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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면...

유정 |2008.01.25 23:04
조회 718 |추천 0

 

 

자고나면...

 

 

 

 

자고 나면..
키가 자라던 어린 날
열 손가락이 모자라
발가락 까지 꼽아 꿈을 헤던

 

 



 

 

긴 겨울밤이
전깃줄에 앉아 몰래 우는 바람처럼
간간이 흐느낀다 

 

 


 

 

가슴에 일던 빗살파도
하늬바람이 잠 재우고 그려 놓은
십수 년 후...
세상을 만나지 못한 꿈
검푸른 물이끼로 가라앉아

 


 

화색(和色)을 잃었지만
겨울 바다에서 물질하던
숨비소리 멈추지 않는다면

봄은 오기에
아직도 너를 잃을 수 없다




 

주체할 수 없는
운명 같은 힘 앞에서

애써, 삶의 질을 되뇌이며
의미를 부여하고
짧아진 시간줄에 널어 보는 ...


 

낮은 기도
살아있음은 희망이기에
내일의 축배를 위한 오늘
멈추지 않는다.


 

늦은 밤 간신히 고운 님들이 계신 곳을 다녀갑니다^^

보스님..힘들때 힘을님...은미님...

나만의 향기님..

참사랑님...멋쟁이님...해인님...

따뜻한 40방 지기님들...

제방을 다녀가셨던

고운님들!



 

일일이 다니면서 인사 전하지 못하고

글로서 인사 남김을 이해하소서~^^;

산다는 것...

만만치 않은거라 진즉, 알았으나 

다시금 알아가는 중인지라

정말이지 여념이 없군요..ㅎㅎㅎ

 

그리고...

생각에 잠깁니다...

 

자고나면...

다 괜찮아져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괜찮아진다는 것의 의미를...

이미 나는 괜찮아져 있는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예전에 알았더라면..

아쉬움을 가지면서 한편으론 예전에 지금을 알았다면

더 아쉬운 기억만이 남겨져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ㅎㅎ

 



한 시간을 하루처럼 살아야하는

바쁜 삶 속에서도

가끔은 이렇게 지인들의 안부를 묻고싶은

여유를 나는 사랑합니다...

언젠가 먼 훗날

바닥에서 정상을 기어올랐던

작은 여자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기를

오늘 밤 꿈 꾸어 보렵니다..

다시 찾는 날까지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따스한 웃음 잃지마시구요*^^*

 

 

pale blue eyes-The Velvet Under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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