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
남자들도 군복만 봐도 역겹고 토나오고 꺼지라고 하고 싶음.
하지만 어쩔 수 있나. 부모님이 몸 건강하게 낳고 지금까지 잘
길러주신 것을 탓할 수는 없는 것을..댁은 부모님이 잘 길러주신
것이 원망스럽나요?? 아님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저주스럽나요??
군복무 기간.
2년 동안의 일과를 말하자면.. 06시 기상. 인원 점검 및 체력 단련.
일조 점호 후 막사 주변 및 담당 구역 내 환경 정리 / 조식.
조식 후 07시 30분 오전 일과 시작(제대한지 좀 되서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음.)
일과는 훈련이 있을 경우 요리조리 간부들 손짓따라 뛰어다님.
훈련이 없을 경우. 이 역시 막사 주변 진지 보수 및 기타 이러저러한
이유로 없던 작업도 만들어냄. 왜냐면 몸이 편할 경우 잡생각이
많아져서 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아짐. + 몸이 편하면 행동이 둔해짐.
오전 일과 후 점심 식사. 점심 식사 후 다시 훈련 or 작업.
농촌 지역의 경우 이 모든 것을 대신하여 대민 지원을 나가기도 함.
17시에 석식. 석식 후 20시까지 개인 정비 시간. 이 때 내무실 청소 및
운동이나 두발 정리를 함.
댁이 말씀하신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이 때 정도?? 하루 종일 뛰댕기고
3시간 공부하면...그거 머리에 잘 들어오겠네요. 헐~~
20시부터 담당 구역(화장실 / 복도 / 샤워장 등) 청소. 21시 일석 점호.
22시 취침. 누가 22시에 자냐구요?? 남정네들도 22시에 잠자기 싫어요.
군바리들은 누가 티비 볼 줄 몰라서 그런 줄 알아요?? 전기세 아까워서
일찍 자는 줄 아시나요?? 위에서 자래요. 걍 닥치고 자래요. 그리고
새벽에 자다가 교대로 일어나서 경계 근무라고 총 들고 밖에서
멍~~ 하니 서있어야 해요. 참도 편히 못자요.
자 여기서 질문. 단어장이든 암기장이든. 꺼내놓고 맘 편히 볼 여유가
어디 있죠?? 찾았다면 당신은 7급 공무원 준비 그만 하시고
사시 준비 하세요. 그 정도 집중력과 스킬이라면 한 번에 붙을테니.
여성분들도 바쁘신 것은 알죠.
요즘 같이 취업이 힘든 시기에 얼마나 고생이 많겠어요.
이건 전 국민이 모두 알고 있는 것이며,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이죠.
그런데.. 남자는 군대 2년 갔다오면 누가 자동으로 합격시켜 주는지
궁금. 남자도 다녀와서 학점 관리 해야하고 알바도 해야하고
어학연수도 가야해요. 그런데.. 마치 여성만 그렇다는 듯한 발언은
심히 듣기 거북하네요. 남자들도 군대 다녀와서 다 하는 거에요.
그렇게 따지면 여성분들보다 2년이나 늦게 시작하는 남성이
불리한 것 아니오?? 헐~~ 2년이면 님 정도 열정이면 한 번에
붙을 시기겠죠?? 헐~~헐~~
암기노트.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훈련 하는 중에 틈틈히 외우라 하셨는데..
그럼 총 쏘다가 말고 암기노트 꺼내서 보라는 말씀인가요??
아님 행군 하는 도중에 보라는 말씀인가요?? 훈련을 왜 하는지는
아세요?? 적이 나타났을 때 민첩한 상황 대처 능력을 기르기 위해
하는 것인데.. 그렇게 정신을 다른 곳에 두고 하다가는 죽도
밥도 안되요. 그런 내게 돌아오는 것은 간부의 욕과 중대의 비난뿐.
그리고 차 안에서 가만히 서서 보는 노트와 뛰댕기다가 잠깐씩
쉬는 시간에 보는 노트가...똑같을 것 같소??
100일 휴가.
100일만에 휴가 나왔네요. 그 말은 100일동안 훈련 받고 교육 받았단
뜻이지요. 근데 남정네가 무슨 옆동네에 마실 댕겨 왔어요??
100일동안 매일 공부하면 된다구요?? 주변에 군 입대하는 사람들
손에 문제집이나 머 그런 거 들고 들어가는 거 봤어요??
헐~~ 하다 못 해 연예인들도 빈 손으로 들어가는 마당에..헐~~
출산.
이건 이제 식상하죠. 남정네들 답변도 똑같습니다. 제발 부탁인데
애들 좀 낳아주세요. 플리즈~ 요즘 우리 나라 출산율 저하로
문제에요. 오죽하면 아이 많이 낳으면 정부에서 지원금까지
나오겠어요. 제발 부탁인데 시집 좀 가서 애들 좀 많이 낳아주세요.
아!! 하나 신선한 것이 있었는데 여자분들 아이 길러주신다구요??
ㅎㅎ 그럼 그 돈은 어디서 나오나요??ㅡㅡ 돈은 어디 하늘에서
뚝뚝~~ 떨어지나보죠?? 아무리 맞벌이 여성이 늘었다지만
그래도 남성이 가정의 경제력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 돈 없이도 아이를 잘 키우실 수 있으신가봐요??
우왕ㅋ굳ㅋ 님 쫌 짱인듯~ㅎㅎ
결론.
제발...본인 생각만 하지 마시고.. 군가산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2년이란 시간동안 억지로 끌려가서 청춘을 허비하면서 지킨
국민에게...이런 소리 들으면 야비군들이나 현역이나 얼마나
열받겠어요... 그러니... 주변에 친구들을 생각해서라도..훔.......
혹시 주변에 남자 친구 없는 머...그런 건 아니죠?? 설마.....훔...
하지만...이런 마인드라면 가능성이....
여튼 주변 친구분들 생각해서라도 이런 말씀은 걍 그 좁디 좁은
머릿 속에 넣어두세요... 공무원 시험 준비 열심히 하시고...
쭈욱~~ 열심히 하세요.
<이 글을 여기까지 다 읽고 왔다면 당신은 정말 지대 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