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누가 먼저 이별을 말할것인가..
이 내기에서의 패배는 먼저 이별하자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서 이 말을 꺼내게 하려고 서로를 상처입히고 있다.
어떻게 하면 먼저 헤어지자고 말을하게 할까.. 그렇게 해야 나는 나쁜놈이 안되니까..
언제부터인지 사랑이 증오로 변했고,
언제부터인지 기다림이 짜증과 한숨으로 변했고,
언제부터인지 사랑보다는 이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될거 같아서 돌아왔는데..
그건 착각이었다.
이 사람과의 기억이 너무 많아서 잊지 못하는 것을 나는 사랑이라고 착각하고있었다.
그래서 나는 더 욕심을 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든 그 사람을 사랑하려고.. 고치려고 자꾸만 나를 몰아세웠다.
그래서 나는 지쳐가고 있는것일지 모른다.
나는 그저 사랑을 하고 싶었고, 사랑받고 싶었다.
그리고 행복하고 싶었다..
단지.. 그것만을 바랬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나는 이미 세상을 맛보았던 것이다..
사랑만으로는 안되는..
나는 나를 속이며 살고 있다.. 사랑으로 살수있다고..
그렇게 속이면서 나는 그를 사랑한다고 착각하며 살아갈 것이다.
그가 나를 버릴때까지..
그때가 내가 망가지고 짖이겨지고 회복되지 못하게 될지라도.. 그가 이별을 말할때까지..
나한테는 자격이 없다.
다시 이별하자 말할 자격이 없다.
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매달리는 그 사람 버리고 간, 나를 받아준 그 사람..
나는 다시 또 버릴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