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많이 오십니다.
오늘도 하루 일을 시작하는대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읍니다...........
저는 알았죠. 무슨 말을 할지. 그리고 내마음 흔들리게 될것을...
지금부터 처음으로 게시판 글만읽다 써 봅니다.
못쓰는글 이지만 이해들 하실줄 믿습니다.
내 부모 내 형제들 에게도 나의 아이들 에게도 말못하지만 않마시던 소주 한잔의 힘을빌려
써봅니다.
저는 이제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가장 입니다 .
큰딸 아들 소중하게 낳아 잘 키우려 노력하며 남같이 열심이 사는 평범한 범부 였읍니다.
IMF 이후 남들 힘들어할때 힘들어 잘 나가던 회사 접고 아버님 밑에 들어가 전국을 다니며
토목,조경사업에 손 대었읍니다.
강화도 해병대훈련장 강원도 양구 백두산 부대 OP.
밑으론 부산 달맞이 고개 모호텔까지 동가숙 서가식 하며 힘들게 일했읍니다.
그러던 어느날 집에서 전화가 왔읍니다. 집 사람이 아이들 데리고 가출했다고...
5년된 이야기 입니다. 제가 집 사람 의 오빠네
찿아가 아이들 데리고 오고 집사람 친정인 미국에
보냈읍니다. 그사람의 병은 우울증 공황장애....그사람 미국 가서 살자고 조르던 사람...
나는 장남 거기다 맡은 사업.... 같이가긴 힘든 상황이었죠.
그러다 사업실패로 많은빚과 경기불황으로 집안 땅,산 .집, 한번에 날라갈때....
경기가 어려우니 계속 유찰에 유찰 결국 다 없어지고, 남은것은 친척, 소중한 이웃의
빚과 부모님 그리고 나의 어린 딸 아들 세상살기 너무힘들고 의욕 잃어 술로 방탕하다,
약 먹고 죽으려 결심.....결국 종합병원 응급실 ....깨어났을때 보이는 나의 아이들 그리고
어머님...아빠 죽지 마세요 하는 나의 사랑하는 딸 그리고 아들의 목소리 곧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보이는 삶의 강한 애착 . 뭇한 이들의 죽음......
온 몸에 보이는 링거줄 코로들어간줄 소변줄 가슴에 붙은줄등...
전 그때 다시시작하기로 다짐했죠. 아이들 고아많들지 않기로....
그리고 그 좋아하던 소주 담배 끊고 일하기 시작했읍니다.
고층 철구조물 작업 .공업사일. 쉬는날은 큰 건물 왁스작업 소독작업 물탱크 청소
조경작업 정화조청소 야간엔 대리운전등
온 가족이 살가위해 정신없이 일해도 서로를 위로하며
5년의 시간이 흘렀죠. 많이 다치고 아펐지만 전 기도했읍니다.
나의첫사랑 나의 부인 내아이의 엄마 로 친정이 그리워 떠난 사람이지만 내 사랑하는 사람
이기에 매일 자기전 그 사람행복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읍니다.
그사람 다시올수 있도록 ,살수 있도록......
그동안 전화로 싸우기도 많이했고 마음도 다치고 서로에게 상처도 주고,,,,
그래도 정신 차리고 가난은 대물림 된다는 것을알기에 아이들 공부 만큼은 잘 살폈죠.
아직도 남은 억대의 빚 다달이 돌아오는 이잣돈, 집세, 등등등..
전 솔직이 몇년 동안 알량한 자존심에 그사람 돌아와서 가난한 삶 보이기 싫었읍니다.
그래서 냉정하게 아무말 못하고 몇년의 세월을 이갈며 참고 보냈죠....
1월달에도 한국 가면 살수있냐고 묻는 그 사람에게 힘들다는 말로 얼버무리며
전 일에만 열중했죠.
일하다 전동 기계에 무릎뼈가 보이도록 다치고 피가 흘러도 혼자 붙들어 매고 일했죠.
집에 와서도 다친것 가족들이 알까 속상할까보아 비닐로 붙들어 매고 샤워하고...
그렇게 열심이 살다보니 하늘이도와 주시려는지 그동안 조그만 가게를 얻게
되었읍니다.
부모형제만 알고 아무도 모르게 동생하고 올4월 문을 열었읍니다.
어려운 경제라는 것을 알지만 열어놓은 사무실이 이제는 손님도 찿고 납품도 제법하게
되었읍니다.
이제 다같이 살수있겠구나 내년에는 다같이 살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늦은밤 까지
일했읍니다.
물론 그녀는 가난하고 어렵게 된 나를 너무 잘 알기에 아직 가게 이야기도
못헸읍니다
그래도 그녀가 이메일 주소를 아이들에게 전하기에 전 기쁜 마음에 매일
유머게시판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그녀 사랑하는 이야기등등.....
혼자 매일메일을 보냈읍니다. 그러나 그녀는 답장이 없었읍니다.
전화해보면 바뻤다고...
그러다 저번주에 알게 되었읍니다. 그녀에게 남친이 생긴것을 .......
심한 배신감.
전 물었읍니다. 나는 뭐냐고 그리고 이제껏 왜 그렇게 일만 했었는지 넌 아느냐고....?
그녀/ 당신사랑 믿을수 없어 내가 외로워 할때 그리고 떠나올때 당신 없었어.
나/ 나 지금도 앞으로도 사랑해 이젠 다 같이 살자..
그녀/ 늦었어 당신이 이혼 해주면 나 인생 새롭게 살거야.
나/ 왜? 좋은 사람 생겼어?
그녀/ .............응..........
나/ 어떤사람? 나이는?직업은 ......
그녀/ 응 친구 한살연하 좋은 사람이고 능력도 되고 당신이 빨리 이혼해주면 좋겠어....
나/진짜 그말이 사실이냐? 그럼 내가 왜 이렇게 힘 들게 살았는지 넌 아니?
알았다 시간좀 줘....... 뚝.
그후 일주일간 않먹던 소주병 입에 댔읍니다.
내가 왜? 무었때문에 조그만 몸하나로 버틸수 있었던것은 .....
오늘도 일찍 일어나 가게 나갔읍니다.
청소하고 물건받고 비 맞으며 일하는대.....
그녀에게 전화가 왔읍니다.
그녀/목소리가 왜그래 술 마셨어?(10년간 산 사람이라 귀신같이 간밤에 마셨던걸 압니다)
나/응 그냥 여기 비많이 오는데 비맞고 일해서....
그녀/생각해보았어?...
나/......바보같이 농담하지마.
그녀/이제는 내 삶을 살고 싶어.
나/ 진담 이었구나. 너 그러지마. 먼 훗날 시간 지나 후회하지마. 너 원하는 대로 해줄게
능력이 있는 남자가 어떤지 몰라도. 나 조강지처 내 아이들고생 시키고 싶지 않아서 이제껏 열심이 살았고 내가 왜 살았는대...
그녀/이혼해도 아이들 목소리 들을수 있게 해줄거지?
나/ 쓸데없는 소리말어 너 한국에와 아이들 하고 살게 해 줄께.. 그리고 같이 일하자.
그녀/ 나 못사는거 잘 알잖아.
나/ 그 사람이 그렇게 좋으니?
그녀/ 그런 이야기 할 필요 없잖아/ 그냥 친구야 당산이 이혼해주면 결혼할거야.
나/ 나 너 너무 사랑 하기에 네가 정 원하면 이제껏 기도 했듯이 너의 이름 나 가는
날까지 가슴에 묻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기억할게 그러니 내가 마음 정리할 시간을 줘.
그녀/ 다시 술 마시지 말고 아이들 에게 잘해줘.
나/ 나 너의 원하는 행복 방해하고 싶지않아.. 그런데 내가 왜 바보같아 지는지
예전에도 지금도 자존심 잃지않고 살아왔는대 그누구보다 열심이 살았는대 난 뭐지?
돈많고 능력있는 남자? 당신 그거 모르지 나 이제는 열심이 일해 지금은 이잣돈에
힘 들지만 나 이제는 사업 잘돼 누구 못지 않게 수입 올리니 당신 오면 살집
그리고 당신 일할수 해줄게 당신보다 내가 더 살아봐서 알아 요즘 세상 살기
힘들고 삶에 후회할일 먼 훗날 생긴다는것도 알고 , 나 당신 보내면 내 목적의식
잃을지 몰라도 당신만 행복 하다면 내눈에 눈물이 나도 꼭해줄거야....
여보 우리 훗날 후회할일 않했으면 좋겠다.
그녀/ 이미 늦었어. 당신 아이들 하고 행복하게 살아...
나/ 네가 정 원 하면.....그래도 나 너 많이 사랑했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난 항상
그 자리에 그렇게 서 있고 앞으로도.....전화 먼저 놓는......다 사랑하고 건강
하.....길...
아침부터 이렇게 엎드려 울어보네요. 속상할때 혼자 울면 속 시원해요.
아침부터 웬 비가 이리오시나......
다시 정신 차리고.... 일합니다. 오늘도 일 마치고 집에 오니 밤 11시
쓴 소주 한잔 생각 나네요.
사랑하는 사람 잃지 마세요 자기 마음이 더 아파요.
횡설수설 써 봅니다 저 정말
못난이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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