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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진로와 결혼..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 사이에서의 고민.

비겁자... |2008.03.02 18:48
조회 1,409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30살의 직장에 다니는 남자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제 이야기를 글로 써봅니다.

 

악플보다는 진심어린 충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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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29살 봄 저보다 2살 연상인 그녀와 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적극적인 주선에 상대가 연상이고 결혼 적령기를 지나고 있다는 것을 짐작했지만,

 

그냥 소개팅이라는 생각으로 자리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락을 서로 주고 받다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우린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겐 하나의 큰 고민이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와 진로에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고,

 

저는 그녀를 사귀고 나서 5개월이 지난 쯤.. 퇴사를 결심하고, 제가 대학때부터 정말 소망하던 쪽의 일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실은 직장생활을 2년동안 해오면서, 한번도 불성실하게 임한적 없고 나름 직장 동료들로부터 신임도 얻었지만,, 저는 죽지 못해 산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그일이 정말 싫었습니다. 더군다나 그 쪽 일은 비젼도 없고 여러가지로 열악해서,, 행복을 위한 인생에서 작지 않은 부분인 '직업' 이라는 부분에서 한살이라도 어릴때 빨리 내 길을 찾고 싶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결혼이 급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으나..

실제로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의 결혼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나이도 2살 연하이고, 별 가진것 없고 제 위 형제들이 결혼을 안한점들을.. 좋게만 보시지는 않으시더군요..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깊어져 그녀를 빨리 보내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약 3개월간 혼자 고민끝에

 

그녀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녀에게 실질적으로 제가 해줄수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녀에게는 미안한 마음 뿐이었고, 그녀에게 용서을 구하고, 좋은 남자 만나서 사랑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기회를 나 때문에 뺃기 싫었다고 이야기 했지만, 그녀 앞에선 그게 비겁한 변명일 수 밖에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만약 그녀와 결혼을 한다면, 지금 다니는 직장을 관둘수 없고 제 꿈보다는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제 꿈과 그녀 사이에서 비겁한 저울질을 한것이라도 스스로 참회 합니다.

 

그런데.. 사람일은 그렇게 무자르듯 말끔하게 잘라지는게 아니더군요..

그녀와 저는 울며 전화통화를 하고, 몇번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제 뒷바라지를 해줄 용의가 있고, 자신의 부모를 설득할 용의도 있다며, 결혼을 하고 공부를 하는 건 어떻겠냐는 이야기 까지 합니다.. 그녀의 그런 사랑에 고맙지만,,

남자의 경제적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 고시생활 뒷바라지응 그녀가 견딜수 있을지..더군다나,, 저희집은 가정 형편이 그리 좋지 못한관계로, 그녀가 짊어질 부담은 적지 않을 겁니다.. 그녀의 나이가 이미 적은 나이가 아닌데,, 내 욕심 하나 때문에,, 그렇게 나하나만 뒷바라지 시킨다는건,,, 제 알량하고 못난 마음이 허락치 않네요..

 

제가 모질게 떠나주는게 제가 할수 있는 마지막 배려라고 생각이 됩니다.

 

퇴사 의사를 밝히기로 한 마지막날인 내일이 몇시간 안남았습니다.

그녀를 사랑합니다.

그녀와 결혼을 한다면 저는 제 직장을 절대 포기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하므로..

그러나.. 현실은 너무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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