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8살의 직장인이죵~
이사를 와서 아는 사람도 없고 직장을 빨리 구했져~
그때가 8월달이였어요..이제 어느정도 적응해갈 9월달~~
주말이라 미용실이 한가해서 책을 보고있었어요(큰맘 먹고 독서를 함)
나의 독서시간을 방해하는 손님이 왔어용
미용실은 자기 손님 관리를 하기때문에 다른 쌤의 손님...
서로 얼굴인사 정도?? 하는 손님이었져...
그를 담당하던 쌤이 임신을 해서 일을 쉬고 있었기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죠
어쩌다보니 내가 잘라주게 되었쪄~음..키는 187..안경쓰고 보통체격~
웃지를 않아서 좀...약가 차가워보이는 인상..
전 어색함을 없애려고 이런저런 얘기를 주절거렸어욤
나: 주말인데 여친은 왜 안만나요?
그사람: 교회가서 못 만나요
나: 그럼 머리자르고 집에가여?
그사람: 네..할일없어요
머..이런 식의 대화~~
그러는 동안 어느새 머리는 다 자르고 마무리까지~
샾으로 전화가 왔어요 ,,날 찾는.....아까 머리 자르고 간 남자라면서...
머리길이가 짝짝인가? 어디가 이상한가? 순간 저나기까지 가는 7초동안
이생각 저생각이 들더라구요...A/S 해달라는 소리인줄 알고 짜증섞인 목소리로.
나: 여보세요?
그사람: 저..방금 머리자르고 간 사람인데요..
나: 네..뭣땜에 그러세요?
그사람: 누나 (서로 나이를 알고있었음)...
연락처 알려주면 안되요?
나: 왜요?
그사람: 그냥요..그냥 알려주시면 안되요? 네? 네?
순간 기분은 좋았지만 나이차이가 5살차이라서..내키지않았어욤
왜그러냐니깐 밥 사달라하려 한다는거예요
싫다구 여친한테 사달라하지 나한테 사달라하냐구 했죠 기분나빠죠~
연하라고 제가 사야하나요?!
그러자 이 연하남 왈-그냥 동생누나 하자고 하더라구여 냉정하게 싫다고 할수도
없고~여친도 있는데 머..괜찮겠지했죠
안알려줬으면 민망해서 미용실 다시는 못왔을꺼라고 하더군요(문자로)
나중에 들은얘기지만 무슨정신으로 알려달라고 했는지 자기도 놀랍데요 ㅋ
땀 삐질;; 흘리면서 했다네요 ㅋㅋ
암튼 요래저래해서 연락하게 되었져
주말저녁~친한 동생과 무도회장을 가기로 했어요 근데 자꾸 보자구 졸라요
한시간밖에 못 본다니깐 그래도 술한잔 하자네요 집앞 투다리를 갔어요
(전 이때 투다리 첨가봤어요~갈곳이 없길래..ㅋ)
안절부절 못하면서 내 앞에 앉아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그전에 보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죵 ㅋ
전 사람들과 금방 친해지긴 하지만 무뚝뚝하고 애교도 없거덩여 ㅜ
근데 볼수록 그런 모습 나에게는 없는 모습에 끌렸나봐요
3개월후면 군대도 가야하고 여친도 있고~
그냥 그전까지만 놀자 하는 생각이었죠~
근데 이넘...여자의 맘을 정말 잘알아주는 그런 넘이었어요
얼굴을 영 아닌데 제가 얼굴은 잘 안보거든여
주변 사람들이 제 옛애인들을 보면 왜 만나냐 니가 아깝다(?)말릴정도거든여
저도 그다지 이쁘장한 얼굴은 아니쥐만 그냥 그냥 비호감은 아니거든여 ㅋㅋ
둘이 대천을 놀러갔어욤~~둘이서..풋 ㅋㅋ
조개구이도 먹고 이슬이에~~ㅋ
열심히 구어서 날 먹이더라구요~완죤 다정 다감하고 잘챙기는~
제가 바라는 그런 사람이었어요~내말 잘들어주고 내가 하지말라느거 안하고
기억에 남는게~친누나(저보다 3살어리죠ㅜ)라면을 끊여줘서 먹을려던 중~
저랑 통화를 하고있었죵~햄버거를 먹고 싶다니깐 학교 끊나고 시간이 되면 사다준다 하더군여
늦게 끝나서 그냥집에 갔나보다하고있었는뎅 ~갑자기 다시 전화를 한다고 하고 끊더군여
15분후~미용실로 뛰어오는 모습이 보이는겅용`한손에 롯데리아 햄버거봉지가 들려서~ㅋㅋ
무지 행복했죠~~여자들이 사소한것에 감동 머자나요~ㅋ
만나면서 내주위 남자들을 하나씩 정리를 시키는거예요~내 전화벨이 울리면 신경이 곤두서서
전화기가 뚤어지도록 보구~~몇일뒤 여친도 정리하고~여친한테는 안미안한데 나한테 미안해서 도저히 이렇게는 못만나겠다면서~(주위내지인들왈-한번버린놈은 또 버릴수있다네욤)
기뻤죠^^겉으로는 말리면서 ㅋㅋㅋ
하루도 빠짐없이 만났죠~한가지 웃겼던건~
얘가 집이 촌이라서 폴로가 뭔지 몰랐데요 ㅋ 레스토랑도 안가봐서
제가 생일날 델꾸갔자나용 ㅋㅋㅋ 이렇게 말하면 완죤 촌놈으로 보는거아냐?! 암튼
제 친구 생일이라서 강원도를 간적이 있었어요~보고 싶어서 4시간 거리를 운전하고 절 델러 온거예요~담날이면 볼것을....얘는 정말 잘했던것 같아요~날 마니 생각해주는..
그러던 어느날~
뒷부분은 낼 쓸께용~
사무실에서 일하느라~~
읽느라 수고하셨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