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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마케팅 하시는 분들 꼭 보세요. 혹여 관심있는 분이라도.

어느청년 |2008.03.03 16:24
조회 7,913 |추천 0

안녕하세요.

억울하게 월급을 못받고 있어서 혹시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 글을 올립니다.

2007년 7월초쯤 입니다.

인터넷 아르바이트 광고같은걸 보면 무슨 월 150만원 준다고 하면서,,

아르바이트 많이 모집하잖아요.

저도 그것때문에 그 회사에 들어갔었습니다. 면접을 보고 노동청에 이러이러하게 신고가

된 회사라며 노동관련 법규를 보여주면서 급여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뭔가 체계적인 모습에 믿음이 가서인지 출근을 하게 되었죠.

하게되는 업무는 이렇습니다.

해당 이름과 집주소와 전화번호가 적힌 DB를 줍니다. 그걸 가지고 쉴새없이 전화를 하는거죠.

처음에는 피칭문이라는 워드로 타이핑된 멘트를 출력해서 주고요.

그 문서를 가지고 그대로 읽는겁니다. 이름만 바꿔서.

내용은 여러분들도 많이 받아보셧겠지만. 경품에 당첨되셔서 상품을 보내드리고.

제세공과금을 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승낙하신 고객에 한해서 2차로 따로 전화하는 사람에게

그사람 정보를 줍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보내주는거죠.

 

뭔가 구린 냄새가 나긴 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옷장사 하던 말빨이 있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구슬리면서 1차오더를 많이 따냈던 사원중에 하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받는 리베이트가 있었기 때문에 정말 돈벌생각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급여체게는 들어오고나서 많이 바뀌더군요.

기본급 90만원에 한달 250개 정도의 오더를 받아내면 나머지 추가적으로 생기는 오더에 관해서

건당 얼마 이런식으로 추가금이 붙고. 지각 결근하면 각 5천원 3만원씩 급여에서 제하였습니다.

 

중요한건 끝나고 미팅을 할때. 절대로 불법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항상 해주었습니다.

합법적으로 진행하는 일이기때문에 그런걱정은 절대 하지 말라고 말해주었지요.

 

그러던 어느날에 경찰이 저의회사를 들어왔습니다.

알고보니까 저희가 전화하였던 그 모든게 다 사기같은 그런거였더라구요.

그런데 저희가 전화했던 내용은 고객확인과 이런 상품이 있는데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는일이고,

실질적인 금전적인 문제는 각 간부들이 직접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피칭문에 벗어나는 멘트는 일체 하지 않았구요.

경찰분들도 저희들한테는 문제가 없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간단한 진술서 작성후 마무리되었죠

저희회사 oo지사 이사라는 사람은 구속이 되어서 실형 10개월을 받았습니다.

 

저희 회사 사람들은 졸지에 3~4개월 더 길게도 월급을 못받은 사람도 꽤 있습니다.

다들 생계가 어려우신 분들이세요. 애기엄마두 있고.. 지방에서 막 올라오신 분들도 있고..

저는 겨우 2달이지만 저한테는 등록금이 직결되는 문제엿기때문에 결국 대학교 복학을 못했습니다

그 이사라는 사람과 구속되기전에 간단하게 통화를 했었습니다.

월급 어떻게 하실 생각이시냐고..

그래서 그사람이 하는말이 "야 생각하고 말고 그럴게 뭐있냐. 안들어가면 바로 주는거고.. 들어가게되면 가따와서 주는거 아니냐.. 그돈 떼어먹을까봐 그래?"

라고 하시더라구요. 녹음은 해두었구요.

 

저희 월급은 대전에 있는 본사에서 들어오는데.

다른분이 그 대전에다가 전화를 해보니까.. 우리 월급은 이미 넣어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는 몇달씩 늦게들어온다는 명목으로 받아보지를 못했습니다.

 

자.. 그 이사라는 사람이 이제 구속된게 풀려서 나왔어요.

얼마전에 통화를 했는데. 3월달중에 이야기를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아니. 처음에는

저 말고 다른 직원분들이 노동청에 신고를 한듯 싶어요. 돈은 못받은거 같은데..

그 이야기 다 끝난거 아니냐고. 그런데 저는 명단에 없었거든요..신고조차 안했어요

그래봐야 시간만 걸리고 못받을 확률이 많다기에.

그사람이 나오면 준다기에 그냥 믿고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죠. 어차피 어디 도망도 못가니까

꼭 받고싶습니다. 진짜 열심히 일한만큼의 댓가까지는 원하지 않지만.

정말 억울해서요... 그사람 믿은 지난 시간이 너무 억울하고 대학도 시간에 못간게 너무화나서.

꼭 돌려받고싶습니다. 그사람이 말한대로요.

 

이제 전화를 할텐데..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어떤 법적인 근거로 이야기를 할수있으면 좋을텐데 이쪽에는 듣보잡이라서요.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꼭.

 

아 그리고 추가적으로 지금 텔레마케팅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분들에게 말씀드리지만.

무슨 대출이니, 무슨 유명회사 특판부라느니, 하는거 순 말도 안되는 이야기 입니다.

지금 현재 받는 월급이 불합리 하다라고 생각이 되시거나. 밀리셨다고나.

단 조금이라도 불법적인 냄새가 난다고 생각이 되시거든.

얼른 관두시고. 지금 못받은 급여 조금이라도 사무실 없어지기전에 받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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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십년전에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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