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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님..

뚱아 |2003.08.25 13:25
조회 198 |추천 0

네가..나에게..다시는 맘아프게 안하겠다고..

다시 돌아왔으니까..다시는 너 힘들게 안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내게 건낸.......순금휴대폰걸이..

제대할때....후배들이 해주었다고 애지중지하던거였는데..

징표라며 건냈었지..

하지만..넌......그 약속을 어겼으니..

그 휴대폰걸이는 의미가 없어진거겠지..

그래서 다시 너의 책상서랍에 넣어놨어....

다시 되돌아온 휴대폰걸이는 보고..어떤 느낌일지..궁금하다..

내가 널 이제 포기하고 관심끄기로 해서 시원한 느낌인지..

순금이라 아까웠는데...다시 와서 기쁜건지...

넌 어떤 맘일지..

내가 이걸..다시 네 책상서랍에 놓기까지..

얼마나 아파하고 힘들어했는지..넌아마 상상조차 못할테니까........

너희둘은 여전히...좋아보이더라.......

그래..나..지금아퍼...

일주일째 감기지만....그래..널 잊기위한..노력중에 하나야..

이렇게 앓고나면.....널 잊을수 있을것 같아..

이 고통이 끝나면..

다시 널 보고..그리고 그 애를 보고도 웃을수 있겠지....

지금도 웃어줄순 있어..

하지만 거짓웃음말구..

진정한 웃음말야..

그리고..나..정말 달라질꺼야..

내가 부족해서..빼앗기고..너에게 버림받은거라면...

내가..변해야겠지..

넌 날 항상 곰이라고 했었지..

정말 착한건지.....아니면..착한척하는건지..곰인건지...

욕이라도 한번 하라고 했었지...

내가 가슴아프게 사랑하던 너에게...

욕을 할수도 소리를 칠수도 없는 나였기에...

그냥...아파했어...

넌 웃을수 있지만...난 웃을수 없었거든.........

이젠 웃어줄께...

하지만......알아둬...

넌 바보라는걸.....

이쁘진 않지만....그다지 재미는 없지만...

널 많이 위하고..널 위해 희생해줄........

한 여자를 잃었다는 것을.........

그리고..이제부터..내눈에..넌 남자로 안볼꺼야..

예전처럼..그저..회사 동생일뿐이야..

너에게 있어 난..장님이 되려해..

불쌍한 장님에게까지....아프게는 안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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