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문가분들께서 좀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군대를 막 전역하고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돈 좀 벌어보려고
서울로 올라갔어요...3개월정도 성실하게 일하면서 집에 돈도 붙여드리고
지내다가 한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점점 전 그여자에게 빠져 들기 시작했구요..
서울에 아는사람이라곤 아무도 없고 여자를 만나면서 돈도 다 떨어져 가고 있었씁니다.
참 처음 만날 당시 전 그여자에게 이런 가난한 저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허세를 좀 부렸습니다. 고시원에서 생활하면서..노가다판에 나가서 돈을 벌고
돈으로 그여자와 같이 술도 먹고 여관에도 다니고 그런 생활이 반복 되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지금은 너무 후회가 됩니다.
그때는 정말 그 여자 하나밖에 보이질 않았습니다.
4월에 만나서 3개월 정도 사귀고 그여자에게 완전히 푹 빠져버리고 전 그여자 없인
살수가 없을것만 같았습니다. 돈 떨어지면..돈 구할곳도 없어서..너무 막막해서
휴대폰 대출이라는 것도 했습니다. 신용카드도 만들고..
근데 이 여자가 헤어지자는 말을 하더군요..정말 너무 헤어지기가 싫었던 저로써는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말로 불쌍한 모습을 보여서 그여자애를 다시 붙잡아두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1년정도 지났을때쯤.. 아 이제 이여자와 결혼을 해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하루는 여자가 회사에 간 사이에..
여자의 컴퓨터를 보다가 여자의 사진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참 이쁜아이고 고운아이었습니다. 사진을 한 참 보다가 다른 사진이 더 없을까
해서 찾던 중에 알집으로 압축이 되어있는 파일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지요.
여자의 사진일것 같아서 압축을 풀어서 열었는데....
남자의 성기사진 하나 나오더라구요..
첫 번째 사진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전 호기심으로 포르노 사이트 같은 곳에서 다운 받아서 봤겠지 하며 웃었습니다.
이 당시 저와 여자친구가 성관계를 맺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여자는 가끔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남자꺼 너무 신기하다 " "처음 제 성기에 입을 맞출때도 처음이라서 구역질난다"
섹스를 하고 난 후에도 처음 한사람처럼 아파서 절룩거리고 그랬습니다.
제 나이 26이구요. 여자나이 25입니다.
전 26년 살면서 성관계를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여자 역시 그렇다고 저에게 말을 했었구요..아니 말을 구지 하지 않아도
그렇게 보였습니다. 근데 사진이 몇장 더 있떠라구요...
그여자의 알몸....나 아닌 다른 남자....그 여자의 손이
그 다른 남자의 성기를 붙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전..한동안 멍하니...컴퓨터를 보고 있었습니다...눈물도 나고...
화도 나고.. 정말 너무 놀래서 몸까지 떨렸습니다.
여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소리를 질렀지요..." 너..너 이게 뭐야?" " 너 내가 처음인거 맞아?"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너무도 순진하고 착해서 제가 나쁜놈처럼 보일정도로 착하게 보였던 여자입니다.
여자는 회사에서 조퇴를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전...눈물이 계속 흐르고 있었고...여전히 온몸이 떨고 있었습니다.
칼을 집어 들었지요.. 여자를 죽이려고 마음 먹은건 아니구요..
제가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죽고 싶었습니다.
여자는 눈물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놀랬겠지요...
제가 욕을 했습니다.."신발" 무슨 말이라도 해봐!
여자가 웃더라구요..전 여자앞에서 단 한번도 욕을 해보지 않아서 놀랬나봅니다.
차마 때릴수가 없었습니다...너무 사랑했기에...꾹꾹 참았습니다...참아졌습니다...
여자에게 물었습니다... 너 그남자 누구야? 45살 먹은 5년전에 일하던
bar 사장이라더군요..
그당시 사장나이 45 여자나이 20살이었겠죠...
저를 만나면서도 여자는 그 사장은 한 달에 2번씩 성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서로 사랑했답니다... 나도 사랑했답니다..
제가 노가다 나가서 피곤해서 집에서 쉴때 그 사장을 만나서 성관계를 맺어왔더군요..
참았습니다...참고 참았습니다...너무 여자를 사랑했기 때문에요..
이렇게 끝나버리는걸 원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자를 용서하기로 했습니다....바보처럼..
옆에가서 안아주었습니다...여자에게 물었습니다.." 아직도 그 사람 마음에 있어?"
"아니.." "오빠 사랑해" ..... 그렇게 저희는 다시 시작했습니다...
여자는 면죄부를 받은것 같다고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결혼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전 여자를 볼때마다 그 남자와 여자의 성관계를 담은 사진들이 머릿속에 떠올라서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참고 참았습니다...
여자가 제 눈에 보이질 않으면 의심하기 시작했고...너무 불안했습니다...
여자는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퇴직금으로 받은 소액의 돈으로
한 달정도를 같이 생활했습니다..
제가 노가다를 나가서 돈을 벌려해도....집에 있는 여자가 너무 걱정이 되서
손에 잡히질 않았습니다....또 그 남자를 만날가해서요...
그러던중 제가 지방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내려가서도 여자와 통화는 계속 끊이지 않고 하고 있었지요..
서울로 올라가려던날도 여자는 빨리올라와~~ 라는 말을 했습니다...
올라갈 시간이 되었고....여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자의 목소리가 이상했습니다...오빠 미안해.....미안해..미안해...
전...다시 한번 멍...해졌습니다...
무작정 서울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그애 집앞에서 3일을 기다렸습니다...재수도 없게 비도 오고..비를 맞으면서 기다렸습니다..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그래도 기다렸습니다....
4일째 되던날....죽을 마음을 먹었습니다...
여자도 소중했고...지방에 계시는 부모님들 뵐 면목도 없었고...
삶이 너무 괴로워서 한강에 뛰어 들었습니다....
한강지구대로 인해자살시도는 실패가 되었고...
저의 친누나와 매형 될 분이 오셔서 저를 데려갔습니다...
살고 싶었습니다... 갑자기 막 살고싶었습니다...
찜질방에서 옷말리고...몸을 씻구.... 사실 전 찜질방이란 곳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세상에 제가 알지 못하는 좋은것들이 참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천국이었습니다...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후.....
경찰서에서 연락이왔더군요...
"지능범죄사기과" 에서...
신고 내용은 이렇습니다...
그 여자와 같이 살면서 돈을 못벌고 있었고 여자의 집을 통해서
돈을 구해서 쓸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 여자와 결혼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그 여자가 집에서 돈을 빌려서
"오빠 같이 이걸로 쓰고 나중에 갚아주자" 하면 그냥 당장 살길이 막막하니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런 생활을 하면서 저와 그여자가 같이 썼던 돈들을
저 혼자 빌렸고 그 돈을 갚지 않고 잠수를 타서 그건 사기다..라는 내용으로 절 신고를
했더군요... 심지어는 저와 만나면서 자기 돈을 썼던 것들까지 다 말해서
받아 내려고 하더군요...
위에 말씀드렸듯이..전 돈벌려고 서울 올라왔다가 여자 하나 잘 못 만나서
휴대폰 대출/ 신용카드로 인한 빚더미에 올아와있습니다.
제가 신고를해도 해야할 입장인데....
이럴댄 어떻게 해야하나요...
사랑....사랑은 곧 이별이라는걸 점점 깨닫게 됩니다....사랑 파멸의 지름길...
이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은 사랑하는 사람일지라도 믿어서는 안된다.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배신은 쉽게하고 또 사랑한다고 속일수도 있으니까...이제 이세상에는 믿을 사람 하나없는 곳으로 변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