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이전까지 북한(김일성, 김정일 정권)은 한국보다 경제력에서 월등했다. 그 이유는 일본이 군사적인 목적으로 한반도의 북쪽에다가 집중적으로 군수시설, 공장 같은 것들을 많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그에 비해 한반도의 남쪽(현재의 한국)에다가 북쪽처럼 투자를 하지 않았다. 그 결과 북쪽과 남쪽의 경제력 차이는 엄청났다. 실제로 현재 한국이나 세계 학계에서는 김일성이 한국전쟁을 과감하게 일으켰던 결정적인 원동력은 그 경제력의 차이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북한보다 훨씬 더 소중한 일본의 귀중한 유산을 공급받았다. 그것이 바로 인적자본이었다. 특히 일본이 한국에게 공급했던 엄청난 교육열은 한국의 오늘날과 같은 인적자본을 배출하게끔 만든 원동력이었다. 실제로 한국의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는 일본 덕분에 교육적인 면에서 많은 혜택을 누렸다고 말씀하셨다.
일본에게 교육을 받게 된 조선인은 일본 총독부 부속의 각급 관서와 학교에 관리와 교사로 취직됐다. 그 수가 1940년경 거의 17만에 달하였다. 이 외에도 조선인은 각종 회사나 은행이나 금융ㆍ수리조합 등의 기구같은 고급 직종에 종사하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인적 자본은 1920년대 이후 점포, 공장, 회사를 경영하는 상인과 기업가의 집단이었다. 이들이야말로 현재의 한국을 만들어낸 시장경제의 주춧돌이었다.
더불어 현재 한국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통치하던 시절, 즉 일본이 한국을 통치할 때 썼던 제도들을 상당부분 유지하고 있다. 일례로 일본이 한반도에게 전파했던 조선민사령(朝鮮民事令)은 지금도 한국의 민법으로 이어지고 있다. 두 법을 놓고 보면 당초의 표현이 순서까지도 거의 똑같다.
북한은 비록 남한보다 월등한 물질적 자원을 얻었지만, 오늘날 최악의 극빈국으로 전락했다. 북한은 일본이 한반도를 통치하기 위해 썼던 그 근대화제들을 모조리 폐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한은 비록 북한보다 물질절 자원이 많이 부족했지만, 일본이 내려줬던 그 근대화제도들을 계속 발전시킴으로써 엄청난 성장을 했다. 바로 이것이야말로 일본이 한국을 통치하면서 한국인이 가장 도움을 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