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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명절이 싫습니다.

음음.. |2008.02.12 20:23
조회 965 |추천 0

 

 

결혼 후 남편 회사문제로 지방에 와 살고,

친정과 시댁은 다 서울에 있지요.

 

명절만 되면 보이지 않게 남편과 신경전을 벌여야

하는 것도 너무 피곤하구요. 저희가 지방에 사니까

망정이지 같은 서울에 살았더라면 더 많은 걸 요구하실 거 같은

시부모님 ㅠ

 

저흰 명절 때 시댁에가서, 제사가 없어서 저희 먹을 음식하고

한밤 자고 다음 날 남편 외가댁을 갑니다. 외할머니가 살아계시고,

이제 많이 늙으셨다나 뭐라나 하며 꼭 데꾸갑니다.

 

처음엔 결혼 했으니까 한 번 다녀오자 했는데,

아주 당연지사가 되어버렸죠. 남편은 말도 할 줄도 모르고,

말 하면 오히려 큰 오해가 되어 저랑 어머니 사이만 안 좋게 되구요.

 

우리 어머니 음식 할 때도,

당신 아들들 한테만 뭐 먹고 싶냐고 물어봐서

그 음식만 합니다. 뭐 전 먹고 싶은 거 없는 것도 아니고.

음식 뭐 하나를 할 때에도 아들들이 가리는 건 절대 넣지 않고.

어이없죠.

 

이제는 저에게도 명절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네요.

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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