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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위나무 아래서

解語花 ... |2003.08.19 22:51
조회 172 |추천 0

아가위나무 아래서

            解語花     

 

지난밤
그를 향하던 그리움
날갯짓하더니
얄궂게 뭉글 대던 
가슴 새로
떨어뜨리어진 바래기
입 끝으로
새순 움틔우고
꽃망울 터트리자  어디서 작은 새 날아와 
즐겁게 노래 부르며 
후드득 날개 파닥거리고 있네
내는 아직 망울조차
입지 못했는데
어째 벌써 꽃망울 터뜨리시는지
얄밉기 짝이 없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내 입술이
꽃망울을 살짝 건드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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