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세살 조카넘의 배꼽빠지는 유머

juno |2008.02.25 17:45
조회 3,917 |추천 0

하나,

세살난 조카넘

곱슬머리에 자라꼬추를 달랑거리는 아주 멋진넘이지요.

근데..이넘 밥을 통 안먹습니다.

실컷 잠자고 일어나 밤 열시가 넘어서 한다는 말이

"이모...우리 짜장면 먹으러 갈래요?"

이눔...이 시간에 문을 연 짜장면집이 어딨습니까?

X빠게티로 짜장면을 대신했죠.

그 담날 아침도 역시나 밥상 앞에서 개기기 한판을  하고 있었죠.

이넘을 무척이나 이뻐라 하는 울 남편...겁을 줄려고 긴 연필을 휘둘러댔더니

눈도 꿈쩍하지 않는겁니다.

그러자 남편은 얼릉 방으로 육중한 몸을 날려 달려가더니 야구방망이를 가지고 와서는

"이넘.....얼릉 밥먹어야지!!!"하고 방망이를 들고는 순악질여사 흉내를 냈죠.

잔뜩 쫄아서 얼릉 앉아서 밥을 먹던지 엉엉 대성통곡을 할거라 생각했는데

글쎄 조카넘이 휘둥그레진 눈을 뜨며 던진 이 한마디에 우린 모두 나자빠졌습니다.

"이모부......그건 어디에 쓰는거에요?"

그러니까...조카는 이 야구방망이를 태어나 처음 본 거죠~야구방망이를 보면

분명 겁을 먹고 바로 꼬리내리고 밥상으로 앉아야 하는데

골프채는 많이봐서 아는데 생전 처음본 기다란 알 수 없는 막대기를 보고는

겁을 먹기는 커녕 오히려 이모부를 웃겼답니다.

둘,

차안...뒤자리서 고개를 앞좌석 사이로 빼꼼히 내밀고 있는 조카넘

이런....두 코구멍에 코딱지가 잔뜩 있어

"잠깐만 있어..." 하며 코딱지를 파서는

"야...이거 함 봐...정말 크지?"

하며 조카넘한테 보여줬죠.

그러자 이넘 마구마구 짜증을내며 아주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아아...이모 안먹어~~~!!!"

 

순간....저 너무 놀랬습니다.

누가 저보고 먹으랬나.......알고보니 제동생이 아들넘 코딱지 파서는 함 먹어보라며

장난을 했었다네요^^

 

셋,

 

역시나 열심히 달리고 있는 차안

이모...저건 코끄레인(포크레인), 저건 뻐스, 저건 택시, 저건 오로바이(오토바이)

하며 열심히 지가 알고 있는 모든 종류의 차이름을 신나게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아이가 띠웅~~~쪼그만 눈을 크게 치켜뜨면서 저한테 물어봅니다

"이모~~~저건 뭐에요?"

그건 바로바로........환경위생차 였습니다.

제가 어릴땐 똥차라고 불렀던~위생차

네...조카넘 이차저차 웬만한 차는 다 봤는데 위생차는 또 처음 본거지요.

당연히 신기할 수 밖에....하지만 전 대답하기가 곤란했습니다.

저건 똥차야...하기도 그렇고

위생차야 하기도 그렇고....하지만  솔직하게 대답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응...저건 준이 똥누면 가지고 가는 차야"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