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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속을 하얗게 만들었던 엄마의 메일

필미남 |2008.02.13 16:04
조회 234,920 |추천 0

와 톡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하다 신기해 ㅋㅋ

처음 써본건데 ,, 많이들 읽어주시고 ㅋㅋ

같은 필리핀에 계신분들도 계시네요ㅋ

저는 알라방에 있습니다,~

cyworld.com/01027441079

 

아 뭐 꾸미고 그런것도 없고

사진도 일촌공갠데 ㅋㅋ

어쨋든 기분은 너무 좋네요 ~~

엄마한테 이글 보라고 전화해야겠다,ㅋㅋ

어쨋든 3월 8일쯤 간다 교대똥가아지들아

기다려라 ㅋㅋㅋㅋㅋㅋㅋ

*홍현석은 고길동

써거 해병대 붙었네ㅋㅋㅋ추카해 잘 다녀와

범댕 군대가서 조카 맞아라 제발 병싱

문향기 게임좀 그만해라 ㅋㅋㅋ

여친이랑 오래가지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디싸이 ㅋㅋ

www.cyworld.com/01099030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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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1살 남자입니다.

 

저는 지금 외국 유학중이라 엄마와 통화도 하지만

메일도 주고 받고 있습니다.

누나도 이제 중국으로 간다는데...에휴

 

어쨋든 제가 어제 겪었던 일을 써볼까 합니다..

어제 메신저를 통해 친구(중국유학생)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 누나가 생각이 나서 , 누나한테 니 메일을 가르쳐 줄테니

누나가 뭐 좀 물어보면 가르쳐 달라고 하니 , 좋다고 하면서 폰번호까지 가르쳐줬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걸 누나에게 말해주려고 전화를 하려 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서 엄마에게 메일을 써야겠다 생각하고

어떤 포털싸이트에 들어가서 로그인을 했습니다, 로그인과 동시에

'새 메일 4개' 를 보고 엄마가 메일을 보냈나? 생각하며

클릭했는데 4개중 3개는 광고나 뭐 그런거였고 마지막 하나...

그 하나의.......제목이.....

 

 

" 죽.고.싶.다. 정.말 "

 

 

 

이었습니다....그래서 보낸이를 보니....'OOO' <엄마이름

갑자기 손, 발에 땀이나면서 머리속이 하얘지더니.....

진짜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조심스럽게 클릭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후진국이다 보니 인터넷사정도 좋지않고

저는 무선인터넷을 써서 더 느립니다...

창이 뜨는 동안 별별 생각을 다하고 내가 뭐 잘못했나 생각하면서

제가 중, 고등학교때 그렇게 착한 학생이 아니였습니다.

20살이 되었을때 엄마가 제게 이런 말도 해줬습니다.

"너 사춘기때 엄마 진짜 죽고 싶었던 적 많다." 고...

그 말을 들었을 때 엄청 충격이었고, 그 다음부터 진짜

나쁜짓? 안했습니다...

예전에 나쁜짓한게 지금와서 걸려서 뭐 잘못됀건가?,, 생각해보고

이번에 잃어버린 지갑때문에 그런가 생각했는데 그건 별로

큰 잘못이 아닌거 같은데..

(제가 뭐든 참 잘 잃어버립니다. 이 나라에 1년반있으면서 지갑2 폰6개..

그래서 지금은 핸드폰 없이 삽니다.)

생각하는데 창이 떳습니다. 조심스럽게 한글자씩 읽는데,,,,,,,참,.

 

다 날아가 버렸어. 너한테 쓴 장문의 편지가. 보내기 중에 에러가 생겨서. 이놈의 컴퓨터 요즘 엉망이라서 할 수가 없어.   흑 흑 흑 엉 엉 엉   저번에도 심혈을 기울여 쓴 명문이 다 사라졌잖아.   다시금 쓸 기운이 없어. 심한 감기와 오한으로 힘들어.   류사장님한테 아빠한테 전화하시라고 해.   바로 이거 였습니다......................긴장감이 점점 풀어지면서.. 엄마가 미워지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답장으로 아들 죽일셈이냐고 뭐라뭐라 했지요 ㅋㅋㅋㅋ 아 정말 무서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글재주도 없고 해서 좀 재미 없으셨을텐데 ㅋㅋㅋ할튼 감사요   ---------- 호성이형킹왕짱, 제시카트리샤초코렛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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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파닥파닥|2008.02.15 08:04
요샌 부모님들이 자식을 낚는구나 ,,
베플루나|2008.02.15 09:24
엄마한테 복수하세요. 제목 : 엄마 나 왜 이렇게 낳았어... 내용 : 너무 잘생기게 낳아서 피곤해요.
베플시흥공익|2008.02.15 08:29
나 울준비하구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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