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99년형 올뉴아반떼 12000km뛴차 중고로 사서 거의 잔고장없이 잘 달렸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지름신이 서서히 자극을 하여 6개월째 조사중입니다.
이것저것 재보는 제 신중한 성격에 쉽게 결정을 하지 못했는데 자동차 가격외에 총 소유 비용을 각각 비교해 보았습니다.
비교대상: 그랜져 Q24 기본형, 쏘나타 디럭스 오토, 아반떼 HD 수동, 모닝 고급형 수동, 99년형 올뉴아반떼 (소유중)
총 소유 비용 (Total Cost of Ownership: TCO): 특정 자산을 소유하는데 있어 그 자산가격뿐아니라 유지,관리, 감가상각, 기타 비용등 모두를 감안한 총 비용을 말하여 실질적 비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총 소유비용 결정 요소들 및 가정
- 구입가격: 매달 바뀌는 공식 할인율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 소유기간: 구입후 5년간 보유를 가정했습니다.
- 감가상각: 신차는 5년이 지나면 중고차시장에서 절반정도 선에서 거래됩니다.
처분비용을 감안하여 절반에서 약간 더 추가했습니다.
- 취득세+등록세: 신차 가격의 5.5%입니다. 공채매입가격은 지출이라 보기 어렵기때문에 제외했습니다.
- 기름값: 저의 경우 일년에 7,8천 km 정도밖에 주행하지 않기때문에
일만킬로 주행 가정에 공인연비를 적용했습니다.
- 보험료: 제 할인 요율 55%기준으로 적용했으며 경력이 안되시거나 사고경력이 있으신 분은
제 보험료의 두배정도 올라갈 듯 합니다. 그랜져, 쏘나타의 경우 주위 사람들 사례를 감안해서
예상했습니다.
- 기회비용: 일반인들이 가장 간과하기 쉬운 비용입니다. 해당 차값을 다른 곳에 투자할때 발생되는 기대수익입니다. 저축은행 금리 6.8%에 세후적용하면 연5.8%.
5년 복리 적용하면 연평균 수익률 세후 7%정도 나오는듯 합니다.
계산방식이 복잡하므로 자세한 계산식 생략
신차의 경우 현금구입을 가정하였으며 할부로 구입하는 경우 금융비용이 추가 발생합니다.
- 관리비/수리비: 신차의 유일한 경제적 장점이죠. 2년간은 관리비/수리비가 별로 발생하지 않지만
그 이후부터 각종 소모품 교환 비용등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합니다.
오래된 차의 경우 고장 확률이 높아 미래의 수리발생 비용도 적용했습니다.
- 자동차세: 해마다 낮아지는 요율은 복잡해서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 부대비용(통행료, 주차료등): 제 경우는 출퇴근에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한달 평균 2만원 정도 지출하는듯 하는데 운전자 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이나 시내중심가 주차가 잦은 분은 더 추가해야할 듯~
단위(만원)
그랜져 (기본형 2538)
감가상각: 1300
취득세+등록세: 140
자동차세: 67*5=335
기름값: 200*5=1000
보험료: 80*5=400
이자기회비용: 2500*0.07*5=875
관리비/수리비: 150
통행료, 주차료등: 25*5=125
총: 4285
년평균: 857
월평균: 71.5

쏘나타 (디럭스 오토 2010)
감가상각: 1100
취득세+등록세: 110
자동차세: 52*5=260
기름값: 180*5=900
보험료: 60*5=300
이자기회비용: 2000*0.07*5=700
관리비/수리비: 150
통행료, 주차료등: 25*5=125
총: 3645
년평균: 729
월평균: 60.7

아반떼
(99년형 오토 무사고 68,000km주행 현재 보유중)
중고차 평가액 400 (실거래가 450. 처분비용 50제외)
감가상각: 300
기름값: 170*5=850
자동차세: 18*5=90
보험료: 40*5=200
이자기회비용: 400*0.07*5=140
관리비/수리비: 300
통행,주차료등: 25*5=125
총: 2005
년평균: 401
월평균: 33.4
택시 이용시
일주일에 단거리 왕복 2회, 장거리 왕복 2회 가정, 출퇴근제외)
월: 12000+60000=72000=30
짠돌이 뚜벅이
(한달에 택시 장거리 왕복 1회, 나머지 전철, 버스. 출퇴근제외)
3만원
정리하면 그랜져를 사게되면 최하급이라도 한달에 70만원이상, 쏘나타는 60만원이상,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 33만원을 평균적으로 지출한다는 뜻입니다.
지름신이 강림하여 원래는 그랜져 기본형에 마음이 가 있었는데 과연 품위유지, 운전의 즐거움만을 위해 한달 38만원가량이 추가적으로 지출되어야 한다는데엔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차라리 이 비용으로 좀더 넓고 좋은 집으로 옮겨서 여유있게 사는 것이 삶의 질 향상에 더 도움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에 미쳤습니다.
이 생각까지 이르자 당분간 또 다른 지름신이 강림할때까지는 너무 차에 욕심내지 말고 그냥 있는차로 지내기로 하고 사는 집을 좋은 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
사실 지금 가지고 있는 올뉴아반떼 징그러울 정도로 잔고장도 없고 말썽도 전혀 안부리던 녀석이라 헐값에 처분하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놈입니다. ㅋ
마지막으로 신형 아반떼 새차와 모닝에 대한 TCO 분석 결과도 내 보내봅니다.
혹시 다른 차에 대한 TCO도 필요하시면 제가 분석해 드릴께요~
아반떼 신형 수동(1254)
감가상각: 700
취득세+등록세: 69
자동차세: 29*5=145
기름값: 130*5=650
보험료; 50*5=250
이자기회비용: 1250*0.07*5=437.5
관리비/수리비: 100
통행,주차료등: 25*5=125
총: 2476.5
연평균: 495.3
월평균: 41.5
모닝 고급형 수동 (863: 에어콘 옵션 포함)
감가상각: 450
취득세+등록세: 0
자동차세: 13*5=65
기름값: 100*5=500
보험료; 40*5=200
이자기회비용: 863*0.07*5=302.5
관리비/수리비: 80
통행,주차료등: 12*5=60
총: 1657.5
연평균: 331.5
월평균: 27.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