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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의 비애

띵띵띵톨 |2008.02.29 14:44
조회 1,874 |추천 0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저의 곱슬머리때문에 너무 속상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 머리는 대채 왜그럴까요?
엄연히 중력이 존재하는 이 지구에서
바르고 곧게 자라구면 좋으련만 무슨 반항으로 꼬부랑꼬부랑 자라는지ㅠ

 

중학교땐 단발머리의 저를 보고 너무나도 충격적인 모습에
학교안간다고 울면서 떼쓰며 곱슬머리를 원망하였습니다.
그나마 매직이라는 미용기술 도입후 곱슬머리를 쫙쫙 필수는 있었으나

너무 강력한 효과로 두피에 착달라붙는 모양새가 너무 싫어

세팅기?일명 매직기라고 하죠 요놈가지고 아침에 1시간 동안 매일 피면서 다녔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비오는 날에는 말짱 꽝이라는...

 

암튼 머리로 이만저만 고생하며 열심히 길렀죠
남자의 로망 긴생머리가 되고싶어서~ㅎㅎㅎ

지금 제 머리는 허리정도 오는데요 정말 여기까지 기르기 어찌나 힘들던지

하지만 곱슬머리는 머리도 길르면안되는건가봐요
정말 미친듯이 부스스한 이머리 헤어팩 트리트먼트 코팅 메니큐어 아무것도 안먹히네요.
언제한번은 용기를 내어 머리를 푸르고 친구를 만난적이 있는데 친구가하는말이
-너 해리포터에 나오는 해그리드가터
해그리드!!
해그리드!!!
해그리드!!!!
해그리드!!!!!
해그리드!!!!!!
해그리드!!!!!!!
해그리드!!!!!!!!



(설마.........얘....???????)

 

 

그 뒤론.....줄곧 머리를 묶고다녓죠.


진짜거울을보며
머리카락을 한올한올 보고있자면
일부정상적인 머리카락도 있지만 유독 가마부위와 그 정수리 부분의 잔머리들.
이게 사람머리가 맞는건지
보통 돼지털 지랄머리 이러케 부르긴 한답니다만,
제가 보기엔. 영락없는 띵털같아요
ㅠㅠ
왜제머리에선 띵털이 자라고 있는걸까요?
진짜 다뽑아 버리고 싶은 욕망이 샘솟지만

 

아.........신은 진정저를 버린것일까요?
일하면서 하나둘씩 빠지던 머리가 어느순간부턴 급격히 빠져서 숱마져 사라져 가고있습니다.

네...맞아요..
몹슬 친구들은 저에게 또 별명을 하나 만들어주셨답니다

방명수를 이은 "흑채2기"

 

 

뷁!!!

 

어쩜조쵸?
제머리.........
정말 매일 매직기로 피다보니 머리는 손상되어서
건조하고 갈라지고 부스스하고....드라이나 매직기론가 머리카락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는 것 알지만 도저히 끊을 수 없는......강한중독
매직을 해보려 했으나.
제 정도의 머리길이는 30만원은 족히 든다네요.
그리고 매직후 그 두피에 쫙 달라붙는 그 쳐짐......
그게 너무 싫어서 매직을 하기가 겁납니다.
(두상이 또..좀 발달되서......머리크기가 두드러질 위험도 있음)
휴....................
비오거나습기가찬날은정말싫어요.
애써핀머리가도로아미타불이되니까요.
지하철에서 머리푸르고 다니시는 생머리의 소유자 언니님들 정말 캐부럽습니다.


곱슬머리
정말
쫙쫙필수있는 방법은 매직밖에 없는것일까요??
(스트레이펌따위 쪼또 안먹힙니다.)
이 세상에 진정 희망이란 없는것일까요?
저도 긴머리 찰랑찰랑 휘날리며 거리를 배회할수 있는 그날이 오길...간절히 기도합니다.
곱슬머리 여러분..힘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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