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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경험담-------"취사병짱 에로취사병 되다"

박성진 |2003.08.21 03:14
조회 2,991 |추천 0

 

너무 글을 자주 올리는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재미도 부족한데 신비감까지 떨어지니 ^^;

 

앞으로는 이틀이나 사흘에 하나씩 ^^;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 니가 서태지라도 되냐고요? ^^;

 

 

 

 

 

 

 

뜨거운 태양이 강렬히 내리쬐던 어느여름날..

취사병들은 취사병 대기실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취사병짱: 오늘 국 누가 끓였노?

취사병 1: 누가 만드는지 뻔한걸 왜 물어보십니까?

당연히 막내가 만들었져...


나: 국이 뭐 잘못됐습니까?

취사병짱: 아이다...니덕분에 오늘 생전 안먹어보던 음식을

먹어서 칭찬좀 해줄라꼬 그런다...


나:<의아한 표정으로> 오늘 국이 미역국인데...그럼 태어나서

미역국 한번도 안드셔보셧나요? -_-


취사병짱: 아니...미역국은 많이 먹어봤제...하지만 그 미역국속에

들어있던 수세미찌꺼기는 난생 처음 먹어본 음식이다이 ^^;

나:<이제야 감을 잡았다는 표정으로> 죽여주십쇼 -_-


취사병짱: 지난번엔 고무장갑 껍데기 ^^; 이번엔 수세미찌꺼기..

다음에는 뭘로 나를 놀래켜줄끼가? ^^;

나는 이제 니하고 군생활하기가 두렵다이...


나:<다음번엔 가래침이나 콱뱉어버릴까부다 ^^;>

그한마디를 끝으로 취사병짱은 취사병 대기실을 나가버렸고....


취사병 1: 막내야...요즘 취사병짱 기분이 우울한데...

니가 수세미 선물까지 했으니 ^^; 그기분이 오죽하겠냐...


나: 아니 취사병짱 기분이 왜 기분이 우울하십니까?


취사병 1: 1주일 후에 취사병짱 휴가잖냐...그래서 한달전부터 여대생들이랑

바닷가 가서 아름다운 여대생들의 비키니를 감상한다 어쩐다

하더니....


나: 하더니....


취사병 1: 여대생들이 군바리라고 취사병짱을 거부하는 바람에 ^^;

결국 다른 멤버로 교체되고...취사병짱은 휴가내내

집구석에 쳐박혀 이불과 베개와 싸움을 해야하게 생겼단다...


나: <어째 취사병짱 그인간은 여자복이 이리도 없냐 ^^;>


취사병 1: 그러니깐 막내 니가 앞으로 군생활 편하게 하려면

이번기회에 취사병짱의 마음에 쏙 드는 행동을 해야한다

이거지....


나: 취사병짱 마음에 쏙들 행동이라면....


취사병 1: 휴가때 방구석에서 할일이 뭐있겠냐?



나: 먹고 자고 싸고 ^^;

취사병 1: <내 뒷통수를 때리며> 취사병짱이 개냐! -_-

아름다운 여인들을 직접 못보더라도 간접적으로 볼수있는

방법이 있을텐데...tv를 통해 말이다....

나: 허걱..그럼 음란비디오 ^^;

취사병 1: 바로 그거지...취사병짱이 유일한 취미인 야한영화 ^^;

감상을 위해 니가 온몸으로 뛴다면...이번기회에 취사병짱이

너를 바라보는 눈빛이 바뀔수도 있을거다....

그리고 그 비디오테잎은 여럿이서 돌려볼수있을테니

내휴가때도 ^^;


나: <결국 자기가 보고싶은거로군 -_-> 그럼 저보고 비디오테잎을

구해오라는 말씀이십니까?


취사병 1: 이제서야 눈치깟구나 -_- 내일모레 니 외박때

좋은테잎 하나 구해서 취사병짱에게 선물하는게 어때?


나: 예 알겠습니다....


결국 취사병1의 꼬임에 빠진 나는 몇일후...2박 3일 외박에서 돌아오던

그날 ....중국에서 목화씨를 몰래가져왔던 문익점의 모습과 흡사하게 ^^;

내 팬티속에 음란비디오를 감춰 부대로 잠입하게 되는데....



나: 필승! 일병 아무개 임무마치고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취사병짱: 임무? 막내 니가 무슨 특공대원이가? ^^;

무슨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다는 기고....


나: 저 죄송하지만 잠시 눈을 좀 감아주시겠습니까....

취사병짱: 2박 3일 외박다녀오더니 별 생쑈를 다하는구마 -_-

알았다...


취사병짱이 눈을 감고있는 그사이...나는 팬티에서 ^^;

문제의 그 물건을 꺼냈고....



나: 짜잔....

취사병짱: 그게 뭐꼬?

나: 비디오 테잎입니다...

취사병짱: 비디오테잎인건 나도 안다...그런데 무슨 테잎이냔 말이다...


나: 휴가나가셔서 외로우실때...이거 보시면서 제생각이나

좀 해주십사 하고 마련한 특별 선물입니다. -_-


취사병짱: 막내 니생각하라꼬 주는 선물? 그럼 "영구와 땡칠이"

이런 영화 테잎이가?


나: <그럼 내가 영구냐 땡칠이냐 ^^;> 그게 아니고..화끈한 ...


취사병짱: <갑자기 눈을 반짝이며> 화끈하다면.....


나: 여자들이 좀 시원한 차림으로 등장하고 많은 몸동작을 보여주는 ^^;


취사병짱: <얼굴에 미소를 띠기 시작하며> 하하...짜슥....

남사스럽게 시리....그런데 여자주인공은 이쁘나? ^^


나: 요즘 한창 뜨고있는 거라고 들었습니다...


취사병짱: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짜슥...내가 원래 그런 종류의

영화는 좋아하지 않지만서도 니 정성을 특별히 생각해서 ^^:

이번휴가때 한번 가져가서 봐줄기다....


나: 영광입니다. ^^; 보시고 감상평도 좀 -_-


취사병짱: 그런데 내는 내일 모레 휴가 나가는데 이걸 어디다 보관하제...

이런 테잎 갖고있다 걸렸다간...변태취사병으로 몰려서 ^^;

휴가도 짤릴텐데 말이다....


나: 지금 저희가 앉아있는 쇼파 밑에다 숨기는게 어떨까요?

청소를 하도 안해서 더럽고...누가 살펴볼 염려도 없습니다.


취사병짱: 하하 그래? 그건그렇고..가끔씩 쇼파청소좀 하거래이

거기서 쥐가사는지 몇주전에는 쥐똥도 보이더마 ^^;


나:허걱 -_-



이런식으로 아무일 없이 모든 계획이 이뤄지는듯 했지만...

취사병짱이 휴가를 가기 하루전날......상황은 예상밖으로 꼬여가기

시작했는데....



선임하사 김중사: 취사병..취사병...


나: 예 필승!!


선임하사 김중사: 다들 어디갔나?


나: 고참들은 내무반에 일이있어 올라갔고 저혼자있습니다.


선임하사 김중사: 모두 자빠져 자러간거 아니야? -_-

나: <쪽집게다 길거리에 자리깔아도 되겠다 ^^;>

그런데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선임하사 김중사:응...취사병 대기실에 있는 쇼파가 너무낡은것 같아서

새걸로 지금 바꿔주려고 한다...


나: 허걱 ^^;


선임하사 김중사: 그러니깐 막내너는 나하고 취사병 대기실에 있는

쇼파 모두 밖으로 들어내자....



나:<쇼파를 들어내면 그아래있는 야한비됴테잎은 ^^;>

아닙니다...그런힘든일은 제가 하겠습니다.

선임하사님은 밖에서 좀 쉬다 들어오시죠...


선임하사 김중사: 쉬긴 뭘쉬어...빨리 밖으로 옮겨놓고 새쇼파 들여놔야지....

빨리 시작하자


나: 이런씨이 ^^:




내가 야한 비디오테잎을 미쳐 치우기도 전에......

선임하사 김중사는 쇼파를 들어내기 시작했고.....

잠시후...쇼파아래 더러운 쥐똥들과 함께 ^^; 비디오테잎은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는데......



선임하사 김중사:<야한비됴테잎을 손으로 가르키며> 어...이게 뭐야?


나: 쥐똥 말씀이십니까? ^^;


선임하사 김중사: 그거말고 저 비됴테잎 말이야!


나: <나도 취사병짱처럼 잔머리좀 굴려보자 ^^:>

하하하..저 테잎이 거기에 있었네요...

몇일전 정훈장교님이 맡겨놓으신 군인정신교육 비디오테잎인데

잃어버려서 찾고있던 중이었습니다. 하하 -_-

선임하사 김중사: <뭔가 의심스런 눈으로 비디오 테잎을 둘러보다가>

잠깐...여기 조그맣게 제목이 적혀있는데.........

hotbody...핫바디? 이게 뭔뜻이야...

핫..뜨거운...바디...육체...뜨거운육체? ^^;

이런 정신교육비디오 제목도있어?


나: <이런씨이 이젠 끝이다^^;>


선임하사 김중사: 막내 너 진실을 털어놓을래..아니면 비디오테잎

제목처럼 나한테 맞아서 뜨거운 육체가 되볼래? ^^;


나: 선임하사님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사실제가 이번 외박다녀오면서 순간적인 충동때문에

유혹을 못이겨서 그만..^^;



선임하사 김중사: 아니야...너같이 어리버리한녀석이

이런테잎을 갖고왔을리 없어...이곳 식당에서

그런일을 저지를놈은..그녀석....취사병짱 그놈맞지? ^^;

그놈 당장 찾아서 내 사무실로 오라고해!!!!!


나:<어라..일이 묘하게 꼬여가네^^;>



선임하사 김중사가 사무실로 돌아간 잠시후...

취사병짱이 대기실로 돌아왔고....


나: 저..

취사병짱: 왜.막내야 내한테 할말있나?

할말있으면 막해라...앞으로 우리 막내 내가 사랑해주기로

햇잖나? 하하하


나:<비됴테잎 선물해줬다고 저렇게 사람이 바뀌었는데

김중사소식을 들으면 ^^;> 저..선임하사님이 사무실로

오시랍니다...


취사병짱: 김중사가? 왜? 아하...내일 휴가나간다고 신고하러

오라는거구만..하하...알았데이..내 지금가서

신고 후딱마치고 올꺼마....


나:<아마 신고를 후딱마치고 오기는 힘들겁니다.^^:> 예 기다리고있겠습니다.



나의 예상대로 취사병짱은 선임하사 김중사의 사무실로 간지

한시간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았고 ^^: 과연 어떤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궁금했던 나는 김중사의 사무실로 다가가 두사람의 대화를

몰래 엿듣게 되었고.....



선임하사 김중사: 병장이나 된 녀석이 아직도 부대에 저런테잎이나

갖고와서 봐야겠냐?

취사병짱: 선임하사님 진짜 억울합니다..제가 갖고온게 아니고

저희 막내가 ...


선임하사 김중사: 뭐? 이자식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다른사람 모함하는거라고

했어 안했어? ^^; 그것도 가장 쫄병인 막내에게 책임을

미뤄?

취사병짱: 정말 저는 결백합니다.^^;


선임하사 김중사: 이거 안되겠구만 ...너 이번 휴가 못나가고 싶냐?

계속 이렇게 반성안하면 중대장한테 보고해서

휴가 짜를수도 있어!

취사병짱: 선임하사님 제가 한짓입니다. 비됴테잎도 제가 갖고왔고

숨겨놓은것도 접니다. 그러니까 제발 휴가만은 ^^:


선임하사 김중사: 그래? 좋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니 이번 한번은

용서하겠다...그대신 지금 이자리에서 푸샵<팔굽혀펴기>

20회 실시하도록....숫자를 세면서 구호를 외치도록

구호는 "에로" ^^; 시작!!!!1


취사병짱: 하나...에로... 둘 에로 셋 에로 ^^;



결국 취사병짱은 처절한 몸부림속에 "에로"를 외쳐대며

다음날 겨우휴가를 나가게 되었고....


그사건 이후로 스포츠 신문에 나오는 여자 사진만 봐도...


이런말을 내뱉곤 했다...

취사병짱: 막내야 빨랑 저사진 버리던가 태워버리거래이

이번에 걸리면 난 끝장이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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