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버스에서 물건꺼내놓고 딸딸이치던 변태새끼.

복수의면도칼 |2008.02.29 16:50
조회 23,691 |추천 0

할일도 없고 집에가고싶으나 사정상 당장 집에 갈 수 없어

피씨방에서 뻐겨야하기때문에 처음으로 톡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04학번 여대생입니다.

일년 육개월 전 제가 만난 변태 얘기를 하려합니다.

 

강의가 끝나고 친구들과 놀다 8시 조금 넘어서

집으로 가는 방면 버스를 탔습니다. (용암방면)

저희 집이 거의 종점이고,  제가 버스를 타면 맨뒤 오른쪽을 선호하는 편이라.

마침 자리도 있길래 글루 가서 앉았죠

 

저랑 같이 버스를 탄 청x대 학생들로 생각되는 학생들로 이내 자리가 꽉찾습니다..

제가 말할려는 그 변태 새끼도  같은 정류장에서 탔구요,

이에 아마 x주대 학생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창에 머리를 기대고 잠이 들었다가 일어났는데,

맨 뒤 라인에는 저와 그 파란색츄리닝에 파란색 모자 쓴  인간만 앉아있었죠

뒷문서부터 맨뒤까지엔 사람들이 없고.

기사님 뒤쪽에 두분정도만 사람이 앉아있었습니다.

눈을 뜨고 정신을 추스리니. 그 인간은, 일어나 제 앞자리로 가서 앉더군요..

 

저도 내릴 때 쯔음해선 내리기 편하게 앞으로 자리를 이동하기때문에

아 내릴때가 됐나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조금 뒤에 . 그 인간이 앞으로 자리를 옮긴 진정한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내릴 때가 되서  천장 가운데에 달린  벨을 누를려고 살짝 엉덩이를 떼니...

맨 뒷자리가,  그 앞자리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있기에

앞자리에 앉은 인간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이더군요,

 

.. 상상이 되십니까?

그인간은 글쎄 ㅡㅡ 허연 거시기를 완전 내놓고 딸딸이를 치고 있더군요.

 

그 사이 몇백가지 생각을 한지 모르겠습니다.

- 사진을 찍어 신고해버릴까-

- 버스 기사아저씨한테 경찰서로 가자고 소리지를까-

- 미친놈이라고 욕해줄까.

 

그런데 저 생각보단.

-  내릴려면 저 인간옆을 지나가야하고.

- 가까운곳에 승객들이 없으니 그 인간이 칼이라도 들고 헤꼬지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에 그냥 못본 척 하기로 했습니다.

 

핸드폰 문자를 쓰는 척하며, 45도 시선아래로 폰을 들고 만지작 거리는데.

고개를 팍 숙인게 아니기때문에 그 인간의 시선이 느껴지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마도, 제가 일어났기 때문에, 봤겠지 라는 생각을 했나봅니다.

 

아예 대놓고 뒤를 돌아보고 손을 움직이더군요.................................

생긴걸로 봐서 20대 초 중반으로 멀쩡하게 생긴 새끼가 ㅠㅠ......................

 

여고시절, 가끔 변태를 만났었던 터라

다시 변태를 만나면 절대 놀라지 않고 ,

가소롭게 웃어주겠다는 다짐을 하고있었는데요

막상 저 상황이 되니  

신발 ㅠ 나, 새 되따 ㅠ 라는 생각밖에 안나더라구요

 

정류장에서 집으로 가는 길도 조금 후미지고 

그인간이 따라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신고 생각은 이미 저 멀리 묻혀버렸다죠 ㅡㅡㅋ

 

다행히 그 인간이 따라내리거나 헤꼬지를 하진 않았습니다만,

그때의 소름을 생각하면 ㅡㅡ

마음이 좀 진정되고서 학교 홈페이지에   

몇월 며칠 어디 행 버스 탄 파란색 츄리닝 입은 변태 새끼야 

라고 글을 쓰고싶었으나.............

이름이 떡하니 공개되고, 혹시라도 그놈이 보고 차후에라도 헤꼬지할까봐

그러지 못했답니다 ㅡㅡㅋ

 

지금이야 이렇게 웃으며 이런 일이 있었다 라고 얘기하지만

아직도 그 후로 지금까지,  버스를 탈 때 옆자리나, 주변에 남자들이 앉는게 상당히 꺼려진다는...

 

지하철에만 변태. 치한이 있는게 아니라. 버스에도 변태가 있다는 거,,

여자분들 혼자 들어가실 때 조심하세요 ㅡ_ㅡ!!!!

 

그리고 혹시라도 이글을 볼지 모르는 멍멍이애기야 그렇게 살지마라

내가 너 때문에 그 이후로 , 파우치에 눈썹 미는 칼 항상 들고 다닌다!!!!!!ㅡㅡ

한번만 눈에 띄면 확 그어버릴꺼야!!!!!!!! @%#ㅆㅉㄲ@#%^%$&#%^@

 

 

아놔 내 글 왜케 긴거야 ㅡㅡ

 



 

다이어리보니 2년도 더 되었군요 -_-

추천수0
반대수1
베플독수리의 눈|2008.02.29 20:03
ㅡㅡ 허연 거시기를 완전 내놓고 딸딸이를 치고 있더군요. 내 나이 28세... 오래 산건 아니지만 아직까지 동양인 중에 허연 거시기는 보지 못했습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