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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물이 되어가는건가여?

3년째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나이는 27 둘다 아직 학교에 다니고 있구여,

처음 남친이랑 사귈때 집안이 넉넉하지 않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사귀는데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둘다 학생이니까 아껴서 있는데로 쓰로 서로 아르바이트도 하고

무엇보다도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늘 화목한 남자친구의 집안이 좋았습니다.

 

남자친구는 누가 봐도 성실하고 착한사람입니다. 저한테도 잘하는 사람이구요.

처음 사귄다고했을때 친구들은 학생이랑 사귀면 너가 힘들꺼라고 헤어지라고 말해도

상관없다고 사람만 좋으면 괜찮다고  칭찬하고 다녔던 나인데...

 

1년 2년 지날수록 자꾸만 친구커플들이 부러워지더라구여

커플링을 했다는둥  어디가서 멀 먹었다. 기념일날 어딜가고 무슨선물을 받았다...

여자라서 그런지 질투도 나고 부럽기도하고 그런얘기를 듣다보니

내 처지가 비교되 보이더라구여 커플링은 물론이고 기념일이나 이런날 선물받아본적도 거의 없고 심지어 만나서 데이트 할때도 전엔 그사람이 없으면 내가 내면 되지 하는생각으로 용돈을 모아가며 만났는데 지금은 내가  돈이 없으면 부담스러워서 만나지도 못하겠더라구여

만나더라도 괜히 눈치보이고 내가 머 먹고싶다고 사달라고 하는데

혹시나 남자친구가 곤란한 상황에 처할까봐 말도 못하고..

그냥 첨엔 배려라고 했는데 이젠 자꾸만 지쳐갑니다.

식당에가서 먹고싶은 음식보단 항상 제일 가격싼걸 찾게 되고,,,

남자친구도 처음 사귀는거라서 이거저거 해보고 싶은것도 넘 많은데......

다른친구들과 비교가 되면서 자꾸만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그럴수록 남지친구한테 괜히 이유없이 짜증내게 되고 싸우는 날도 많아지더라구여....

아직 학생이라서 직업이 없으니까 돈이 없는건 당연하다고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만약 제가 직장인이었다면 괜찮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도 학생인지라 서로 답답하고 그러네여

 제가 속물이 되가는건지... 현실적으로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도 들고 어른들이 사랑만 가지고는 안된다고 하시잖아여

이친구가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전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자친구네 집이 원래 어려운 형편이긴 했는데 이번에 아버지 일이 잘안돼서

아버지는 지금 무직상태시고 형은 백수에 누나까지... 앞길이 막막합니다.

이래 저래 남자친구도 힘들거 아는데 제가 만나자고 하면 부담 될거 뻔하고

 헤어지자고 하면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그러는데 

나이는 자꾸 먹는데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 솔직히 지금같아선 남자친구고 머고

차라리 그냥 혼자인게 속편할것 같더라구여...

어떻게 하는게 남자친구에게도 좋고 저도 좋은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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