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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거... 눈 뒤집혔을때 해야 하나요?

헝그리잭스 |2008.01.29 00:27
조회 1,092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매일 많은 톡커님들의 사연을 눈팅으로만 즐겨보고, 공감하고 있는

26세 남자입니다.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제 고민도 한번 상담해볼까 합니다.

결혼에 대한 것이구요. 일단 간략히 소개를 하자면..

글쓴이- 25세, 남, 유학생

여친 - 26세, 여, 대기업 신입사원

교제기간- 5년

 

5년이란 시간.. 20대의 절반을 여자친구와 함께 했네요.

정말 제게 있어 너무너무 소중하고..사랑스러운 여자입니다.

물론 결혼을 생각하고 있구요.

 

그런데 유학을 온지 1년이 다되가는데 여자친구가 너무 힘들어 하네요.

1년 사이에 한번의 이별을 겪었구요.. 하지만 여자친구 다시 제게 돌아왔습니다.

그러고 나니 서로가 더욱 애뜻해졌구요.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이전과 다르네요.

여자친구가 결혼을 하자고 합니다.

결혼을 해서 같이 공부를 하자고 합니다.

도저히 떨어져서 못 있겠다고..

사실 저희 집이 풍족하고 하면 그냥 개념없이 부모님 설득해서 같이 와서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기오기전에 이런일 저런일 하면서 모아둔 돈으로

빡세게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에다가 지금도 일하면서 공부하는 중이라 방값, 식비

그리고 용돈 이렇게 하면 남는 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여자친구는 고생해도 좋다면서 어렵게 취업한 대기업을 내던지고 저에게 시집을 오겠다고

합니다. 그런 여자친구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이 오네요..

사실 어느 딸가진 집 부모님께서 아무것도 없는..그렇다고 부모님이 엄청난 재력을 가지지도 않은 그저 평범한 남자에게 딸을 보낼 수 있을까요?

저에게 딸이 있다고 해도 전 안보내지 싶네요.

사실 저도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은 맘은 너무 간절합니다.

그만큼 저에게 힘이 되는 여자친구이니깐요.. 그리고 사랑하니깐요..

그러나 현실을 직시하면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는것이 여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생시키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자친구에게 확답을 못주고 있습니다.

이런 맘때문에 다투는 일도 조금 잦아지네요.

제가 조금 부담스러워 하는 걸 눈치 챈 여자친구가..

"난 고생해도 좋아. 내가 1~2년앞을 보고 자기랑 결혼하자고 쉽게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야.

10년,20년 그리고 평생을 이남자를 믿고 살아도 되겠다 생각이 들어서 결혼을 하자는거야."

라고 하는데... 날 이렇게 봐주고 있어서 기뻐해야 하지만.. 부담감이 밀려오는 건 몰까요?

아직 준비가 안되서 그런걸까요?

 

결혼이란거... 눈 뒤집혔을때 안하면 조건에 맞춰서 결혼해야 된다고 주위 형님과 형수님들이

그러시더군요.

사실.. 맘적으론 행복하게 해 줄 수있는데 물질적으론 행복하게 못해주고 고생만 시킬 것 같은데.. 그리고 그 어렵단 취업전선에서 정말 고생하며 입사했는데.. 그걸 포기시키고 고생문이 훤한 제게 오는게 여자친구를 위해 옳은 걸까요?

아니면 좀 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을 해야될까요??

토커님들이 생각하시는 이상으로 여자친구가 힘들어 하고 있답니다.

 

결혼이란 행복한 단어...

그리고... 남자의 고민...

 

모든것은 제가 스스로 결정을 해야 될 일이지만...

혹시 토커님들 중에 저와 같은 경우가 있으셨던 분들.. 그리고 지금 그런 경우이신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나름 많이 답답하고 고민되었거든요.

글재주가 부족하나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한국은 많이 춥다고 하던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길 바랄께요.

 

아!! 그리고 태안에 기름유출사건이 있던데...

봉사활동 하러가신분들 너무너무 존경스럽구요!!

방학때 꼭!!! 저도 봉사활동 하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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