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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학생..미안해~사실을 말할 수가 없었어~

행복해지고... |2003.09.03 16:58
조회 767 |추천 0

문득 아래 글을 읽다가 예전 일이 생각나서 .....

 

저두 차안에서 쓰러진(?)적이 있었답니다. ㅋㅋ

 

대학 2년이였던가 3년이였던가.. 중간고사 기간이였던거 같습니다.

평소에 너무 열심히 놀았던지라 벼락치기 공부를 대학가서도 여전히 했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9시에 시험이 있었기에 전 전날 밤을 새며 공부를 하기로 맘을 먹고... 책상에 앉았답니다.

그런데 그때 제가 그넘의 챗에 중독되어있었던 터라 (지금은 톡에 중독되있는데...중독증).. 잠깐 친구 접속 여부만 확인 한다는 것이...ㅜ.ㅜ 친구와의 대화가 너무 즐거워..그만...

그리하여...결국 공부는 하나두 못하고(?) 챗으로 날밤을 하얗게 지새운뒤 밀려드는 그 후회감..자괴감..ㅜ.ㅜ

일찍가서 컨닝페이퍼를 만들 생각으로 일찍 집에서 나와 버스를 타는데...학생들 등교시간..출근시간에 겹쳐...만원 버스를 타게되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서서 가게 되었는데.. 졸음이 쏟아지데요~~날새본적이 없어서리...하룻밤 샜다고..허참..

과년한 처녀가 손잡이를 잡고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란..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생리현상은 어쩔수 없더군요..

제가 서있는 자리에 앉은 고딩머스마도 열심히 조는데...졸면서 속으로 웃었습니다. 둘이 잘한다...ㅋㅋ

그렇게 둘이(?) 한참을 꾸벅꾸벅 졸며 가는데..제가 그만 깊은 잠에 빠져든겁니다. 순식간에...갑자기..저도 모르게...

 

갑자기 팔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주저앉아버리고 말았죠..너무 창피해서 아찔해지는데.....

그순간 옆에 있던 아주머니..제 앞에서 졸고 있던 그 고딩 머스마의 등짝을 ..'짝' 소리가 나게..때리시며

"야!!! 일어나.. 쯧쯧...내 이럴줄 알았지..아까부터 불안하더만...처자가 이렇게 약해서 어쩐데...!!!

 요즘 애들은 정이 없어....!!"

 

 

그렇습니다. 그 아줌마..저 기절한줄 아신겁니다.

졸다 맞은 그 학생은 어리벙벙해서 자리에서 일어나고..전 주변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그 학생 자리에 앉아..편히..졸며..학교에 무사히 아주 무사히 갔답니다....

 

학생....미안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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