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ㅅㅇ;
안녕하세요 ;
오늘은 뒤늦게 접속 슈슈슉~!
일단 오늘 할 이야기는 실화이긴 하지만 ;
무서운 얘기는 아니고 그냥 제 사주에 관한 이야기에요 ;
일단 저는 태어나기 전에 어머니가 꾸신 태몽이 여기저기 상처투성인 구렁이가
어머니에게 오는 꿈이었데요 ;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요 ;
아무튼 저의 어머니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한참 사주에 관심이 많으셔가지고
사주를 보러 다니신적이 있어요 ;
사실 아버지가 역술을 공부하셔서 사주를 보실줄은 알지만 전문가가 아니시니까
그리고 저희 아버지는 사주를 안봐주시거든요.
아무튼 어머니 제 사주를 보러가신다고 저한테 그러시는 겁니다.
그래서 아 그런가 보다 하고 저는 평소대로 컴퓨터를 열심히 모니터링했죠 -_-;
저녁즈음에 어머니가 오셨는데 표정이 않좋으십니다.
그래서
" 엄마 왜 그래 않좋은일 있어? "
그러니까 어머니가 화들짝 놀라시더니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그냥 말을 흐리시더라구요
왜 그러시나 했죠 ;
그 일이 있은후에 대학교에 들어와서 친구들이랑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다가
사주를 본 적이있는데 사주를 보시는 분이
" 쯧쯧쯧 오래 못살겠네. 왜 굳이 욕심을 부려 태어나서 기구하게 가나 그래. "
이러는 겁니다. 기분나빠서 무슨 소리에요? 라고 하니까
" 자네는 원래 이번생에 사람으로 태어날 팔자가 아닌데 태어나서 단명할 사주일세 "
이러는 겁니다. 저는 사주를 믿는 편이니까 얼굴이 어두워 졌죠. 제가 기분이 다운되니까
친구도 따라서 아무 말도 못하고요
" 그럼 몇살쯤에 죽습니까? 그때까지 부모님께 효도는 하고 죽어야죠 "
" 효도는 무슨. 효도나 할지 모르겠구만. "
" 그래도요. "
사주 보시는 분이 한참을 뜸 들이더니
" 25살 이전에 운명할 사주일세. 하지만 잘 모르겠구만. 끝일세 "
이러시더니 더 물어보고 싶어도 대답을 안해주시더군요 복채를 드리고 나왔죠.
친구는 괜찮다고 위로하는데 기분 다운되면 친구도 기분 다운될까봐 억지로 웃었죠
그러다가 작년 추석쯤에 집에 내려와서 부모님이랑 술한잔 하면서 이얘기가 나왔는데
어머니가 표정 확 굳어지시더니 그런 말 믿지말라고 누가 그러더냐고
막 그러시는 겁니다. 겉으로는 알았어요 이러면서도. 좀 그랬어요 ;
그 이후로 반개월 지났네요. 비상금 다 털어서 부모님 일본 여행 한번 보내드리니까
마음이 편해 지내요 ;
더 효도하고 싶은데 사주대로 라면.
그래도 운명은 개척하는 거니까요 ;
그 말은 믿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사주봐주시는 분 한번 더 찾아서 자세하게 물어보니까
고1때 제가 사주가 틀어졋다는 겁니다.
생각해 보니 그때 제가 갑자기 장이 터져서(그냥 갑자기 수업받다가)
병원에 실려가서 죽을뻔 한적이 있었거든요 ;
그래서 그런게 아니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