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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네집동거이야기(18)

쩡이 |2003.08.30 15:05
조회 4,524 |추천 0

제 글을 기다린다는 말에...마구 마구 탄력바더서..또 씀당..(감솨감솨...)

리플읽는거 참 잼나여..리플없음..참 잼어써여..^^**

울남친..그 지독한 녀석은 오늘..우드깔구 온다고 틈만 나면 날 협박하고 있고..

나는 그저 초지일관 윽박과,가난함을 호소하며 버팅기고 있담니당.

뭐~~까짓꺼 십오만원 한번 해봐 했다가도 ...그녀석..가지고 싶은건..

다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철딱서니땜에 고민중임당..

 

첫사랑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구석이 있긴하지만..우쨌든 나는 이녀석이랑,

이녀석은 나랑,제대로된 연예상대로는 첨임당..

사실,학교댕길때,옆학교 남학생이랑 꽃편지 주고받던 기억을 사랑이라 하기엔

어줍잖슴니꺄.

이녀석,언젠가 미아리랑 청량리같은데 군대시절을 전후로 딱 두번가봤다는 고백을

한적이 있었는데,그런면에서도 나는 이녀석이 첨임당ㅇㅇㅇ^^(부끄럼따......)

그러니,내겐 비교대상이없슴당..

그치만,내가 겪어본 남자들..이녀석을 대표로 해서..참 단순함당..

이녀석을 감동시키는것두,이녀석을 골탕먹이는것두,쫌만 잔머리를 굴리면 된다이거지여...

남자친구를 감동시켜야할순간이 생기신다면 한번 써먹어보시길..

(단, 울남친처럼 단순한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몇달전에,울남친 어머니(내겐 예비시어머님이지여) 지나가는 말로,

병원을 갔었는데,골다공증경향이 좀 있다그랬다 하더이다..

뭐~~연세가 있으시니까..

우리 착한 막내아들인 남친..그말에 맘이 짜~한거 같길래..

돌아오는 차안에서

괜찮아..연세가 있으신데..별거아냐..그나이에는 어쩔수없다구..

하며 안심시킴니당..

그다음번 집에 갈때,남친손에 어머님 약을 하나 쥐어줬슴당.

남친: 뭐야?

나: 어머님 칼슘이랑 비타민제..일종의 영양제지.두달치야.아침저녁으로 한알씩.

공복엔 안드시는게 좋데..인터넷열심히뒤져서 좋다는걸로 산거니까 꼭 드시라그래.

남친: (그때의 그 날바라보던 표정에서 난 그녀석이 감동받아씀을 느낌당)

난..생각도 안했는데..

나: 그니까 아들은 소용없는거야 마음만 짠하면 뭘해..그런다고 아픈게 낮는거도 아니구..

  어여갔다와..꼭 챙겨드시라 하고..

남친: 이거 비싼거 아냐?

나: 당근비싸지..자기 용돈에서 가치없이 깔테니깐 미안해할필요없어..ㅋㅋㅋ

남친: 고맙다 곰탱아..

ㅋㅋㅋ

이제사 말이지만 영양제 별로 안비싸더라구요..어머님이 증세가 있을뿐이라니깐

허벌나게 비싼약 안드셔도 된다길래..ㅋㅋㅋ 단돈 몇만원으로 남친 뇌리에 오래오래

각인될..착한 며느리가 될 여자친구의 인식을 심어주는거지여.

덤으로 어머님의 사랑까지~~!!

 

글구..남친 생일때.

그땐 남친회사가 정신못차리게 바빴을때임니당..

그녀석 회사서 밤새야근 하곤했으니께여..

아침에 출근하면서 별거 안했슴당...

그냥 집 거실에 풍선몇개 불어놓고,사랑한다는 프랭카드 어줍잖게 만들어 붙여놓고,

미니케익 하나 달랑~~(미역국 끓이는 재주가 아직 없써써리..)

나 출근하고 나서,아침에 퇴근한 울남친...

"이쁜내곰탱이..우째 이렇게 이쁜짓을 해써..난 얼굴볼 시간도 없써서

기대도 안했는데..

하는 전화옴당...

돈으로 환산하자면(언제나 중요한건 돈이니까)

풍선이랑,케익이랑..2만원도 안들었을 이벤트에 그때 우리가 전화상으로

느낀 가슴충만함...

 

남자들이 가장..아~!하고 감탄하는 순간은 역시 그녀석 가족에게 특별히

신경쓸 때인거같슴당..

내게만 특별한 여자가 아닌,내가족에게도 특별한 여자가 되어줄때..말임당..

약간의 잔머리로..그와 내가..그리고 그가 끔찍히 여기는

그의 가족까지 행복해질수 있다면

그 잔머리야 말로..기술과 테크닉이지요..ㅋㅋㅋ

밤에만 어디 테크닉이 필요하겠슴꺄..^^

 

예전에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책 제목처럼 사랑에도 분명 기술이 필요한거 같슴당...

제 글 잼나게 읽어주시는분덜...사랑의 기술 잊지마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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