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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쁜년입니다.

나쁜년 |2008.02.14 00:48
조회 429 |추천 0

전 28살의 평범한 여자 입니다...

얼마전 1년넘게 사귀어 온 2살 연하의 남자와 헤어졌구요..

헤어진 계기는 저 때문이었구요..

2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저는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연애를 했구요.

정말 꿈만 같고 아름다운 연애였습니다.

저는 원래 연하를 싫어합니다..

근데.... 2살연하의 남친은 저의 고정관념을 깨버린 남자구요

연하를  두번인가 사겨봤는데.. 생각도 짧고 애같더라구요..

근데.. 남친은 2살연하인데도 불구하고  나이 많은 저보다 생각도 깊고 배려심두 많았구요.

정말 사귀면서 사랑받는다는게 이런거구나 매번 느끼게 해준 남자였습니다..

근데.. 사귀면서 얘랑 결혼까지 갈수 있을까? 이런생각이 매번 들더라구요..

많은 돈은 아니지만 오랜 직장생활로 저는 어느정도 시집갈준비는 다되있구요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잡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솔직히 남친은 이제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남친이 자리를 잡으려면 적어도 2년은 더 기다려야 할듯 싶은데..

그럼 그땐 제 나이가 서른이구요..

집에선 맞선자리 있다고 부모님 닥달하시구요..

남자친구 사귄거 집에 말을 못했거든요.

남친이 극구 말렸구요.. 자기 능력없어서 아직은 ..아직은..

그런 잡생각이 드는 와중에 .. 한남자가 제게 잘 해주더라구요..

동갑인 그 남잔.... 집이 조금 부유한 남자구요.

이제 갓 대학 졸업을 하구 부모님 하시는 일을 이어받을건가봐요.

어찌 하다 보니 양다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연하의 남친을 속여가며... 다른남잘 만나고...

괴로웠습니다..

친구와 술마신다하고 동갑인 그남자와 웃고 떠들고....

그런 와중에 어찌하다 연하의 남친이 이 사실을 알게되었구요..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너무 미안했고 너무 죄스러웠습니다.

너무 사랑했던 사람이라 차라리 추한꼴이라도 보여주자.. 독한 맘먹고 모질게 대했구요.

연하의 남친은 모든걸 다 용서해줄게 다시 돌아와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모질게 매정하게 거절했구요.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가슴이 아팠구요..

아직.... 그 남자애를 사랑하거든요....

얼마전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저랑 헤어진뒤 연하의 남친이... 건강이 많이 안좋아졌다고 들었어요..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 만나는 사람한테도 미안하구요.... 지금 만나는 사람을 정리하는게 맞는데....

잡생각이 들땐...

사랑만으로 결혼을 할수 없지.. 그렇지.. 그렇게 독하게 맘먹었는데.

 

곧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연하의 남친한테 초콜렛을 전하고 싶습니다....

가장행복해야할 날인데.. 저때문에

그어느때보다 힘든날이 되버릴텐데...

용기가 나질않습니다.... 너무 보고 싶은데..

너무 모질게 매정하게 남친과 헤어져서...

얼굴 볼 면목조차. 전화 한통 걸 용기가 없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 대부분 저를 보며 나쁜년. 이러실겁니다.

알고 있습니다..

차라리 저에게 욕이라도 해주세요..

연하의 남친은 이 못난 .. 이렇게 미운 저에게 욕한마디 없었습니다.

오히려 행복하라는 .. 좋은 사람 만나라는 따뜻한 말만 남겼습니다.

그렇게 혼자 힘들어하고 아픈 날을 보낼겁니다....

너무 가슴이 아파요.....

여러분..어떡하죠...

어떡하면좋죠? 욕을 하시면 달게 들을게요...

연하의 남친 경제력은 부족하지만. 평생 저만 보고 살아갈 남자인데...

너무 가슴이 아프고 머리가 아파옵니다......

좋은 말씀.. 꾸중의 말씀 조언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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