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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거지랑 연애하고 헤어졌어요!

내맘이다 |2008.03.05 16:41
조회 422 |추천 0

오늘따라 사무실이 너무나 조용한 관계로 잠시 제 이야기를 좀 적어볼까 합니다..

 

작년 11월 중슨쯤 소개팅으로 저보다 5살이나 많은 하지만 젊잖고 꽤 준수한 외모를 가진 남자를 만났습니다.

늘 동갑이나 한살정도 작은애들만 만나다보니 나이 있는사람이 다르게 느껴지데요..

왠지 결혼이란걸 빨리 생각하게 만들고..

그건데 갈수록 사람이 이상한거에요..

데이트 비용이 없는지? 안쓰려고하는지?

만나면 지갑을 두고오는날이 일쑤고, 계산할때도 뒤에서있는게 무안하지도 않은지..

뒤어 멀뚱히 서있고..

물론 입바른소리는 하죠!( 잘먹었당^^or 지갑을 두고와서..등등..)

설마.. 설마.. 했죠..

그래도 좋게 좋게 지나 한 석달쯤 되었을때..

저랑 정~말 친한 친구 내외가 내려왔습니다.

서울에서 대구까지..

물론 친구의 남편보다 제 남친이 4살이나 연상이고..

참고로 남친  취미에빠지면 몇백만원 우습게씁니다.

약간의 필요성에 의해서도 물건 좋은거 골라서 삽니다!

그런데 그 밥한끼 안사는거 있죠??

제 친구 내외한테 오빠를 소개하는자리었는데..

제가 너무나 민망해서 얼른 계산을 하는데.. 눈치빠른 친구가 얼른달려와서 같이 내자고하는데..

정말 민망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 이후로 잠수탔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놈과 만날때 그놈 계산할때마다 손떨었던 기억이 나데요..

얼마나 아까웠음...

그럼 여자를 왜 만나나요??

그래서 그놈이 돈 되게 많이 섰나 싶어서.. 하루는 자다가도 억울한거같아서..

첨 만난날부터 만난횟수 , 돈쓴횟수, 돈쓴 금액..등등 따져봤습니다.

가만히 따져보니 만나기는 15번정도..

3달이라면 상당히 적은 만남이죠??(기름값 애기를 했던기억이 떠오릅디다..)

저도 차가 있어서 몇번 만나러 갔었드랬죠.. 그래도 기름값 손떨려서 못왔나 보죠??

그럼 전화비는!! 전 주로 전화를했기에.. 전화비 엄청나왔습니다! 두달동안!!

15번 만난것 중에 자기 친구커플들 만난거 외에는 항상 더치패이었데요..

그리고 어떤날은 제가 다~ 쓴적도 있고..

어째.. 월급타면 적금넣고 한달쓰는 돈 항시 널널히 남는데..

요 몇달은 적금도 안들어가는데..통장 잔고가 들어오기 무섭게 0가 되었는지..

생각할수록 더 분통터지데요!!

그래도 말 한마다안하고 깨끗히 헤어지려고했습니다!

내가 쓴돈이 아까워서라도 말 안하려고했습니다.

근데 이놈이 사무실앞에 찾아와서는.. 도통 내가 외이러는지 모르는 눈으로 쳐다보더만..

전 그냥 " 콩깍지 벗겨지니깐.. 오빠랑 내가 너무나 안맞는사람인걸 알아버렸어요!"라고 하고

헤어졌는데..

다음날 작문의 메일을 제게 보내왔데요..

정말 눈길을 끄는 문구는..

"너랑 커플링을 맞추려다가 취소했었는데, 안하길 잘~했다!

너랑 놀러가려구했는데 예약취소한게 다행이다!"

쥐뿔~ 2천원에 덜... 덜... 떨며 DVD도 못보고 비디오 보는 사람이..

어지간히.. 말은 항상 너한테 못해줘서 미안해..

내가 잘 몰라서..

이러더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이있는 고수영감한테 딱걸렸던것 같아요..

메일을 보고도 기가차고 쓴돈이 점~ 점~ 더~~~~~ 더~~~~욱 아까워졌지만..

참았습니다.

근데 또 몇일후..

크리스마스라고 제가 속옷을 선물했었던걸..

제가 다니는 직장으로 택배 보내왔습니다.

미친 XXXX아닙니까??

선물받고 얼마안되어서 한번 입지도 않은걸 보내주는것도 아니고..

잘~ 입고 댕기던걸~ 왜 보냅니까!!  남의 직장에!!

그것도 깔끔히 끝내고 봄날도 오는데 새기분에 잘 살아보려는 사람한테..

완전 무섭고 변태새끼같습니다!!

정말 기분더러워요!!

영업까지 했다는 양반이..

고객들 결혼기념일까지 챙기는 양반이,여친한테는  크리스마스날 장미 한송이 안사주던양반이

이거 완전히 미친 변태XX아닙니까!

생각할수록 열통터지는데..

그 놈한테 한마디하면 열마디 돌아올꺼같아서,

그런 놈 만난거 빨리 싸그리 잊어버리고 싶어서

참고있습니다!

와!~ 분통터져 죽겠는데 어쩌면 제 속이 좀 편할수 있을까요??

이렇게라도 그놈을 까발려 얘기하면 잠시는 속이 시원해져서 이짓하고 있습니다..

이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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