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의 합의아래.. 그넘아랑 같이산지도 어언~ 2년차
그넘아. 저보다 한살위인데.. 아주 힘든 넘입니다.
외아들이라 그런지.. 집안일 하는거 무쟈 귀찮아합니다...
제 주위에 한동생이.. 저보며.. 철인이라고 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철인같습니다..
밤낮으로 일하고있거든여.
저.. 그넘아랑 살면서 빚 마니졌슴다.
그넘아 사업한답시고.. 대출금 끌어다 쓰거.. 자기꺼 안되니까 나보고 대출받으라거 해서 해주다보니.
참나.. 없던 빚이 천팔백입니다.. ㅡㅡ;;
에혀.. 돈얘기나오니까 맛 쭉~ 감다..
암튼 갚을 생각하니 막막하긴해도 서로 술한잔 마시면서.. " 우리 금방갚을수 있을거야. 열심히 살자"
다짐에 다짐을 합니다.
진작에 직장다니라고 구슬러도 보고했는데 직장은 체질에 안맞는다나..
그러더니 결국 그 사업 물말아드시고.. 이제야 직장다닙니다
직장다닌지 이제 3개월.. 힘들어 죽는댑니다.
사업하면서의 생활은 저의 월급으로 해야했으므로
빚갚기는 커녕 그동안의 공백만큼 더늘었습니다.
사태수습이 전혀안되는 마당에.. 저 정말로
큰맘먹고. 직장다니면서 저녁엔 아르바이트 합니다.
집에오면 새벽 2~3시 .. 아침 7시에 일어나야 하는 신세.
이렇게 살아보겠다고 노력하는 나에게.. 정말이지 그넘아 너무한단 생각들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런말 어디다가 하겠습니까..
울 엄마한테 말하면 헤어지라고할거고.. 그넘아 엄마한테 말하면.. 그넘아 편드는데..
집안청소나 설겆이 빨래등.. 퇴근하고 집에와서 해주면 늦게까지 일하는 날위해 해주면..
하늘에서 벼락이라도 떨어진댑니까?
그런 집안일 안해주는거 빼면 정말 괘안은 넘이거든여.
성격은 좀 불같지만 평소엔 애교두 많거.. 나 많이 이뽀해(?) 주거..*^^*
흠흠~ 암튼 그래서 사이좋게 잘 지내거..(사실 저 많이 참으며 삽니다..)
그런데..
엊그제.. 알바끝나거 집에 갔습니다.
왜케 그넘아가 보고싶은지. 택시안에서 눈물이 날지경이더라구여.
좀 힘들었거든여.. 빨랑가서 울 자기랑 꼬옥.. 안구 자야징...
택시에서 기분좋게 내립니다.
1층..
2층..
3층..
딸깍..
멍멍멍~~ (울집 멍멍이 있슴다..말티즈)
깜깜한 거실을 지나 방으로 들어간 나..
불을 켭니다.
헉!!!
집이 이게 모냐..
저 집꼴보고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요즘비가와서 빨래를 방안에 널었거든여.. 방안 온통 빨래.. 그넘아 아무렇게 벗어놓은 옷가지들..
울 강쥐.. 이곳 저곳..실례를... ㅡㅡ^
술병뒹굴며 지저분~~한 거실..
그넘아.. 퇴근하고 회사직원들이랑 술마셨는지..
나 온지도 모르거 침대에 大자로 뻗어 코까지 골며 자고있슴다..
점점.. 열이 오르기시작합니다.
방안에 발디딜틈이 없어서 한동안 멍하니.. 쳐다만 봅니다..
"쓰빠.."
성격나오기시작합니다.. --;;
애꿎은 울 강쥐만 혼냅니다..
'에라 .. 모르겠다,, '
저번주에도 방이 넘 지저분해서 그 새벽3시에 비질 걸레질 다하고잤습니다. 담날 조금 미안했는지..
"청소는 언제 했어?. 일찍 자지"
그런말 한넘.. 오늘 집안을 이렇게 해놔?
아무래도 내가 치우니까.. 또 치우겠지 했나본데.. 그냥 못넘어갑니다.
저두 걍 씻고 침대에 누었습니다. 혼자 씩씩..거리고있었더니 잠결에 깨서 물어봅니다.
"왜그래? 너 술마셨냐?"
"집이 이게 뭐야. 눈이있음 봐라" 승질 냅니다..
그넘아 말.. 할말을 잃게 만듭니다.
"뭐~ 빨래? 아직 안말랐잖아.."
"............................... 자라"
걍 참고 잡니다.
담날 아침..
출근하는 넘아한테 바가지 긁기 모해서..
'저녁에 함 보자' 참습니다..
퇴근후.. 만났습니다.
저 알바가야해서 시간별루 없지만.. 시간조금 미뤄놓구..
저녁먹을거리 찾으러 같이 다니다.. 날두덥구 생맥주나 마시자해서.. 호프집갔습니다.
힘들다고 투정합니다..
나두 힘들다고 똑같이 투정합니다..
한잔.. 두잔.. 쭈욱.. 마십니다.. 저희여.. 둘다 술 좋아하거 잘 마시는편입니다.
제가 말꺼냅니다..
'오늘 많이 힘들었어?'
그넘아--'앙.. 넘 힘들어. '
나 --'그래.. 자기 많이 힘든거 나두 알겠거든.. 근데 나두 많이 힘들거든?'
그넘아 눈 커다래집니다..
이렇게 진지하게 말하니까 이상했나봅니다..
그넘 -- '너, 알바 이번달만 하면 안돼? 그만 둬라..'
속편한 소리합니다..
나--"지금 내야할거 많은거 알지? "
심부름.. 관계루..-회사라서-
2부는 다음에.., 죄송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