다...
자고나면...
다 괜찮아져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괜찮아진다는 것의 의미를...
이미 나는 괜찮아져 있는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예전에 알았더라면..
아쉬움을 가지면서 한편으론 예전에 지금을 알았다면
더 아쉬운 기억만이 남겨져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ㅎㅎ
한 시간을 하루처럼 살아야하는
바쁜 삶 속에서도
가끔은 이렇게 지인들의 안부를 묻고싶은
여유를 나는 사랑합니다...
언젠가 먼 훗날
바닥에서 정상을 기어올랐던
작은 여자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기를
오늘 밤 꿈 꾸어 보렵니다..
다시 찾는 날까지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따스한 웃음 잃지마시구요*^^*
pale blue eyes-The Velvet Undergr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