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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대한 집착 그리고 집착이 일상의 습관이 되버린 NA

나르시스 |2003.08.18 16:17
조회 346 |추천 0

이젠 그 사람을 생각하는데 그리움에서 집착 그리고 일상의 습관이 되어버린것같다.

처음에 그 사람을 생각하는건 분명 그동안의 내자신에 대한 미안함에서 시작되었는데

그다음엔 집착 그리고 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러한 집착따위가 일상생활의 습관처럼 되버렸다

그래서 내 자신이 너무 싫다.

처음엔 모든게 그 사람과 함께 여서 헤어진 다음엔 그 사람의 빈자리를 아쉬워하는 그리움였는데

그 그리움이 컸던 탓일지 떠나간 그사람을 생각하면서 나도 모르는 집착이 되어가고있었다.

하지만 더욱더 무서운건 그러한 집착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습관처럼 몸에 베어진 내 모습을 이젠 보는 것이다.

이젠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듣지 않아도 잘 생활하지만 왠지 모르게 습관처럼 젖어버린 그 사람과의 혹시나 하는 미련에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아프다는 말이 정확한 표현일지 모르겠다.

요즘들어선 정말 우리가 사랑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해서 헤어질수 밖에 없다는 그말...

결국 사랑해서 헤어질수 밖에 없다는 말은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해서 아닐까?

사람은 정말로 만날때보다 헤어질때를 더 잘해야하는것같다.

사랑할때는 참으로 이해못할 일들이 아니 더 정확히 다른사람의 그런행동들은 이해가지 않을지언정

내 사랑의 행동들은 나름대로 이해해줄만 하다.

헤어진 후에는 그 사람과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며 웃음 지울수 있는 그런 멋진 헤어짐이 좋을듯 싶다.

하지만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해줄사람이 있고 사랑해줄 사람이 있다는건 축복이다.

너무 많이 힘들었다. 그사람곁에 있을때보다 그 사람이 떠난 지금이 더 힘들다.

하지만 많이 변했다.

난 많이 변했다.

아니 우리가 많이 변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참으로 맞는것같다.

그 말이 예전엔 참으로 무책임하고 아물지 않을것만 같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이젠 아무렇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진다.

익숙해진다는것은 그 사람에 대해서 어느정도 체념이 됐다는 것인것같다.

그래서 내 기억속에서 내 가슴속에서 그 사람이 어느정도 지워져 간다는 증거겠다.

예전엔 그런게 너무 싫었다

다른사람 만나 사랑할 자신도 없었고 그 사람을 잊고 다른사람과 사랑할 자신도 없었다.

하지만 사람은 너무나도 간사하다.

그런 죽을만큼 힘듦에 슬퍼하고 눈물 흘렸던 나지만 이젠 왠지모르게 눈물이 흐르질 않는다.

다른사람과 사랑하면서 그 사람과의 아픈 기억은 단지 그저 추억으로 남겨져버리나보다.

눈을 감고도 눈물이 흐르면 그 사람을 정말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거라고 한다.

눈을 뜨고 눈물이 흐르면 그 사람을 조금 그리워하는 거라고 한다.

눈을 뜨고도 눈물이 흐르지 않는것은 그 사람을 체념하는거라고 한다.

그 사람과의 함께 했던 곳이나 일들은 다른사람과 같이 할때 아무렇지 않는것은 그 사람을 잊은거라고 한다.

난 아직까지 어느정도까지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 사람이 정말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은 생겼다.

예전엔 그 사람이 나 아닌 다른사람과의 행복을 저주 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내가 더이상 그 사람의 사람이 될수 없다는 사실만이 더욱더 날 슬프게 했다.

슬픔이 짙을수록 자기 자신을 많이 사랑해야 한다는것을 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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