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가끔 보는 21살 여대생 입니다.!
우선 저의 복잡한 머리를 얘기하기위해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음.. 처음을 어떤식으로 시작해야 할까요ㅠㅠ
우선 저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고1말까지
거의 9년동안 좋아하던 남자애가 있었어요.
같은 아파트 살았어요.
저는 7층 걔는 4층 같은 1호라인 이었죠.
가끔 아파트 우편함있는데서 마주치곤 했는데
제가 수줍음이 많아서 고개도 못들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 아파트는 승강기가 같은게 없어서 계단을 이용해야 했는데
저는 우편함에서 괜히 편지 읽는척 하면서
그 아이가 먼저 갈때까지 기다렸다가 제가 올라갔던적도 많았죠.
중학교때? 중3쯤? 그때쯤에 그 아이에게 고백을 했었어요.
그때 이메일로 고백을 했는데.
자기는 열심히 공부해서 인문계 가야한다고ㅋㅋㅋ
답메일을 받았던 기억도 있어요 ㅋㅋ
무슨 대입 시험 준비하는 애처럼 보냈던 그 메일 ..ㅠ
아무튼.. 그렇게 그 남자애를 좋아하다가
고2때 알게된 지금 현재 남자친구 덕에 그 아이는 싹~ 잊혀졌습니다.
신기하게도 지금도 제가 걜 그렇게 좋아했다는게 믿기지가 않을정도로
지금 남친을 너무 사랑해요.
남친은 고2때 학원에서 알게됐고
제가 먼저 말도 걸고.. (무슨 용기였는지..참..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워요,.)
그렇게 고3 수능보기 두달전에 고백을 받고
사귀게 됐습니다.
지금도 잘 사귀고 있어요.
가끔 저희집에도 놀러오곤 했는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
같은 아파트에 살던 그 제가 좋아했던 A란 녀석이 가끔 보곤 했습니다.
저와 남친이 같이 손잡고 집에 가는걸 많이 마주쳤어요.
근데 왜 여자들은
남고 교복이 다 거기서 거기같고 (특히 춘추복)
그러잖아요.
근데 알고보니 제 남친과 그A놈과 같은 고등학교 였던겁니다.
전 솔직히 좀.. 안좋죠ㅠㅠ
안그러겠어요?
그래서 그냥 제가 그A란놈을 9년동안 좋아했었다고
남친한테 얘기 했어요!
그랬더니 남친이 웃으면서 괜찮다고
어떠냐고 다들 초등학교때 부터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이해한다고 그러더군요.
지금 자기만 사랑해 주면 된다고요!
그렇게 저희는 잘 사귀고 있었어요.
근데 같은 학교였어도.
서로 친하지 않던 사이였나봐요.
뭐 친했더라도 제가 죄지은게 없으니까 상관없지만요.
아무튼..그러다가
제가 이사를 갔어요,
예전 아파트에서 약간 먼곳인데
버스타고 40분 정도 가야 도착하는 곳 이었죠.
하지만 제 남친과 집이 너무 가까워 졌어요!
둘이서 집까지 걸어다녀도 됐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사건이 터졌죠..
갑자기 그 A란 자식이 제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문자가 왔어요.
그것도 남친이랑 같이있을때
"나 XX초 AAA인데 기억해?"
이렇게..... 남친이 보더니 좀 어이없다고 하더군요
제가 어이가 없는게 아니라
그 A란 애가 어이가 없다고
솔직히 저도 어이가 없었죠..
그래서 문자 씹었어요.
스팸번호 등록하고 그렇게..
그러더니 다음날 싸이를 켰더니
일촌신청을 했더군요=ㅁ=
다행이 옆에 남친이 없었지만
전 거절을 했어요.
남친한테 상처주는것도 싫었고
저도 싫었어요 그A란 애가 너무 싫어지고 있었어요.
저는 남친이 이런거 보면 상처받을것 같아서
아예 뿌리를 뜯어버리는 편이거든요.
(자랑은 아니지만! 제 핸드폰에는 남자번호도 없어요! 가족이랑 선생님분들 번호 빼면)
남친도 그래요 .
여자보기를 돌같이 알고.. 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지라..
그게 좋죠!!
아무튼.. 그렇게.. 끝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싸이 쪽찌가 날라왔어요
내용이 대충 자기가 일촌신청 갑자기 하는게 부담스러웠냐는둥
왜 문자 답장이 없냐는둥
이런식이었어요.
저는 그냥 혹시 애가 그냥 친해지고 싶었는데
내가 괜히 오버해서 해석했나?
하고 답장을 보내줬어요.
저는 지금 남자친구를 정말 좋아하고
아무래도 지금 남친이 너가 보낸 쪽찌들이랑
너랑 나랑 연락하는거 알면 마음 아파하지 않겠냐고..
그니깐 친구로서 친하게 지내고 싶더라도
동창으로서 그냥 친하게 지내고 싶더라도
저는 싫다고요.. 미안하다고..
정중하게 싫다고 했죠
근데 제가 바보같이 쪽찌함을 비운다는게...
못지웠어요..흑..
남친이 봤죠..
예... 남친이 제가 보낸 쪽찌함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약간 울먹거리더니 안아주더라고요*^^*
그러고 며칠이 지난뒤 초등학교때 제일 친했던
제 친구와 네이트온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러덥니다
"야 AAA가 너 좋아한대 나한테 그러더라
그래서 니 핸드폰 번호 알려달래서 알려줬는데"
이러는겁니다
어이가 없죠
저 초등학교때부터 고1때까지 정말 돼지같고 못생겼어요
지금 그때 사진 보면 다 태우고 싶을정도로..
왜 어릴때는 다들 예쁘고 잘생긴애 좋아한다고 하지만
그놈은 분명히 제가 돼지같고 싫어서
저랑 얘기도 안하려고 했었어요.
그러던 놈이 제가 고3때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빠지고
조금 괜찮아 지니까
그러는 거 잖아요..
저는 제 친구한테 딱 잘라 말했죠..
싫다고...
그러다가 어느날 그 미친A란 놈이
저 이사간집 정문에 떡하니 서있는거 아닙니까-_-
정말 어이가 없죠!
전 자기 친구를 만나러 왔겠지.. 라고 생각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개를 숙이고 걸어갔어요.
그런데 그놈이 제 이름을 부르는거예요..
저는 놀라서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뛰었어요.
중딩때 고백했던 메일사건도 챙피했고 걔가 싫었고
남친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근데 끝까지 쫓아 오다가 제가 어디로 숨어버리니
조금 두리번 거리다가
" 만약 여기 어디에 숨어있으면 저기 의자에 이거 놓고갈게 열어보기만 이라도 해줘
버려도 괜찮으니까 열어만 봐줘"
이러더니 상자를 놀이터 의자있는데에다가 살포시 놓더니
가버리더군요.
저는 그냥 갈까 하다가.
궁금해서 상자를 열었더니
자기 초등학교때부터 현재 자기자신의 사진이..
그리고 자기가 만든 과자 초콜렛 등등..-ㅁ-
그리고 사진마다 뒤에 포스트잇으로 편지도..
어이가 없죠!
그 사진뒤에 있던 포스트잇에는
뭐 자기의 이런모습이 좋았냐는둥
아무래도 저를 자극하려는 것 처럼 보였어요.
그때를 생각하면 제 마음이 다시 자기를 좋아할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저는 그냥 버렸죠.
초콜렛은 제가 너무 좋아해서 먹고..-_-;;
사진은 다 찢어서 휴지통에 버렸어요.
편지도 다..휴...
그리고 남친이 얼마뒤에 군대를 가는데
울면서 전화가 왔어요..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는데
(A와 제 남친이 같은 고등학교 나왔잖아요..)
그A놈이 저를 좋아한다고.
자기 군대가더라도 절대 그놈이 좋다고 매달려도
배신하지 말라고 그러더군요ㅠㅠ
눈물이 주륵주륵
저 솔직히 걔 좋아하는것도 그냥 아주 환상에 빠져서
그랬던거지 걔를 그렇게 좋아한것도 아니었고..
근데 남친은 제가 걔를 9년이나 좋아했다는 거에 충격을 먹었나봐요
그러면서 9년 좋아했는데
다시 좋아할수도 있다고 생각했나봐요.
전 절대 아닌데..
남친이 요즘은 자꾸 걔 얘기를 먼저 꺼내고
걔 얘기만 나오면 울라고 그러고..
휴.. 어쩌죠ㅠㅠ
전 정말 걔가 안좋은데ㅠㅠ
표현해도 모르고ㅠㅠ
남친을 어떤방법으로 안심시킬까요?
글이 좀 길죠ㅠ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