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2008년 무자년 21살이 된 대한민국 건강한 남자입니다.
고3이 어그제같은데 벌써 군대갈 나이가 되엇네요;;
그땐 마냥 먼 일 같앗는데ㅎ
대한민국 남자는 군대를 갑니다 전 대한민국 남자입니다 고로 저도 군대를 갑니다!!!!
근데 솔직히 군대 가긴 싫습니다 2년 동안 사회에서 떨어져 군대 갈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조여옵니다 ㅠㅠ
하긴 가고 싶어서 가는 분덜이 몇이나 되겟습니까 ㅎㅎ
제 친구덜은 하나둘씩 자대배치나오고 훈련소로 떠나고 벌써 백일 휴가 나온 애들도 잇고
나도 머지 않아 저거겟구나 생각하니 답답합니다 ㅜ_ㅠ
그리고 솔직히 군대가기 시른 가장 큰 이유는 1년 가까이 된 애인 때문입니다 ㅠㅠ
제 애인은 별로 저랑 떨어져 잇질 않습니다.(방학은 어쩔수...)
학교에서 칭구덜이나 선배들이 저보고 넌 니 여친이랑만 댕기냐??ㅋㅋㅋ
한시도 안떨어지는구만 잘땐어떻하냐?? 같이자냐??ㅋㅋ
이런식으로 놀릴때가 허다합니다.....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너무 자주 같이있죠;;ㅎㅎ
지금도 방학이라 한달정도 떨어져잇는데 그거 못본다고 투정이 심합니다ㅎㅎ
저도 한달 못보니까 마니 보고싶고 걱정되고 막 그러더라고요;;
제가 지금 야간알바중이라 무작정 보러갈수도 없어요;;ㅠㅠ
한달도 힘든데 스무달을 어떻게 견딜까요?? 전 훈련과 보초와 갈굼??에
지쳐 그나마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겟지만;; 제 애인은 하루에도 몇번씩 연락하고
목소리들어야하고 짜증나면 저한테 짜증내야하고 우울하면 제 앞에서 울어야하고
좋은 일잇음 저한테 먼저 애기해야합니다 ㅠㅠ 제 애인은 그래야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ㅠㅠ
그렇다고 딴 사람 앞에서는 그러지도 못합니다 ;; 가족한테도 친구한테도 아닌
저 한테만 그럽니다 즉 저말고 받아줄 사람이 없는거죠 ㅠㅠ
그리고 워낙 푸념과 잡생각이 마나 처치곤란할때도 잇습니다.
오늘도 문자로 "우리 앞으로 행복해 질 수 잇을까?"라고 보냅습니다..
저는"우리 지금도 행복하자나 앞으로 더 행복해질꺼야"
라고 햇더니 "그렇겟지?? 두려워 너도 나도 이것저것"
전 "나도 군대걱정 니 걱정 너무 많다"
새벽에 이런 대화를 나누다보니 저도 모르게 심각해져서; 어쩌면 묻지말아야할껄 물엇나
봅니다......"너 나 알티 떨어지면 2년 기다릴수 잇어??"
그랫더니..."솔직히 잘 모르겟어 2년이란 시간이 나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맞는 말이죠 솔직히 요즘같은 세상에 어느 여자가 2년이나 남자를 기다리겟습니까
저도 군대가서 고무신 거꾸로 신음 당연한거라고 굳게 마음 먹고 살자고 다짐햇엇는데
저도 인가이라 남자라 내 여잔 기다릴꺼야 라는 아주 간사하고 이기적인 생각을 하고
저도모르게 하고 있엇나 봅니다 ㅠㅠ 그리고 생각해보니 2년을 못기다리면
앞으로 몇십년을 어떻게 살까?? 군대갓다와도 자리잡는데 몇년은 족히 잡아먹을텐데
어쩌지?? 차라리 지금 헤어지는게 낫지안을까??
근데 그럴수는 없습니다.....제가 너무 사랑하니깐요 해준것보다 못해준게 마나
미안하고 잘해준것 보다 못되게한게 더 생각나서 지금은 헤어질 생각을 못하겟습니다.
제 애인을 버릴 생각도 헤어지자고 말 할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ㅜㅜ
그냥 너무 답답하고 두려워서요;;ㅠㅠ 군대 갓다온 선배님들 가셔야할 동기님들
저에게 조언을 좀 해주세요 ㅠㅠ 해결 방법이 잇기는 할런지 ㅠㅠ
왜 군대안간 연예인덜 보구 왜케 욕하는지 완전 공감되네요 ㅠㅠ
대한민국의 자랑이 불탔는데 이런 사사로운 글을 올려 민망하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히지만ㅠㅠ 글을 쓰니 좀 나아지네요
제 글을 읽어주실 분덜 너무 욕하지마시고;;;;;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