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댓글중에 여자도 군대를 가라고 하면서
이성적으로 사고하라! 라고 말하더군요,
참고로 전 남자입니다.
같은 남자로서, 요즘 페미니즘 어쩌고 하면서 여성부 폐지 이런얘기 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반감을 가집니다.
제가 남자이지만, 여자는 군대가면 안되고,
여성부도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제일 뜨거운 군가산점 제도를 살펴보자면요,
간단히 말하자면 취업이라는 목표에 도달하려면 두가지의 과정을 거칩니다
하나는 자기계발(졸업, 토익 등등 회사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 갖추기)
두번째는 경쟁시장(취업을 위한 경쟁, 원서를 쓴다든가 면접을 본다든가)
군가산점은 이 과정 중에 두번째,
즉 경쟁시장에서 점수를 달라는 것입니다.
억울하실 수도 있겠지만,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라면 남자에게 가산점을 주어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경쟁시장 자체에서 부가점을 주는 제도보다는,
군대 제도 개선이 우선입니다.
회사의 입장에선, 얘가 군대를 다녀왔든말든, 경쟁시장 자체에서의 경쟁력을 봅니다.
일단 지금 군대를 다녀왔거나 군대를 가야 하니, 군대의 시스템 체계에 대한 반감은
없으신것 같은데, 바뀌어야 하는 것은 취업때 가산점 주는 제도의 부활이 아니라,
군제도 개선이 우선인 것이 합리적인 사고입니다.
군대 내에서도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선택과 의무의 사이.
선택은 자유를 말하고, 의무는 강제성을 띕니다.
국가에서 강제성을 띈 법은 지켜야 하는 것이죠.
여자의 임신과 남자의 군입대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습니다.
여자는 여자로서, 남자는 남자로서,
그 사회에서 대우를 받습니다.
여자는 회사에서 임신 출산 때문에 휴가를 받는 반면, 접대 자리에서 오래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남자는 회사에서 접대 자리에서 우위를 차지합니다.
또 우리나라에서 패미니즘이 너무 팽배하다 말도 안된다.
여성우월주의다.
이런말씀 하시는데,
저도 같은 남자지만, 우리나라 아직도 남녀불평등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물론 여성부에서 파격적인 말을 하긴 합니다만,
여성부의 위치는 이 불합리한 사회에서 조금이라도 발언권을 얻는 것입니다.
여성부가 이런말 저런말 참견이라도 하지 않았더라면,
대한민국은 아직도 몇년 전처럼, 여성,장애인,노인을 함께 분류하는 나라였을 것입니다.
여성부는 계속 소리를 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조금이라도 여성의 권리에 대해 국민들이 자각을 합니다.
같은남자지만,
군대때문에 남녀평등 운운하며, 패미니즘 운운하며
싸잡아서 욕하는 모습 보면 개인적으로 좀 쪽팔립니다.
지금의 불평등한 상태, 대략 7대 3 정도로 남자가 우월한 사회 분류로 볼 때,
아직도 여성은 더욱 소리를 내야 합니다.
은근슬쩍 결혼하면 애낳고 아줌마 되버리며 보수적으로 변해가는 여성분들도
자각하셔야 합니다.
평소에는 남녀불평등의 보수적인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필요하면 남녀평등 운운하는 젊은 여성분들도 각성해야 합니다.
지금 사회는 분명히 평등으로 가기 위해 쉴새없이 파열음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완전한 평등 사회가 왔을 때, 조화로운 사회가 됐을때,
자연스럽게 남자에게 어울리는 위치, 여자에게 어울리는 위치가 기본베이스로 정립되고,
그 가운데에 세밀한 혼합이 이루어집니다.
냉정하게 생각합시다. 괜히 질질짜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