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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서 2년전 헤어진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맘이 싱숭생숭합니다.

아빠딸 |2008.03.03 17:23
조회 770 |추천 0

안녕하세요.

 23살  톡녀입니다~

 

 

다름아닌 어제 있었던 일이에요,

 

어제 오후경 군대로 추정되는 지역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잠깐 자리 비운사이에 그것도 4통씩이나..

어떤 외로움에 떨고있는 친구(또는 후배) 놈일까 생각하는데 다시 울리길래

냉큼받아줬죠.

 

'여보세요'

하자 마자 침묵 5초.. 순간 그냥 느낌이 왔습니다.

2년전에 헤어진 남자친구일거란 그런 느낌ㅋ

 

그 친구랑 저는 오랜기간동안 알고 사귀면서 좋은 추억들 많았고

저 또한 유일하게 사랑이라 생각했었던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 군대간지 이제 100일 지났다고 하네요)

 

헤어진지 2년만에 듣는 목소리는 어색하기 그지 없더라구요..ㅎ나중엔 점차 적응되었지만.

 

무튼간..  우린 2년전 많은 다툼끝에 합의하에 헤어졌고,

저는 깔끔하게 끝내는게 좋다고 생각해 그 친구가 미련이 많이 있었음에도 몇번이나

거절했던 저였습니다. 물론 미련도 다 떨쳐버렸구요

 

+추가+ 그친구는 군대 가기전까지도 저의 대한 감정이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알수 있었던건 그 측근을 통해서도 알았고,

어쩌다 미니홈피 가보면 저의 대한 글이나 우리둘만 알고있던 추억 사진등이

군대가는 날까지도 업데이트 되었으니까요 (한 리플처럼 군바리라 여자가 궁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친구 저에게 안부 묻다 마지막에

 

가끔씩 연락해도 되겠냐고 묻더라구요.. 싫다면 안하겠다며,

 

저는 순간 고민하였지만 그 친구와는 다시 잘 될 마음은 없었고

좋은 추억으로 남고싶었기에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그 아이의 힘없는 대답이 제 맘을 콕콕 찌르더라구요.

 

알겠다고, 잘 건강하고 지내라고 좋게 말을 해주는데도ㅎㅎ

 

 

정말로 그 애랑 다시 될 맘은 없는데,

그 친구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려니..마음이 너무 쓰라려 옵니다.

 

도대체 무슨 감정인지

 

예전에 그 애랑 힘들었을때 아팠던 그 심장부위?가 아려오면서

잘못했다는 눈물도 찔끔 나올뻔했어요 ..;

 

 

다시한번 말하지만 잘되고싶은 맘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 감정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 애가 실망 할걸 생각하니까 굉장히 미안해지고 맘이 아팠던..ㅎ

 

 

외로워서 이러는걸까요?ㅋㅋ

 

아 모르겠네요, 톡님들 이런 감정에대해 속시원히 얘기해주실분 없으신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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