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처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딸만 둘인 집 맏딸입니다
저희 집안 형편이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그렇다고 빚이 있거나 그렇진 않아요)
아빠 수입이 적습니다..ㅜ.ㅜ
여동생은 지금 취직을 못해서 백수고요~
저는 직업이 중학교 교사입니다~
어릴 때부터 말 그대로 모범생으로 착실하게 자란 편이라
그리고 지금 제 직업이 안정적이다 보니 부모님께서 제게 많이 의지하는 편이죠~
물론 저도 부모님께도 동생에게도 정말 잘하고 싶고요~
저랑 곧 결혼할 남자친구는 외동아들입니다
모든 자식들이 그렇겠지만 집에선 아주 귀한 아들이지요
남자친구가 처음부터 졸졸 쫓아다니고~
3년 사귀는 동안에도 간도 쓸개도 다 빼줄 것처럼 저한테 잘해주는
자상하고 변함없는 착한 남친이죠
그런데 막상 결혼하려니~
그동안 집안일에 돈 다 쓰느라 모아둔 돈도 그리 많지 않고~(이것도 걱정입니다ㅜ.ㅜ)
저는 결혼해서도 정말 우리 부모님께 잘하고 싶은데 그런 맘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ㅜ.ㅜ
저는 처음부터 남친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결혼해서도 우리 집에 장남 노릇할 거고~정말 잘할 거고~
(물론 시댁에도 열심히 하겠지만.)
이런 게 싫으면 나랑 결혼하잔 말 하지 말라고~
이런거 싫으면 결혼해봤자 둘다 피곤하고 힘들다고..
남친도 알았다고 다 이해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집 형편이 넉넉친 않았지만
저희 부모님 제 공부나 용돈 주는 것도 힘드시면서 내색 한번 안하고 뒷바라지 다 하시고
지금 도 제게 많이 의지하는데~
맘 같아선 시집 안가고 부모님께 지금처럼 잘하며 살고 싶은데
결혼하면 또 그게 안되잖아요...
지금 남친은 시댁도 여유롭고 남친 월급도 저보다 훨 많고~
저희 부모님은 아직까지 고생하시는데..
저만 좋은데 시집가서 잘살 생각하면 맘 아프네요.
그치만 저의 이런맘
시집 가서도 계속 지킬 수 있을까요?
물론 저도 맞벌이 해서 친정에 잘하겠다는 거지만
친정에 퍼다주는 며느리 소리 들을까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