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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집에 들이닥친 뻔뻔한 노숙자 아저씨

배고파서 |2008.01.27 12:40
조회 46,00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살고있는

얼마전에 21살이 된 여대생입니당 -

 

그저껜가? 

퇴근을 하고 친구가 아르바이트 하고있는 당구장에 볼일이 있어 잠깐 들렀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뭐 시켜먹자고 노래를 불렀지만 친구가 살찐다고 안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저도 참고 집에가야겠다 하고 나와서

신호등 건널려고 서있는데 맞은편에 'ㅂ죽' 이 눈에 띄는거에요.

 

길 건너자마자 한치의 고민도 없이 들어갔습니다.

 

시내에 있는 가게가 아니라 그런지 손님이 어떤 가족외엔 하나도 없더라구요.

저는 혼자 앉아서 죽을 시켜서 먹고 있었습니다.

 

그 때, 다리를 절둑거리시며 어떤 아저씨가 들어오시는거에요.

그러더니 거기 일하는 아줌마한테 가서

먹을것 좀 달라고.. 아~~무거나라도 상관없으니까 제발 먹을것 조금만 달라고..

계단에서라도 먹겠다고 막 그러시더라구요 -

 

저는 제가 먹던 죽을 좀 나눠 드리고 싶었지만..

안그래도 혼자가서 먹는데 왠지 선뜻 드세요! 하기가 조금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묵묵히 먹고있는데

 

식사하러 온 가족중에 아저씨가 갑자기 걸어오시더니

"아저씨!!! 아저씨 석포교회에 온적 있지요?, 돈도 받으러 오시고 밥도 먹으러 오시고$#@#$!"

하시면서 말을 걸었습니다. 근데 노숙자 아저씨는 하도 돌아다닌데가 많으셔서 그런지

기억을 못하시는지 듯 한데 혹시 죽 한그릇 얻어 먹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고개만 끄덕끄덕

거리시더라구요..

 

근데 또 그 아저씨가 "석포교회에서 본 적이 있는데~ 어쩐지 낯이 익드라." 하시면서

가게 아줌마한테 " 아줌마 이 아저씨 죽 한그릇 주소~ 계산은 내가 할게요"

하시더라구요. 그 아저씨의 와이프까지 오셔가지고 노숙자 아저씨한테

"아저씨 죽 뭐 드실랍니꺼??" 했는데 노숙자 아저씨는 계속

"저야뭐 아무거나 먹습니다." 이러더라구요 근데 그 아줌마가 메뉴판 까지 가져오셔서

고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속으로 우와 진짜 천사가족이다.. 라고 생각하고

훈훈해 지고 있던 찰나,

 

노숙자 아저씨왈......................................

 

 

전복죽이 먹고싶긴 한데..

 

 

뜨든. 물론 고르라고 메뉴판 까지 가져오시긴 하셨으나

그렇게 서슴없이 말할 줄은 예상치 못했어요

그래서 결국 전복죽을 드시게 됐어요.

 

저는 다 먹고 계산하려고 카운터 앞에 서있는데

본의 아니게 죽먹는 숙자아저씨 모습을 보았어요.

 

죽이 뜨거우니 막 입을 오물거리시고 눈을 꿈벅꿈벅 감았다 떴다 하시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얄밉던지 .........(불쌍한 사람이긴 하지만 ㅠㅠ)

 

어쨌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용~ 추운날씨에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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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향단이잡아와|2008.01.30 10:04
난 진짜 이해 안가. 노숙자들. 영등포역으로 아침 출근시간에 외근을 나갔는데 여자 화장실이 급해서 막 들어가서 어떤칸 문을 열었는데 남자 노숙자 하나가 나오더니 날 보며 실실 쪼개는거야. 나 완전 식겁해서 화장실에서 거울보고 있던 어떤 언니 손잡고 1층 롯데백화점까지 내려왔쟈나. 정말 웃긴게 우리 회사에서 회장단하고 우리 식구들이 노숙자 좀 구제해 주잔 손길로 우리 현장에서 일할 노숙자들을 뽑은적이 있었어 다섯명 뽑았는데 점심도 못버티고 다들 도망가더라? 그렇다고 우리가 미친듯이 일시켰냐~ 그것도 아니에요. 돈주고 고용하는 일용직보다 좀 더 세심하게 신경쓰고 (자존심 상할까봐) 금액도 일용직들보다 조금 더 많이 쳐주려고 했는데. 그 이후로 노숙자 불쌍하단 생각 싹 끊겼어. SOS보면 지체장애인들이 노숙자가 참 많더라? 그래 그 사람들은 참 안됐어. 자기가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근데 말야. 사지 멀쩡한 노숙자들을 도대체 왜 어떤식으로 도와야 하는건지 난 정말로 잘 모르겠단 말이지. 글쓴이한테 뭐라고 하지 마라. 뭐라고 하는 니들은 정말 나처럼 노숙자 일 시킬라고 도움이나 줘봤냐. 막상 죽먹을때 노숙자 들어오면 얼굴 찡그릴 사람이 누군지나 보고 글쓴이를 욕하든 말든 해라.
베플이런CBR|2008.01.30 09:49
난 노숙자들 밥 먹이는 사람이 더 싫다. 그러니 푼 돈 생겨도 밥이라도 사먹을 생각 안하고 술이나 사먹고, 배고프면 누가 먹여주겠지.. 이러고 있잖아? 솔직히 사람이 웃기는 동물이라, 배가 고파 죽을 꺼 같으면 무슨 일이든 하게 돼 있다. 노숙자들 아.. 내가 이러다간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을 때 까지 굶겨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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