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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주워줬다가 구두로 찍혔습니다...

가나다라? |2008.02.23 12:43
조회 630 |추천 0

참 이게 재미난일인지 어이없는일인지 저두 구분이 안가네요 ㅠ.

 

저는 아는동네에서 친구들과 그냥 기분좋을 만큼 술을먹고 헤어졌습니다.

 

저는 집이멀어 버스도끊기고 해서 택시를 타고 가려는데

 

정말 택시가 너무나도 안와서 그냥슬슬 걸어가볼까 하구

 

걸어 올라가는 도중 어느 한 커플이 심하게 싸우고있더군요...

 

남자는 " 너 계속 이런식으로하면 나두 내마음대로 할꺼다 "

 

여자는 " 너 이 개같은xx 너 계속 거짓말할꺼야 "

 

남자 : 내가 뭐 난 거짓말한적없어! 너 뭐캥기는거아니야? 왜 딴놈이랑 뭐했어?

 

여자 : 이미친xx 너 진짜 아주 꼴깝을 어쩌구저쩌구~

 

이런식으로 싸우는데...

 

솔직히 인도 중간에서 싸워서 그사이를 지나가기도 그렇고.. 참...

 

그래서 자동차 지나가는 길로 지나갔습니다..

 

그 커플 다 싸움하는곳을 벗어났다 생각했을때 블록을 다시넘어

 

인도로 가는데..

 

그싸우던남자... 내옆을 휙하고 지나가는겁니다...

 

아.. 싸움이 끝났구나... 생각하고 천천이 걸어가는데

 

몇초 안지나서 그여자 신발벗고 그남자 쫒아갑니다..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그여자 그남자 따라가면서 진짜

 

내가 들어보지도 못했던 정말 모든욕이 그여자입에서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왕복을 하는데

 

무섭기도하고.. 그래서 또돌아갈수밖에없지..라고 생각햇죠...

 

다시 도로로 걸어가고 블록넘어서 인도로 넘어오는데

 

뭔가 제앞을 휙하고 날아가는데..

 

구두한짝입니다.;

 

와..여자 성질좀있구나하고..

 

아..그냥 택시기다릴껄 생각하는도중에

 

그남자 뒤에서 택시 타고 가는게 보입니다..

 

어.. 내앞에있는 이구두는 ? 생각이들때 뒤를 돌아봤는데 그여자 주저앉아서 울고있는데

 

;; 아 그래 구두만갔다주자..

 

구두를 들고 주섬주섬 가는데

 

정말 생각많이했습니다. 이걸 그냥 멀리서 던지고 갈까

 

아님 그냥 앞에다떨어뜨려주고 갈까

 

아님 저기요 하면서 줄까..생각하고 걸어가는데

 

갑자기 그여자 내얼굴도 안쳐다보고

 

야이 개망나니같은놈아 왜또왔어 무슨말을하려고! 하면서

 

한쪽남은 구두로 제 얼굴로 던져버립니다 ㅠ

 

정말 왜 씨x ..나한테..나 아무짓도안했는데

 

"저기요.. 신발갔다주려고..요,.

 

라고 말했는데 그여자 저한테 이렇게 말하더군요..

 

"야이미친놈아 너는 왜 아까부터 왜 앞에서 깔짝대 남싸우는게 우습냐"

 

저 순간 울컥했습니다.

 

저기요 그쪽때문에 돌아가고 그쪽때문에 눈치보면서 도로로 걸어당기고

 

보니까 맨발이길래 구두갔다줬구만

 

구두 얼굴에 난도질한것도 모잘라 욕까지

 

하시면 곤란하죠 진짜 정중하게말했습니다.

 

그여자 또 이래말합니다

 

" 내가언제 너한테 구두같다달라고했어 필요없으니까 가지고 가던지

 

  다시 버리던가 니맘대로해라...병x " 하면서 소리 막지르더군요.

 

저.. 많이참았습니다.

 

이 정신나간x아 사람이 정중하게말하면 대꾸라도 해줘야지

 

넌 무슨 사람말하는데 다 욕으로 밖에안들려?

 

내가 지금 외계어로 말해?

 

할말다하고.. 가는데.. 재 얼굴맡고 팅겨내간 구두 제 발앞에있더군요

 

그여자 " 버리던가 맘대로해 " 아까 그말생각나 그구두 집어서

 

너 어떡해 가나보자 하고 길거리 포장마차 꼭대기에 던져놨는데

 

멀리서 한번 뒤돌아봤더니.

 

그여자 그구두 끄낼려고 용쓰네요 ㅎ

 

저.. 그냥 멀리서 한마디했습니다..

 

야 그거 어떡해 끄낼라고? 약올리고 설마따라올까 ;;

 

맘조리면서 집에왔네요 ㅎㅎ...

 

그여자분 아무사람에게나 욕하지마세요 ~

 

그리고~ 그구두에 내가 열받아서 ~ 굽뽑았는데~ 잘신었어?ㅎㅎ

 

착하게살아라... 욕만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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