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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따로 가슴따로...

바보인 나 |2003.09.01 11:19
조회 2,247 |추천 0

저보다 한참 어린남자를 우연히 만났읍니다.

저는 남친이 있는상태였고 그사람은 여친이 없다고 했습니다.

나이차이도 있고 남친도 있는상황이였는데도 그에게 빠져드는 내맘을 어쩔수 없었습니다.

만난지 한달정도후 문자를 보냈는데 그의 앤이라는 여자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나보고 누구냐구...자긴 오빠 앤인데 누군데 오빠한테 문자보내냐구...

그날 그가 저의 집앞으로 와서 잠깐만 만나달라 애원하더군요.

저랑 이렇게 좋아질줄몰랐다구...

그래서 첨에 생각없이 여친없다구 얘기했다구...

누나가 싫어한담 헤어진다구...

우리 둘만 생각해달라구...

그때 헤어져야 했는데...

약한 마음에 그러질 못했습니다.

만난진 얼마 안됐지만 그에게 마음을 많이준 상태였으니까요..

나도 남친이 있으니까...자격지심도 있었구요.

그에게 헤어지지말라구 했습니다..여친이랑.

그러구 그와네달정도를 더만났습니다.

저한테 넘넘 잘해줬습니다.

마음쓰는거나...행동이나 모두다...

100일째되는날엔 전 아무것도 준비못했는데 종이꽃을 접어왔더라구요.

박스까지 만들어서...

솔직히 너무 감동이였어요.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한눈에 볼수 있었으니까요...

근데 얼마전부터 그가 변하는걸 전 알수있었읍니다.

문자답도 잘안하고 전화도 잘안되고...

저땜에 여친하고 많이 싸우는걸 알고 있었읍니다.

그문제 땜에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전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여친하곤 한동안 연락끊기로 했다하더라구요.

그러다 어쩌다 그의 핸폰을 보게 됐습니다.

내문자가 하도 안들어간다고 하길래 봤죠...

왠 여자문자가 있더라구요...

사랑한다는...

헤어지자 했죠...

그랬더니 내가 헤어지자했다구 배신감을 느낀대요.

여자친구랑 헤어지구 새여자친구 생긴것뿐이라구..

서로에게 딴남자 딴여자가 있단걸 알고 만났구 자기 여친이 바뀐것뿐이라며,

그애에대한 맘과 나에 대한 맘은 틀리다구요.

싫다구 다시한번 생각해달라구 애원하든 그에게 날위해서 헤어지자했습니다.

결국은 한참만에야 헤어지자하더군요.

누날위해서 헤어지자구...ㅋㅋ

근데 그렇게 헤어지구 나서 제가 마음을 못잡습니다.

넘넘 보고싶고 ...

그에대한 배신감과 그가한 거짓말들이 내맘에 남아있는데...

왜 내머리는 이해를하는데 - 헤어짐과 그러는게 당연하다는게 -

가슴이 이해를 못하는지...

결국은 많은걸 바라진 않을테니 다시 시작하자고 멜을 보냈죠...ㅠ.ㅠ

자기도 넘 다시시작하고 싶지만 이렇게 다시시작함 금새 다시 이별이 올까봐

두렵다구...너무 보고싶고 그립지만 너무 두렵다구...

몇칠만 생각하고 다시 이야기 하자고 답이 왔더군요.

그의 연락을 다시 기다리면서 내맘의 이중성에 나도 놀랍니다.

다시 시작하고도 싶고, 아님 그가 이번기회에 아예 내 미련을 없애줌좋겠다구도

생각하구요.

헤어질땐 많은 미련을 남겨두고 헤어졌거든요.

너무 바보같은 미련인줄은 알지만 그가 너무 그립습니다.

맘이 변한게 확실하겠지요???

너무 바보같은 글올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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