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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의 상식수준!! 여러분의 의견은?

슬픈아픔 |2008.02.27 09:30
조회 3,004 |추천 0

여러분들은 과연 어느 정도의 상식들을 알고 계시나요?

이정도면 애교로 봐 줘야 하나요? 

 

그녀는 뭔가 알긴 아는데 꼭 하나씩 모자라거나 틀리곤 합니다.

그런데도 그녀는 무지 당당하죠.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죠.

차라리 모른다고 하면 될텐데 꼭 아는척을 합니다. 그러니 답답하죠.

더 웃긴건 그녀의 친구도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하루는 영화(즐거운 휴가)를 본뒤

술한잔 하며 그 얘기를 했습니다. 그녀와 친구는 한창 얘기에 열중하다 갑자기

역대 대통령 얘기를 하더군요. 

 

그녀의 친구: 야 너 역대 대통령 누구 누구 였는지 알어?

 

그녀: 당연 알지! 바보 넌 그것도 모르냐?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등등

 

노무현까지 얘기한 그녀.. 하지만 전두환 전에 최규하가 빠졌죠. 그러자

 

친구: 바보야 이번에 17대 대선 있는데 사람이 그것밖에 안되나?ㅋㅋ

 

그녀: 그런가? 아닌데 이게 맞는데..

 

그렇게 둘의 모습을 보고 어이 없었습니다. 알긴 아는데 꼭 하나씩 뭔가 빠뜨리는 그녀

그리고 그녀의 친구. 둘은 만나기만 항상 서로 잘났다고 싸웁니다. 하지만 가운데 있는

저는 난감합니다.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래서 제가 얘기 했죠.

유유상종 이라고 둘이 잘만났네 ㅋㅋ 그러자 그녀와 친구는

 

그녀: 그게 뭐야? 내가 문자 쓰지 말랬지?

 

나: ㅡㅡ;

 

친구: 너랑 나랑 상종하지말라고 이 바보야 것두 모르냐?

 

나: ㅡㅡ;;

 

그녀: (저보며) 죽을래?

 

할말이 없었죠. 상종 이란 말은 쓰면서 유유상종을 모른다는게..ㅡㅡ;;

그런던 어느날 웃다 쓰러질뻔한 일이 있었죠. 작년 11월쯤..

그 날도 그녀와 그녀의 친구 저. 셋이서 술을 마실때입니다.(만나면 할게 술밖에ㅡㅡ)

티비에서 봤는데 4대국가 공휴일을 잘모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한번 물어봤더니 난감해 하는 그녀. 그러자 옆에 있던 친구가 웃으며 얘기하더군요.

 

친구: 그것도 몰라? ㅎㅎ 이 언니가 가르쳐줄께. 설(구정),제헌절,추석, 음..하나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크리스마스!!

 

저:ㅡㅡ;; 아닌데..(웃음참으며)

 

그녀: 바보야 우리나라 국경일인데 크리스마스가 뭐냐?(또 나선다..걱정되네)

        ㅋㅋ 석가 탄신일 이잖아!!

 

저: (한참 웃다가) 둘다 틀렸는데.. 뭐냐면..

 

친구: 아!! 알아겠다. 개천절!! 맞지?

 

저: 어 맞는데 설이랑 추석은 아닌데..

 

그녀: 설이랑 추석이 아니라고? 그럼 뭐지..?

 

저: 달력에 빨간날 잘 생각해봐.

 

그리곤 나온답들이 식목일, 어린이날, 어버이날, 한글날.. 어떻게

답만빼고 얘기 할 수있는지.. 웃다 지쳐 얘기 해줬죠.

 

저: 3.1절이랑 광복절.

 

그녀: 아~~ 그거였어?

 

친구: 왜 그걸 생각 못했지? 아깝다..

 

그녀: (저에게) 죽을래? 난 또 뭐라고 다 아는거잖아.!!

 

끝까지 지지 않는 그녀. 전 아직도 이 얘기만 생각 하면 웃음이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정색하는 그녀. 그런 모습이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곤 하죠.

하지만 때론 제가 어떻게야 할지 잘모르겠답니다. 저도 모르는게 많지만

그나마 아는거라도 얘기 해줘야 할지 아니면 그냥 넘어 가야할지..

이정도면 누구에게나 있는 일인가요? 그냥 웃으며 넘어 가도 될 정도인가요?

 

여기까지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하구요.

반응이 좋으면 이다음 얘기도 올려 드릴께요~~^^ 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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