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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님은 거의 항상 별 4개 짜리 이상의 호텔에서만 묵으신다던데,
제 기억에 그 호텔은 별 3개짜리였지요.
크리스마스 전후로 유럽 전역이 성수기인지라,
별3개라 할지라도 하룻밤에 방하나당 한국돈으로 40만원 정도 하더군요.
부부가 방 하나, 딸둘이 방 하나를 이렇게 따로 쓰셨지요.
팩키지라고 호텔비에 저녁식사도 포함이 되어있었는데,
저는 단한번도 저녁을 드시러 내려오는 게이트님을 뵙지 못했습니다.
(우주의 대마스터가 편식을 한다고 생각하니, 참 인간적으로 보였습니다. -_-;;)
퀸님은 피부 맛사지를 받으러 다니셨고,
어느 하루 리조트의 조그만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퀸님이 그러시더군요.
구입한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
이미 그럴줄 알고 뉴질에서부터 가방하나를 더 준비해왔는데,
꽉 채워져서 우편으로 미리 부쳤다구요.
유럽에 온지 일주일도 안되었을때 말입니다...
거기서 그렇게 나흘정도 있다가, 쮜리히로 이동을 하였지요.
국제 면허증 만들어 오는것을 잊어버리셨다며,
렌트한 자동차를 면허증도 없이 게이트님이 직접 운전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자리가 부족해서 기차로 따로 이동하였구요.
(우주의 대마스터니까 뭔가 내가 모르는, 믿는 구석이 있으시나보다,,
라며 하하 웃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등에 식은땀이 주르르 흐르네요.
만약 걸렸으면 바로 감옥으로 직행이니까요.)
쮜리히 호텔 역시, 급하게 예약을 해야 했었고,
그 호텔은 호수가 바로 앞에 보이는아주 럭셔리한 호텔이었습니다.
역시 방 두개를 따로 잡았고, 방안은 침대부터 시작해서 고급소재로 마감이 된,
저도 지금까지 한번도 그런 호텔에서 머물러 본 기억이 없네요.
물론 저는 게이트님 부부 방에는 들어가보지 못했고,
두 딸이 사용하던 방만을 보았지요.
아름다운 호수가 보이는 좋은 호텔을
그 짧은 시간에 찾아내준 xx언니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게이트님은 쮜리히 시내 명품 거리의 한중심에 있는 호텔을 원하시더군요.
참 이상하게도 유럽 여행의 진수라 할수 있는, 문화, 예술은 아예 관심이 없으시고
(유체이탈로 하도 많이 봐서 지겨워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_-;;),
그 담날은 명품거리를 중심으로 쇼핑하셨지요.
게이트님은 몸이 아프시다면서 호텔에서 쉬신다는데,
어디가 아픈지를 밝히기를 꺼려한다는 느낌을 퀸님과 정원이한테서 받았습니다.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정원이가 '그런건 말하면 안되지'라며 퀸님의 말을 끊더군요.
(인가후 산후의 고통이라고 생각했기에 게이트님이 한없이 측은하고,
안타까웠었지요. 혹시, 나 인가 나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기도 했었구요. -_-;)
전 게이트님이 원래 부자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미 쮜리히로 이동하기전에 게이트님이 저한테 그러셨거든요.
'내가 어렸을때 우리집에 스타인웨이 피아노가 있었거든.,
그 옛날에 말야... 그런거 보면 우리집이 얼마나 잘살았어....'
그 당시엔 가격이 얼마나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한 1억정도 하는 피아노입니다.
물론 크기에 따라서 차이가 나긴 하지만요..
쮜리히에서 본 퀸님의 모습도 참 화려하셨습니다.
사람 자체에서 풍겨나오는 그윽한 아름다움이라기보다는,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 꾸며서 이루어낸 부지런함 같은 느낌이었지요.
'스승님이 하두 쇼핑, 이런거에 관심이 많으셔서,
나는 그냥 따라다니기만 해도 되니 너무 편해'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옷입는 매무새며 들고 계신 프라다 가방이며,,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나는 별로 관심없다,,
라는 것을 자꾸 강조하는듯한 느낌을 받았지요.
쮜리히에서는 페라가모에서 150만원정도하는 핸드백,
토드에서 40만원 가까이하는 신발 한켤레을 사셨지요.
루이비똥에서는 맘에 드는 빨간 비키니 수영복 (한국돈으로 50만원이 넘어가는,,)
이 있었지만 사이즈가 없어서 구입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식사후에 게이트님이 xx언니에게 그러시더군요.
내가 글을 하나 써줄터이니 네 아이디로 올리라구요.
울 스승님이 그렇게 좋아하시는 명품도 사드릴수 없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라고 적으라고 하셔서 우린 그렇게 함께 웃었습니다.
게다가 1월달로 예정되어 있는 필디언들의 뉴질행도 취소하라고 했다고 하시더군요.
스승님이 유럽 여행가신다는데, 용돈 줄 생각도 안하고,
뉴질에 오겠다고만 하는 이기적인 제자들의 모습이 얄밉다면서요..
그 다음날 런던으로 여행을 하겠다고 하셨고,
xx언니는 비행기표를 또 열심히 찾아야 했지요.
한국과는 다르게 여기서는 비행기표를 언제 사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여행하고자 하는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가격은 점점 더 올라가는데다
한두사람이 아닌 네사람이나 되니 어마어마한 액수에 이르게 되지요.
(그땐 돈에 저렇게 자유로울수 있는 게이트님이 참 멋지고,
계획이란것이 없이 사는 모습이 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_-;;)
항상 바로 하루전날 계획하는 여행을, 이태리에서 프랑스(빠리)로,
프랑스에서 스위스로, 스위스에서 영국(런던)으로,
영국에서 스페인으로, 스페인에서 오스트리아(빈)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체코(프라하)로, 체코에서 독일(뮌헨)으로...
그리고 원래는 독일에서 태국으로 1주일정도 여행하실 계획이었지만,
게이트님은 급한 불을 끄러 한국에,,
나머지 가족은 태국에서 여행을 하고 뉴질로 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보고 들은 사실 그대로 입니다....
지난 1월,,
멤게판에 올렸던 여행일지중
'게이트님의 가족이 누추한 호텔에서 묵는걸보니 눈물이 났다',
'물건을 이리저리 만지작 거리기만 하셔서 마음이 아팠다',
는 사람들의 동정심을 유발하여
게이트님에게 돈을 부치게 유도하려한 제가 만든 거짓말 이었습니다. -_-;;
그 이외에도 혹시나마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 되는것은
빼버리거나 우회해서 글을 썼습니다.
스승에 관한 어떤것도 단순한 '성향'으로 인정해주고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것이
공부가 많이 된것이라는 저의 착각,
우주의 대마스터기에 물질계 안에서의 그 어떤것을 가져다가 대령할지라도,
여전히 대마스터의 손해라는 저의 생각에 빙의되어 거짓말을 해도
죄책감은 커녕, 오히려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용기가 나더군요.. -_-;;
제가 상상하던 '신'의 모습과는 정~말 반대인, 게이트님의 모습들...
그래서 '인간적'으로 보였더군요.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런 '인간적(?)'인 면은
그를 더더욱 '신'의 자리에 올려 놓게 되었습니다.
'신은 이럴 것이다'라고 만들어놓은 나의 생각과,,
'게이트=신'이라고 하는, 충돌되는 두 생각 사이에서 작용하는 회오리 바람같은...
그리고 그 회오리 바람의 한 중심에는 내가 있었습니다.
'그가 이랬으니, 나도 이래도 되고, 그가 저랬으니, 나도 저래도 된다'라는,,,
내가 그를 허용하는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나의 입지 또한 넓어지는,
그런 공생관계,, 결국 그 끝엔 그런 나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의 짧은 생각으로 오도하고,
그로 인해 피해본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